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과 시사

세상 풍속, 북과 남

중일사랑 2021. 5. 1. 08:42

엡 2:2 그 때에 너희가 그 (죄)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이전에 필자가 시카고에서 목회할 때, 한 성도가 경영하는 식당으로 심방을 갔더니 식당 밖에 한 백인 여자가 애를 데리고 있길래, 하도 어린 여자라서 "당신 애기냐?" 하니 18세나 됨직한 여자가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어떻게 당신이 낳았냐?" 하니 "아니다." "이 아이 아빠도 여자다!"

"뭐라고! 어떻게 그렇게 되냐?" 했더니, "우리는 레즈비안이다. 우리는 이 아이를 입양시켰다. 이 아빠는 25세, 나는 19세라."

 

"너희들 그렇게 살면 지옥간다!" 하니, "그런 말씀은 요한 계시록에 있다!"라고 했다. 자기는 교회도 다닌다고 합니다. 이런 말세 증상이 한국에도 퍼지고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 경험한 일인데, 이상한 일은 개가 죽었는데, 향나무로 관을 만들어 개에 비단 옷을 입히고, 자기는 상복을 입고 "아이고 아이고!" 곡을 했답니다. 송씨라고 하는 분은 알지 못하는 고양이가 가시 먹다 목이 찔려 자기 문 앞에 와서 죽으니, 슬퍼 울면서 5만원을 한 사람에게 수고비로 주면서 이 고양이 묻어 주라고 사람시켜 묻어 주었다고 했다. 이상한 짓들을 한다.

 

북한에는 김일성 김정일을 신으로 신격화하고 김정은이 최고 존엄으로 신처럼 군림하는 이상한 나라가 있다. 거기에는 모든 것이 비정상이고, 인권이란 개념조차 없다. 김정은의 말 한 마디면 다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북한을 두둔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전교조니, 민노총이니 친북 좌파들이 버젓이 활동한다. 이전에 우리 월드컵 축구하는 데, 느닷없이 서해에서 북한 경비정이 우리 경비정에 총포를 발사하여 해전이 벌어졌던 때도 있었다. 

최근에는 (2021년 2월 말) 평양 거주 예술인들을 모아 놓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북한 조선 인민군 국가 공훈 합창단 지휘자를 (조현우?) 공개 총살했다고 주성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 총살 죄목은 무엇일까요?

"별 것 다 치하했다!"  라는 말 한 마디.

 

최고 존엄은 신입니다. 그것도 고대 헬라의 인간화된 신들처럼 제 멋대로 표독스럽고 변덕스러운 그런 신.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공개 처형된 공훈국가합창단 지휘자

주성하 기자 입력 2021-04-29 03:00수정 2021-04-29 11:44

 

2월 16일 김정일 생일 기념공연을 관람하는 도중 김정은과 이설주가 공연을 보고 만족한 듯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출처 노동신문

북한이 광명성절로 기념하는 김정일의 생일인 2월 16일 저녁 김정은 부부가 만수대예술극장에 나타났다. 오전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뒤 저녁에 경축 공연을 보러 온 것이다.

모든 관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연을 관람하는 가운데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훈국가합창단과 주요 예술단체의 예술인들이 출연해 사망한 김정일을 찬양하는 공연을 진행했다.

김정은과 이설주가 공연이 마음에 들었는지 다음 날 북한 언론에는 서로 웃으며 이야기하는 여러 사진이 실렸다. 한국 언론은 이설주가 1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북한에선 김정은이 참석한 행사가 끝난 뒤 꼭 총화사업이란 것을 한다. 김일성 때부터 해 온 오래된 관례다. 총화사업은 김정은이 무엇을 칭찬했고, 무엇을 지적했는지 등을 소개한 뒤 포상과 처벌이 이뤄진다. 북한에선 강연회가 진행되는 토요일에 보통 총화사업까지 겸해 진행한다. 올해는 2월 16일이 화요일이어서 총화사업은 토요일인 20일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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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축공연에 참가했던 각 예술단체들을 대상으로 말씀 전달식이란 것이 열렸다. 여기에선 김정은이 16일 공연됐던 ‘그림자 요술’을 보고 아주 만족했으며 이를 치하했다는 소위 말씀이 전달됐다. 북한에선 마술을 요술이라고 한다. 그림자 요술이란 말 그대로 그림자를 활용해 하는 마술이다. 북한이 해외 장르를 본떠 이번에 처음 관련 작품을 만든 모양이다. 당일 공연 영상을 보니 남성 마술사가 강아지를 들고 나와 천 가리개를 활용해 여성과 바꾸는 등의 마술이 진행됐다.

말씀 전달식이 끝난 뒤 조선인민군 공훈국가합창단 지휘자가 주변 지인들에게 농담조로 “별걸 다 치하한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그의 시각으로 볼 때 그림자 마술은 아주 엉성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날 저녁 지휘자가 갑자기 체포됐다. 누군가 그가 한 말을 밀고했기 때문이다.

이틀 뒤 평양시내 예술인들에게 모두 모이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김정은 시대에 이렇게 예술인들을 모이게 하면 좋은 일보단 안 좋은 일이 더 많다. 예술인들도 불길한 예감에 휩싸여 이번에 또 누가 죽을까 생각하며 버스에 올랐다.

도착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누군가 처형장에 묶여 있었다. 이틀 전 체포됐던 공훈국가합창단 지휘자였다. 그의 이름을 조현우라고 들은 것 같은데, 검색을 해보니 공훈국가합창단에 류현호라는 지휘자가 있었다. 북한 소식통과의 통화 품질이 좋지 않았던 관계로 처형된 사람이 류현호인지 또는 조현우라는 지휘자가 따로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아무튼 지휘자가 공개 처형된 것은 확실하다.

조선인민군 공훈국가합창단은 수석지휘자 겸 단장인 장룡식 중장 아래 5명 미만의 지휘자가 있다. 단장이 중장이니 지휘자는 소장 또는 대좌(대령) 계급일 것이다. 250명 규모의 합창단 편제가 이렇게 높은 것은 김정일이 공훈국가합창단을 ‘선군혁명의 나팔수’로 지칭하며 “선군정치의 기둥으로 인민군대를 내세운 것처럼 음악 정치에는 공훈합창단이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김정일은 1995년 12월부터 2011년 사망할 때까지 63회나 공연을 공식 관람했다. 분기에 한 번씩 찾은 셈이다.

이런 신임을 받던 합창단의 지휘자가 별생각 없이 한 말 한마디 때문에 부하들 앞에서 끔찍하게 죽었다. 처형은 AK-47 자동소총수 3명이 나와 10m 거리에서 각각 한 개 탄창(30발)을 모두 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90발을 맞은 시신은 들 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됐으니 삽과 마대로 처리해 차로 싣고 갔다고 한다.

들은 내용은 상세하지만 차마 더 이상 자세히 쓰기가 끔찍하다. 그나마 이번 경우는 2013년 은하수관현악단 단원 등 예술인 10여 명을 처형할 때보단 덜 잔인했다. 그때는 임산부를 포함한 남녀 연예인들을 더 끔찍하게 죽이고, 지켜본 연예인들을 앞줄부터 일어나게 한 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시신 주변을 돌게 해 기절하는 사람과 오줌을 지리는 사람이 속출했다고 한다. 이런 것은 한 번만 봐도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는다.

김정은은 2017년 2월 22일 공훈국가합창단 창립 70주년 때 “합창단 예술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나의 핏방울과 살점처럼 애지중지 아끼고 사랑한다”고 했다. 이들이 김정은 말대로 핏방울이나 살점 같아서 그렇게 핏방울, 살점을 다 튀게 잔인하게 죽인 것일까.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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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도 북을 닮아 가는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초록은 동색이라 草綠同色, 유유상종이라 類類相從 하던가요 사상이 같으면 행동도 따라가죠

(아래 중앙일보, 2021.4.28자 강찬호의 투머치토커 ).

 

<1>  대통령 비판 전단 살포 청년
   대통령 모욕과 경범죄 위반으로 기소의견 송치
   친고죄…법리상 문 대통령(측) 고소했을 가능성
   경찰 "고소인 누군지 말 못한다.알면서 왜 묻나" 

 대통령이 국민을 고소? 전단 뿌린 청년 ‘모욕죄’ 송치

문재인 대통령 비판 전단을 살포한 30대 청년이 햇수로 3년째 수사받은 끝에 대통령 모욕죄로 기소될 상황에 놓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19년 문 대통령 등 여권 인사들을 비판하는 전단을 국회에 살포한 혐의(모욕 등)로 김정식(34) 씨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8일 김씨에 통지했다.  
 
김씨는 2019년 7월17일 국회 분수대 주변에 문 대통령 등 여권 인사들을 비판하는 전단 뭉치를 뿌린 혐의(대통령 문재인 등에 대한 모욕)로 강도높은 조사를 받아왔다. 휴대전화를 포렌식 명목으로 석달간 압수당했고 경찰에 10차례 가까이 출석해 추궁당했다고 한다.  
 
김씨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경찰에 '나를 송치한 혐의가 문 대통령 모욕과 경범죄 위반이 맞느냐'고 물으니 '그렇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형법상 친고죄인 모욕죄는 문 대통령 본인이나 문 대통령이 위임한 사람이 고소해야만 기소할 수 있어 법리상 문 대통령(측)이 김씨를 고소했을 것이란 추정이 제기된다.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하는 전단을 뿌린 국민을 모욕죄로 고소했다면 이례적이다.  
 
그러나 경찰은 "누가 나를 고소했느냐"는 김씨의 질문에 "다 알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함구해 논란이 일고있다. 김씨는 "수사 받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같은 질문을 했으나 경찰은 '누군지 뻔히 알 건데 내 입으로 못 말한다''알면서 왜 묻나. 내 입으로 그게 나오면 안된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김재원 변호사는 "모욕죄 피의자는 고소 주체와 시점 등 정보를 당연히 알 권리가 있는데도 경찰이 알려주지 않은 건 피의자의 방어권을 침해한 것"이라 지적했다.  
 
중앙일보가 경찰에 "문 대통령이 김씨를 고소했나"고 묻자 "그건 말하기 곤란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법리상으론 문 대통령이나 그의 위임을 받은 이가 고소했다고 밖에 볼 수 없지 않나"고 묻자 "알아서 하라(쓰라)"는 답이 돌아왔다.  
 
문 대통령은 2020년8월 교회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통령을 모욕하는 정도는 표현의 범주로 허용해도 됩니다. 대통령 욕해서 기분이 풀리면 그것도 좋은 일입니다."고 말한 바 있다. 2017년 2월 9일 JTBC ‘썰전’에서도 "참아야죠. 뭐. 국민은 얼마든지 권력자를 비판할 자유가 있죠. 그래서 국민이 불만을 해소할 수 있고 위안이 된다면 그것도 좋은 일 아닌가요"라고 말한 바 있다.  
 
〈2〉 '문 대통령에 신발 투척' 정창옥 단독 인터뷰
  "전임 판사가 '정창옥은 무조건 재구속'으로 해놨다" 
  "내 구속기간을 연장시킨 판사가 '전임 판사가 정창옥은 구속 연장으로 가닥을 잡아놔 따를 수 밖에 없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죄'등으로 8개월간 옥살이를 하다 27일 보석으로 석방된 정창옥(60) 씨가 27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16일 국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하지만 정씨는 한 달 뒤 광복절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그는 올해 2월 말 6개월의 구속기간 만료를 앞뒀지만, 2월부터 정씨 재판을 맡은 신혁재 판사가 세월호 유족 모욕 혐의로 구속 연장을 결정해 최장 11개월까지 옥살이를 할 운명에 놓였었다. 모욕 혐의로 구속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정씨의 경우도 검찰이 모욕 혐의에 대해선 불구속 기소한 상태였는데 돌연 판사가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을 연장해 논란이 일었다.  
 
정씨는 중앙일보에 "지난달 하순 공판 도중 신 판사가 '전임 판사가 이미 구속을 연장시키는 상황으로 해놨기 때문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판사가 신 판사에게 '정창옥은 무조건 재구속(구속연장)'이라 가닥을 잡은 듯하다. 내 변호인도 신 판사의 이런 발언을 들었다"고 했다.  
 
정씨는 "이에 격분해 탁자를 치며 10분간 항의발언을 했다. 신 판사를 '간신' '정치판사'라고 일갈하는 등 모멸감을 느낄만큼 강하게 어필했는데 신 판사는 조용히 들으면서 3번이나 '할 말씀 있으시면 계속하시죠' 라고 얘기해 놀랐다" 고 말했다.
 
정씨는 "여론의 비난이 빗발치자 판사가 태도를 바꾼 것 아닐까"라고 덧붙였다.일문일답.  
 
 -수감생활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감방에 4명의 강력범들과 함께 수감됐다. 사기나 폭력 혐의로 투옥된 이들이었다. 그들이 내 투옥 이유를 듣더니 '아니 당신이 왜 이 방에 들어왔느냐 이유를 모르겠다. 우리와 비교하면 범죄도 아닌데'라고 되묻더라."  
 
-경찰 폭행 혐의로 구속됐는데  
 
"완전한 날조다. 지난해 8월15일 청와대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경찰 10여명이 다른 사람들은 제쳐두고 나만 방패로 에워싸 보행을 막았다. 그래서 방패 사이로 나가려고 '비켜라'는 손짓을 한 것 뿐인데 이걸 경찰 폭행이라며 체포했다. 경찰이 증거라고 내놓은 동영상엔 내가 체포당하는 장면만 있지, 내가 경찰을 폭행하는 장면은 전혀 없었다. 내가 대통령에 신발을 던진 뒤 경찰이 내 휴대전화를 복제해 지속적으로 위치추적을 해온 의심이 강하게 든다"  
 
-문 대통령에게 신발 던졌을 때 상황은 어땠나
 
"문 대통령에게 던진 신발이 대통령과 5m 떨어진 지점에 떨어졌다. 문 대통령이 신발이 날아온 것을 분명히 인식한 듯하고, 이후 흠칫한 인상이었지만 무덤덤하게 차에 타는 모습을 봤다."  
 
-신발 던진 것은 과한 것 아닌가
 
"내 행동이 과했다면 문 대통령은 국민에 무릎꿇고 사죄해야한다. 탈북 청년들을 북송해 처형되게 방조하는 등 신발 투척과는 비교가 안되는 모멸·치욕감을 국민에 안겨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