낸시 펠로시 "아빠·엄마 성구분 표기 없애자"…
켈리 로플러 "극좌파 정책, 이래서 민주당 찍어선 안 돼"
켈리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찍어선 안 될 이유" 보수층 미주 한인들도 성토
"가족해체" 시도 들끓는 SNS "한국 다수당 횡포 보는 듯 차별금지법이 비견한 사례"
"연방의회 개원 기도할 때 하나님 아버지도 금지하나" 여성 하원의원들도 강력 비판
"부모의 형제자매가 못 온대" 삼촌·고모·이모인지 불분명 "펠로시 손주는 뭐라 부르나"
"앞으로 아빠, 엄마처럼 성을 구분하는 표기를 의회에서 금지시키겠습니다."
낸시 펠로시(Nancy Pelosi·민주·CA) 연방 하원의장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제117차 의회 규칙 개정안을 공개하자 공화당 정치인들과 보수층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미래지향적인(future-focused)' 개정안임을 강조하며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 딸과 같은 젠더 표기를 제거하겠다(the elimination of gendered terms, such as “father, mother, son, and daughter)"고 규칙 개정안을 공개했다.
그녀는 연방하원 규칙 소위원회 성명을 통해 "전면적인 윤리 개혁을 담고 미국인의 책임감을 높인 이 법안은 새 의회에 제안해 표결을 거칠 것(This package, which will be introduced and voted on once the new Congress convenes, includes sweeping ethics reforms, increases accountability for the American people)"이며 "(법안은) 연방하원을 미국 역사상 가장 포괄적으로 만든다(makes this House of Representatives the most inclusive in history)"고 했다.
그러면서 낸시 펠로시 의장은 "제임스 맥거번(James McGovern·민주·MA) 하원규칙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역사적으로 다양한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을 모두 포괄하는 견해와 가치를 반영하는, 이처럼 비전이 담긴 규칙 법안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pleased to join Chairman Jim McGovern in introducing this visionary rules package, which reflects the views and values of the full range of our historically diverse House Democratic Majority)"고 말했다.
법안에 따르면 하원 소위원회 규칙 제8조(c)(3) 항은 아버지(father)ㆍ어머니(mother)ㆍ아들(son)ㆍ딸(daughter)ㆍ형제(brother)ㆍ자매(sister)ㆍ삼촌(uncle)ㆍ고모(aunt)ㆍ남편(husband)ㆍ아내(wife)ㆍ시아버지·장인(father-in-law)ㆍ시어머니·장모(mother-in-law)ㆍ사위(son-in-law)ㆍ며느리(daughter-in-law)ㆍ시동생·처남(brother-in-law)ㆍ시누이·처제(sister-in-law)ㆍ의붓아버지(stepfather)ㆍ의붓어머니(stepmother)ㆍ손자(grandson)ㆍ손녀(granddaughter) 등의 표기는 앞으로 사용이 금지된다.
이에 대해 보수층은 강하게 비난하거나 "우스꽝스러운 개정"이라며 힐난하고 나섰다.
엘리스 스테파니크 연방 의원.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엘리스 스테파니크(elise stefanik·공화·NY) 연방 하원의원은 "경제를 되살리고 미국의 헌법적 자유를 복원하는 대신 하원의장이라는 펠로시는 미국민을 위한다면서 어머니, 언니(누나), 딸이라는 단어를 금지했다(Instead of reviving the economy, restoring our Constitutional freedoms and delivering results for the American people, Speaker Pelosi has chosen her debut legislation — which would ban words like mother, sister and daughter)"며 "공화당 소속으로 당선된 여성의원들은 확실히 2022년에 그녀를 하원의장에서 내쫓을 것(Obviously she is triggered by the historic number of GOP women elected to Congress who will fire Nancy Pelosi once and for all in 2022)"이라고 비난했다.
니콜 맬리오타키스(Nicole Malliotakis·공화·NY) 연방의원 당선자도 "우리 경제가 타격받고 미국인 수백만 명이 고통받으며 백신 보급이 지지부진한데도 낸시 펠로시와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말도 안 되는 고민을 하고 있다(There are millions of Americans suffering, our economy is hurting, vaccine distribution is lagging and Nancy Pelosi and the House Democrats are worried about this nonsense)"며 "이 법안을 묘사할 성 중립적인 단어가 있다, `우스꽝스러운(ridiculous)'이라는 단어다(Here’s a gender neutral word to describe this legislation: ridiculous)"라고 꼬집었다.
오는 5일 조지아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 나서는 켈리 로플러(Kelly Loeffer) 현역 의원은 "(민주당에 찍어선 안 되고) 나에게 유권자들이 투표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작년 9월 더코리안뉴스와 인터뷰한 켈리의원.
로플러 의원은 "(펠로시 입안 정책은) 극좌파의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유권자 여러분이 여전히 아버지, 딸, 어머니, 아들로 불리길 원한다면 내게 투표해달라"며 "친애하는 자랑스러운 딸로부터(Sincerely, A Proud Daughter)"라고 트윗을 마무리했다.
소셜미디어(SNS) 공간도 민주당 정책에 강하게 반대하는 게시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유명 소셜미디어에서 더글라스 골든 씨는 "오, 부모님의 형제자매가 오늘 밤 오지 못한대요(Oh, my parent's sibling can't make it tonight)?"라며 "얘야, 삼촌 테드를 말하는 거니?(you're talking about your Uncle Ted, right?)"라는 대화를 제시하며 꼬집었다.
네티즌 더글라스 골든(Douglas Golden) 씨가 올린 게시물. [Twitter online]
또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손주들은 그녀를 무엇이라고 부르나? 그저 조부모님이라고 부르나?(What do House Speaker Nancy Pelosi's grandchildren call her? Just `grandparent'?)"라고 지적했다.
"펠로시는 손주들에게 뭐라고 부르라고 하나?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군" 게시물.
한인들도 비판에 합류했다.
한인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정선거로 다수당을 차지한 한국의 민주당이 자행하는 횡포를 보는 듯했다"며 "겉으로는 차별금지법이라고 이름을 붙여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상은 기독교를 탄압하는 아주 악한 이름의 입법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B씨도 "엄마가 성차별 단어라는 말로 들린다"며 "개원 기도할 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지 못하게 만드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한인 C씨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시도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인종, 나라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의 본고장인 미국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 D씨는 "우리는 지금 정말 말 그대로 정말로 중대한 역사적 시점에 서있다"며 "앞으로의 미래가 화창하냐 불행하냐. 바로 코앞에 위기가 직면해 있는 것"이라고 했다.
"기다려봐라, 그들(민주당)은 성경도 바꿀 것"이라는 비판 게시물.
한인 E씨는 "동성애자(게이)를 위한 민주당의 정책일 뿐"이라며 "0.1%도 안 되는 그들의 주장을 위해 나머지 99.99%가 희생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공박했다.
출처 : The Korean News(http://www.thekore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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