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과 시사
우한 폐렴, 문정권이 어떻게 국민을 속이고 있는가?
중일사랑
2021. 8. 16. 19:17
인터뷰 강시영 미래한국 기자
사진·정리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우한 코로나 사태로 세계가 2개월 넘게 마비되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질병에 대한 공포도 문제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각국의 입국 제한으로 경제가 침체하고 세계 교역도 격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미래한국>은 감염력이 큰데도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면역학을 전공하는 이왕재 서울대 의대 교수(면역학 박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사스와 메르스, 코로나19, 신종플루 차이점은 뭔가요?
우선 감기와 독감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지요? 이 말이 깨지기 시작한 건 에어컨이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감기 원인은 바이러스예요. 오뉴월은 음력으로 한여름이죠. 감기 바이러스는 더우면 증식이 어렵습니다. 감기는 우리 몸이 춥다고 느낄 때 걸립니다.
기온이 영하 20도라서 걸리는 게 아니죠. 감기를 영어로 ‘Common cold’라고 하죠. 춥다고 느낄 때 걸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표적인 감기 바이러스예요. 거기에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리노바이러스(Rhinovirus) 등 감기 바이러스는 200종이 넘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인류와 역사를 같이 했고 지금도 사람들 부비동에, 코와 목 뒤 상기도에 적은 양이지만 살고 있어요. 온도가 떨어져 춥다고 느낄 때(이는 사람마다 다르죠), 밖의 찬 기운이 몸 안으로 전달되는 첫 루트가 호흡기예요. 호흡기 온도가 제일 먼저 떨어지죠.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감기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를 좋아해요. 0도에서 20도 사이에서 증식을 잘 합니다. 가령 이 바이러스가 몸에 10마리 정도만 있어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다가 온도가 떨어지면 엄청 증식해서 만대 억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이 숫자를 낮추기 위해 면역기능이 작동합니다.
우리 몸은 체온을 지키려는 항상성이 있어요. 체온을 지키기 위해 혈관을 수축합니다. 이때 혈관을 통해 전달되던 우리 몸의 여러 바이러스 억제물질이 공급이 안 됩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굉장히 빠른 시간에 증식해 몇 시간 안에 수천 배, 수억 배가 됩니다.
균형이 순식간에 깨지면서 첫 번째 증상은 콧물이 흐릅니다. 증식된 바이러스를 씻어내는 작용이에요. 우리 몸이 큰일은 아니라고 반응합니다. 감기는 내 몸의 바이러스가 균형이 깨지면서 급속하게 증식하다 방어가 무너지는 현상이에요. 평소 면역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콧물 나는 정도로 끝이 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고생하게 돼요. 감기에 걸리면 열은 안 납니다. 열이 나는 독감과 중요한 차이죠.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의 차이
- 감기 바이러스가 내 몸 안에 있던 것이라면 독감 바이러스는 아니겠군요.
감기가 열이 안 나는 것은 감기 바이러스가 내 몸에 공생하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이에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지요. 그래서 독감은 플루(flu)예요. 독감의 첫 번째 증상은 열이에요. 독감 바이러스는 평상시 사람 몸에 살고 있지 않아요.
반면 감기는 적은 양이지만 감기 바이러스가 내 몸에 공생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수가 어지간히 많지 않고는 전염이란 말을 쓰기 어려워요. 그래서 유행성 독감이란 말은 있어도 유행성 감기란 말은 없습니다. 독감은 내 몸에 없던 바이러스가 감염됐기 때문에 전염성이 강합니다.
독감 바이러스도 더위를 싫어해 한여름에는 유행되지 않아요. 또한 독감 바이러스는 너무나 추운 남극 북극에서는 당연히 활동을 못해요. 우리 몸은 세균, 바이러스와 같이 우리 몸에 있어서 안 되는 물질이 들어오면 열을 냅니다. 그때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수에 맞춰 시상하부에 있는 장치를 이용해 체온을 올립니다.
심한 경우 42도까지 열이 오를 수도 있어요. 더운 온도를 싫어하는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는 올라간 체온으로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데, 정작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는 최소한 3일 정도 걸려요.
그러니 일단 체온으로 숫자를 줄이고 본격적인 면역세포가 해결하는 것이죠. 비유를 하면 이런 것이죠. 공비(共匪)가 쳐들어왔을 때 군대가 나서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동네 파출소가 제일 빨리 나설 수 있는 것, 그리고 제일 빨리 할 수 있는 게 공비가 침입했다는 재난경보를 울리는 것 아니겠어요? 열이 나는 게 바로 재난경보의 원리예요. 체온은 혈관을 통해 안 가는 곳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숨을 곳이 없어요.
바이러스가 돌아다니다 열을 만나면 증식을 못하고 죽습니다. 감기는 콧물로 해결하는 지엽적인 방어이고 독감은 열로써 해결하는 전신적인 방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독감의 첫 번째 증상은 열이고 콧물은 거의 나지 않아요.
바이러스가 이미 침투해서 콧물로는 도저히 씻어낼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열을 내서 죽이는 것이죠. 두통이 생기는 것은 바이러스 침입 때문에 면역세포들이 낸 면역물질들이 혈관에 작용해서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