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진노의 그릇들과 긍휼의 그릇들

중일사랑 2016. 8. 4. 12:02

진노의 그릇들과 긍휼의 그릇들


롬 9:17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뇨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뇨 하리니

20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22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시기 때문에, 종국에 멸망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신다 할지라도,

23 그래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의 대다수가 자신들의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배척하는 당대 상황이 제기한 신학적 문제를 롬 9-11장 부분에서 다룬다. 위에 제시된 로마서 본문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부각시키는데, 세계사의 흐름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통치와 섭리, 그리고 그 가운데서 움직이는 인간의 행동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함에서 나타날 것이다. 복합적인 상호작용이라 말은 그럴 듯 하게 했지만, 사실 인간이 그분의 절대 주권의 통치 하에 처하여 행동하는 상황은 만 가지 정도가 아니라 인간이 헤아릴 수도 없는 수많은 요소들의 복합 작용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역사는 하나님의 의도대로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토기장이의 비유에서 드러나듯, 인간들은 히틀러건 스탈린이건, 김일성이건 다 토기 그릇들이고 하나님이 주조하신 토기장이이시다. 토기장이는 자기 의도대로 그릇들을 만들어 사용하신다. 

그런데 진노의 그릇들도 있고 긍휼의 그릇들도 있는데 이는 인간사에서 귀히 사용되는 그릇들과 천히 사용되는 그릇들이 있음처럼, 하나님의 시각에서 종국에 멸망당할 운명에 처할 진노의 그릇들은 하나님이 구원에서 제외한 자들이고 긍휼의 그릇들은 그분이 긍휼을 베풀어 영원한 구원으로 축북하는 자들이다. 긍휼의 그릇들이란 말에서 보이듯, 하나님의 긍휼의 결과로 인간은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예외가 없다.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이다. 반면 진노의 그릇들은 자신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한 것이다.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지 않으시면 모든 인간은 누구나 진노의 그릇이 된다. 

진노의 그릇들 중에서 사도는 구약 출애굽 사건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거역하여 끝까지 고집을 피우다 파멸에 처한 바로 왕을 특별히 언급했다. 하나님은 그 왕에게 당장 진노를 표하고 멸망시킬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진노를 보이시고 자기 능력을 알리시고자 하셨기 때문에, 진노의 그릇인 바로에 대하여 오래 참으셨다. 하나님이 거역하는 바로를 당장 멸하지 않고 10재앙의 긴 과정을 통해서 시간을 끌며 인내하신 이유는 세 가지였다. 

1) 자신의 진노를 보이시고자

2) 자기의 능력을 알리시고자

3) 자기 영광의 부요함을 알리시고자.


여기서 첫 두 개는 진노의 그릇들을 향한 것이고, 마지막 목적은 긍휼의 그릇들 곧 이스라엘 백성에게 향한 것이었다. 

22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시기 때문에, 

종국에 멸망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신다 할지라도,

23 그래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22-23절은 조건문인데, 만약 하나님께서 --- 하셨다 할지라도. . .  이렇게 문장이 끝이 난다. 즉 전제절만 있고 귀결절이 없다. 이런 경우에 귀결절은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정도로 보충해서 이해하면 된다. 절대 주권자 하나님이 행하시는 방식이 인간이 보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을지라도 그분이 일하는 방식에 대하여 피조물인 우리가 가타부타 왈부할 수가 없다! 


바로는 끝까지 하나님을 거역하다가 결국 여러 재앙들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진노를 뼈저리게 체험하게 되었다. 단 번에 쳐서 죽여 버렸더라면 바로는 하나님의 능력이나 진노의 무서움을 알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이스라엘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택한 백성을 향해서 갖는 그 영광의 부요하심을 혹은 그분의 풍성한 사랑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10재앙의 긴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은 애굽인들이나 바로와 달리, 이스라엘에 대하여는 거듭 거듭 자비를 베푸셨다. 이스라엘은 그런 무한 사랑을 그런 재앙들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었다.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 정권이 한반도 북부에서 지속되어 왔다. 우리는 그곳에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죽임을 당했으며 현재로 수용소에서 혹은 알려지지 아니한 처소에서 고통을 당하고 핍박을 당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탄식과 고통의 울부짖음을 다 들으셨다. 그리고 분명 저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북한의 독재체제를 일거에 무너뜨리실 것이다. 그런데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본다면 북한 무신론 공산집단은 핵폭탄과 장거리 미사일, 핵 미사일 발사 잠수함 등의 개발에 목을 매달고 있다. 그런데 이런 북의 정책은 하등 새로운 것이 아니고 이미 1960년대부터 김일성의 교시라는 것으로 지시된 것들이고 저들은 그 교시대로 변함없이 꾸준히 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을 해 왔을 뿐이다. 저들은 여러 상황에서 대외적으로는 그럴싸하게 모양새를 바꾸기도 했지만, 그 속 꿍꿍이에 있어서는 전혀 변함이 없었다. 한반도의 적화 통일이 저들의 목표이기에 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장거리 미사일과 핵 개발이 최고의 소원이었다. 그것이 1960년대부터 김일성이가 교시한 것이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저들은 변함없이 달려온 것이다. 


이런 저들의 근본 정책적 일관성을 알지 못하고 어리석게도 햇볕정책이니 유화책을 좌파 정권 10년간 구사했지만 모두가 보기좋게 이용만 당하였다. 어리석은 자들은 눈이 감기어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 지금도 사드 배치를 놓고 어리석은 자들은 북한의 핵을 만들게 한 장본인들이면서 자신들이 야기한 사드를 이제와서 배치할 수 없다고 어깃장을 놓는다. 사드란 것이 미군이 한반도 방어를 위해 배치하겠다는 것인데, 저 어리석은 자들은 사드란 우리 한민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전략적 목표 때문에 배치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중국의 고압적이고 골목 깡패같은 행태와 주장에 맞장구 치면서 사드는 한민족 방어가 아니라 자신들의 더 큰 목표, 곧 중러에 대항하는 세계적 전략적 목표 때문에 한반도에 배치하고자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그런 주장이 모두 틀렸다고 보지는 않는다. 맞을 수도 있다. 미국 정책결정권자들의 속내를 어떻게 다 알겠는가?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함으로 한국은 미국과 함께 더욱 단단하게 묶인다는 사실이다. 한국은 주는 것은 없이 곧 희생은 아니하고 한미동맹의 이익만 챙기려는 얌체족의 행태를 보여 왔다면, 그런 행태를 미국이 언제까지 방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사드를 배치함으로 한국은 미국과 한 배를 타게 되었다. 우리는 미국이 영적으로 타락해서 세계를 지도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그럼에도 공산당 일당 독재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거짓말로 지도하는 나라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미국이 사드를 배치하고자 한다면 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인데, 왜냐하면 그리함으로 미국이 한국은 희생은 아니하고 동맹의 이익만 챙기고자 하는 나라라고 기소할 말을 그래도 약화시켜 주겠기 때문이다. 설사 사드가 한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 해도 그렇게 해 주어야 우리도 그네들에게 무엇인가 할 말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그런 점에서 미국을 잘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학살한 저 무신론 공산집단을 왜 이다지 오랫동안 심판하시지 않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바로의 마음을 강팍케 하시고 자신의 진노와 자기의 능력을 드러내시고자 하셨던 그분의 마음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동시에 자기 백성을 향한 그분의 무한 사랑을 드러내고자 하시는 의도도 보아야 한다.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나 지루하고 너무나 탄식스러운 현실 상황이지만, 하나님은 분명 자기의 뜻을 이루신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고 우리가 지금도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드리는 우리의 기도의 이유이다. 


그렇다면 북한 독재 정권의 3대 세습을 왜 하나님은 이렇게 지루하게 이렇게 탄식스런 상황까지 허락하셨던가? 어떤 능력을 그분은 나타내셨던가? 아니면 어떤 능력을 나타내시고 어떤 사랑을 자기 백성에게 보이셨으며 앞으로 보이실 것인가? 우리는 그런 질문들에 섣불리 예단적으로 답하기 보다, 그분이 세상 만민 앞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정말 놀라운 방식으로 이루심으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실 것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분의 능력과 지혜, 그리고 자기 백성을 향한 사랑이 온 세상에 온전히 드러나는 방식으로 이 한반도로 통일시켜 주시길, 그리고 자기의 탄식하고 고통당하는 백성들을 구원해 주시길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분명 하실 것이다. 자기의 영광을 위해서 한반도의 통일을 이루실 것이다. 인간이 불가능이라고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의 이해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서 불가능하다고 하는 그곳에서 그분은 자신의 지혜와 권능을 드러내실 것이다. 그렇게 드러내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 때에는 거짓과 폭력이라는 사단적 속성을 지닌 공산정권의 비위를 맞추고 민족 동질성 운운하며 유화책으로 공산당의 마귀적 속성에 이용당했던 어리석은 자들은 최고의 수치를 당하고 숨을 곳을 찾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