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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석 목사 간증 설교 몇 편

중일사랑 2018. 11. 6. 19:49

김요석 목사님의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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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5:1-11

1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와 및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을 인하여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우연이란 말이 있습니다. 또 요행이란 말이 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않는 일이 일어날 때 하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예수님과 베드로의 만남은 어쩌면,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굉장한 우연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 편에서 볼 때는 하나님의 섭리로써 예정하신 역사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공생애가 시작하고 얼마쯤 있다가, 예수님께서 아직 제자를 택하지 못한 그 때였습니다. 갈릴리 바다 근처를 지나시다가 고기 잡는 어부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때 유독 여러 많은 어부들 중에서 베드로의 배에 예수님께서 올라가십니다. 그리고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대번 저쪽에 가서 그물을 한번 더 던져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때는 베드로가 밤새도록 고기를 잡다가 한 마리도 잡지 못해서 아주 실망한 가운데서 그물을 다 씻고 이젠 집으로 가서 쉬려고 하는 그런 때였습니다. 근데 예수님께서 또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한 곳은 이 어부인 베드로의 상식으로써는 고기가 전혀 잡히지 않는 그런 곳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참 순종하기 어려운 그런 말씀입니다. 예를 들어 집을 짓는 일이라면 예수님이 목수이시니깐 훨씬 잘 알겠지만 고기 잡는 데는 베드로가 아버지 때부터 배워왔기 때문에 전문가입니다. 그런데 자기 상식으로는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곳에서 고기를 잡으라고 하는데, 만약 이때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을 순종하면 손해볼 각오를 해야 합니다. 아주 절대적인 손해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 베드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는 제가 선생님의 말씀을 의지해서 그물을 던지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냥 순종을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던지니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와 같습니다. 순종 후에 나타나는 큰 축복입니다.

 

엄청난 고기가 그물이 찢어지도록 잡혔습니다. 이 고기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당황했습니다. 자기 배에 다 담고도 고기가 남습니다. 그때 마침 다가오는 배 한 척을 발견합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배입니다. 불러서 그 배에다가 고기를 나눠줍니다. 여기서 베드로의 두 번째 성격이 나타납니다. 여러분, 밤새도록 고기를 잡다가 한마리도 못 잡았다면 이때 잡은 고기라는 것은 굉장히 아까운 고기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많을수록 더 많아지는데 그것을 아낌없이 친구에게 나눠준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대단히 넓은 마음입니다. 대단한 관용입니다. 그렇지만 베드로는 아낌없이 나눠주었습니다. 이것이 두번째 베드로의 특징입니다.

 

아마 이것을 예수님께서는 훗날에 바울과 사도권을 나눠가질 베드로의 성품을 보시고 이때 택하지 않았는가 하고 성경학자들은 생각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갈라디아서 3장에 보면 큰 공회에서 바울이 베드로를 향해서 면박을 주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때 베드로가 조금 잘못한 게 있었지만 사소한 일인데도 바울이 큰 소리로 면박을 주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주 창피를 주었습니다. 여러분, 바울과 이 베드로의 관계란 것은 아주 큰 선배와 아주 작은 후배의 관계입니다. 왜냐하면 베드로가 3천명씩 회개시킬 때까지만 해도 바울을 스데반을 죽이는데 앞장섰고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데 앞장섰던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대단한 큰 선배가 비록 조금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그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면박을 주는 일은 인간적으로 보면 참기 어려운 모욕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어떻게 한줄 아십니까? 베드로는 그런 모욕을 받고도, 창피를 당하고도 옳다, 바울이 옳다하고 그 후에 바울서신 모두를 성경으로 추천까지 했습니다. 굉장히 넓은 마음입니다. 아마 이때 야고보와 요한에게 고기를 나눠 가지던 이 베드로의 넓은 마음때문에 훗날 바울과 사도권을 나눠가질 것을 주님께서 아시고 택하지 않았나, 그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렇게 축복을 많이 받았는데, 갑자기 베드로가 무릎을 꿇고는 주여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떠나십시오하고 울면서 엎드렸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예수님께서는 너 과거에 잘못한 일 있지? 죄가 많았지? 한마디도 질책하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전혀 탓하지도 않았는데 베드로가 엎드러져서 주여,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여러분 이 뜻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리가 이 세상 살면서 은혜를 많이 받고 하나님 축복을 많이 받았을 때, 아하! 하나님 은혜 감사하다라고 끝나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축복 많이 받고 은혜 많이 받을수록 나의 묵은 죄가 아직도 남아있는가, 나의 나쁜 성질이 아직도 남아 있는가, 아직도 내 남은 여지가 있는가를 주님 앞에 자복하고 밝히고 주님 발아래 엎드러져서 주여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하게 될 때 그 축복이 축복으로 나타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될 때 받은 은혜가 완전한 은혜로 나타난다는 말씀입니다.

 

이 베드로와 주님의 만남, 참 극적인 장면입니다. 저도 그런 체험이 있습니다. 예수님과 저와의 만남이, 아마 이 정도는 안되더라도, 극적인 만남이 한번 있었습니다. 그럼, 좀 옛날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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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독일에서 공부할 때, 그 때 유명한 신약학 교수가 강단에서 강의를 하시다가, 그때 마가복음 강의를 하셨는데, 딱 스톱하시더니 갑자기 성경을 들면서 하는 말이 여러분들 중에서 혹시 이 성경을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 있습니까?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때 한 1,500명 이상의 대학원학생들, 학부학생들, 타과 학생들이 있었는데, 아무도 손을 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졸업반 학생도 있었고, 목사고시에 합격한 박사과정 학생들도 있었는데. 그때 제가 구석에 있다가 손을 들었습니다. 근데 날 이렇게 보니깐 아마 독일사람 같아 보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하는 말이 당신 어디에서 왔소? 제가 한국에서 왔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니깐 그분이 하는 말이 , 한국은 아직도 샤머니즘과 원시종교에 젖어 가지고 그렇게 이것을 무조건 믿는 모양인데, 당신이 여기서 신약을 잘 배워보면 아마 믿을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라고 하면서 하는 말이 여러분, 이 성경은 껍데기 두 장, 가죽으로 된 이 두 장 외에는 믿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내용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조용했습니다. 그 강의를 마치고 나서 제가 내려와서 제 옆방에 사는 독일 학생에게 물어봤습니다. 내가 혹시 독일어를 잘못 알아들어서 그렇게 된지 모르니깐, 네가 한번 더 소개해달라. 그 교수가 이렇게 물었나? 그래서 난 이렇게 대답했나?하고 물었더니, 그 친구가 대답도 안하고 가만히 나를 측은한 듯이 쳐다보면서 하는 말이 자네 진짜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가?하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렇다. 그러면 너는 안 믿냐?하고 제가 대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안 믿는다. 그럼 왜 자네는 신학해서 목사 되려고 하는가? 직업이 좋지 않는가? 좋은 직업이니깐 하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자랄 때 신학하고 목사하려면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야 한다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직업이야기를 하니깐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무슨 직업이 좋길래?하고 물어봤더니, 독일에는 신학교가 교단 신학교가 아니라 국립대학 속에 중심학부로써 있습니다. 그래서 신학부에 제일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신학부에서 공부를 못하면 의학부나 법대로 내려가니깐, 상당히 자기들이 자존심이 있습니다. 그러니깐 학문적으로는 높은데 가슴은 아주 차갑지요. 그리고 목사님도 고급 국가 공무원이니깐, 또 상당히 지적 수준이 높으니깐, 제일 똑똑한 사람이 오지만 신앙과 신학은 별개로 공부하던 때였습니다. 그때가 60년대, 70년대 초반이니깐, 한참 사회주의 신학이란 것, 막스주의적 신학이라 것이, 그 교수가 한번은 강의를 하면서 칼 마르크스야말로 사도 바울에 버금가는 대 선교사다라고 공언할 정도로, 그런 판도가 날 때였습니다.

 

그때 제가 고민이 생겼습니다. 내가 신학을 공부한 것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배워서 좋은 메세지를 전하고 싶어서 하는 건데, 만약 그렇다면 내가 무엇을 전해야 되는가? 사람의 생각을 전해야 되겠는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그 다음 세미나에서 그분과 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깐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당신 자꾸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고 하는데, 당신 그렇다면 증거를 대봐라. 하나님의 존재가 확실하다는 증거를 대라. 하나님의 존재가 실존적이라는 증거를 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대야합니까?라고 하니깐 하는 말이 당신이 그렇게 믿는다면 하나님과 한번 대면한 적이 있을 것 아닌가? 하나님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던가? 흑인이던가, 백인이던가, 아니면 당신 같은 황인이던가? 그 다음 당신이 하나님과 만났다면 악수라도 한번 했을 것 아닌가? 그렇다면 그 손이 차던가, 덥던가? 제가 두 질문에 아무 대답을 못 했습니다. 아무 말도 못했어요. 그것 보라고. 그러니깐 당신 아직 모르면서 괜히 고집으로 믿는다는 거요, 고집으로. 그리고 우왕좌왕하다가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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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고 나서 한국으로 귀국을 했는데, 와서 어느 신학교에서 제가 특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들도 많이 오고, 신학 교수님들도 다 와서 제 특강을 듣는다고 앉아있는데, 전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발표를 하고 났더니 갑자기 발표가 끝나기 전에 어떤 목사님이 손을 들고 질문하면서 당신은 자유주의가 아니냐? 신신학자가 아니냐?하고 공격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독일에서 공부할 때 복음주의자고 보수주의자라고 비난을 받았다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거꾸로 자유주의자다, 신신학자다 라고 하니깐 아무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마침 교수님들이 말려서 제가 창피는 당하지 않고, 얻어맞지는 않고 그냥 물러났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어느 나이 많은 목사님 한 분이 저에게 오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당신 이론이라든지 학문적인 것은 참 훌륭한데, 하나님에 대한 체험이 없다. 이론적인 것과 체험은 다른데, 당신 한번 체험을 해보면 어떻겠나?라고 하세요. 그래서 어떻게 체험합니까?하고 물었더니 목회를 한번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년 예정으로 그분이 소개한 어느 교회를 제가 주소를 들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첫 번째 저의 나병환자와의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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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서 첫 주일날 설교를 하려고 단 위에 이렇게 올라섰는데 제일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말문이 탁 막혀 버린 것입니다. 한 몇 분간을 가만히 보고 있었어요. 그분의 얼굴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코도 없고, 입술도 떨어지고, 눈알도 빠졌습니다. 그 얼굴에는 구멍만 다섯 개 뚫린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밑을 내려다 보니깐 손가락도 다 잘려져 있고 팔목만 남아서 요렇게 하고 앉아 있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아무 소리 못하고 있다가, 제가 지금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그때 제가 무슨 설교를 했는지, 무슨 본문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당황해서 지났습니다. 마치고 나서 제가 그분들에게 새로 부임한 목사니깐 마치고 나갈 때 나랑 같이 악수하고 인사 나눕시다하고 광고를 했습니다. 근데 보니깐 아무도 없어요. 아이쿠, 잘 됐구나. 다 갔구나하고 문을 탁 여니깐, 문 밖에 줄을 죽 서있습니다. 그래서 어쩝니까? 아이고, 안녕하십니까?하고 손을 내미니깐 그 제일 앞에 앉아있던 노인이 아이고, 목사님 고맙습니다하고 손을 내놔요. 손을 앞으로 탁 하고 내미는데, 여러분, 악수를 하려면 손바닥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요? 손가락이 있어야 이렇게 잡는데, 아 여기 이렇게 잘려져 있는데, 이 팔목만 이렇게 딱 앞에 나와있는데, 이거 어디를 잡을지, 여기를 잡을지, 저기를 잡을지 몰라서 이렇게 보니깐, 그 잘라진 팔목에 노란 고름덩어리들이 동실동실 이렇게 모여있어요. 잡으면, 쥐면 터질 것 같은데, 아이고 모르겠다하고 쥐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사람을 잡게 되는데, 할머니였습니다. 제가 보니깐 반이 잘라졌어요. 그러니깐 손바닥만 반이 남았는데 제가 그 손을 잡으니깐, 아 갑자기 그 할머니가 왼손을 떡 올려놓더니, 보니깐 손가락이 떨어진 그 사이에 또 노랗게 고름이 몇 덩어리가 둥실둥실 맺혀있는 것을 갔다가 제 손등을 자꾸 문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이거 보니깐 꼭 터질 것 같아요. 할머니, 왜 이러냐고 빼려고 하니깐, 그때 그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목사님, 제가 18살 때 이 병이 들어서 만 60년간, 지금 제 나이 78입니다, 이 병으로 있다가 한번도 성한 사람 손 못 잡아 봤는데, 오늘 목사님 손잡으라니깐 너무 좋아서 제가 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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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갑자기 제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깨달았습니다. , 어쩌면 이 손이 우리 예수님 손이 아니겠는가? 우리 예수님이 우리 더러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시고, 그 고초 받으신 손. 어쩌면 손가락도 부러졌고, 어쩌면 거기서 헌데도 났고, 상처난, 어쩌면 고름도 생긴, 그런 비참한 손이었을 것이다. 내가 예수님 손잡는데, 내가 뭘 이렇게 겁을 내는가! 그때 갑자기 독일에서 교수가 하던 말이 네가 손잡아 봤냐? 하나님 얼굴 봤냐? 그 말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바로 이것이 해답이구나. , 이제야 내가 떳떳하게 주님 손잡았구나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10여 년간 공부하면서 찾지 못했던 하나님을 오히려 그분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그분에게 한번 물었습니다. 할머니, 참 세상이 원망스럽지 않습니까? 또 하나님이 원망스럽지 않습니까? 어째서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어떤 사람은 아무 병 없이 살다가 시집가서, 또 손주 볼 나이에, 어떻게 할머니 평생 이 고생하면서 소외되어 사는데, 하나님 원망스럽지 않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그분이 뭐라고 한지 압니까? 목사님, 나는 이 문둥병 걸린 것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 병 걸렸기에 예수 믿고 천국가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이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어떤 분은, 위암이다, 무슨 병이 걸렸다가 기도하고 나니깐 아 이적 체험했다!고 합니다만, 그것보다 더 큰 이적, 이적 중에 최고 이적은, 병들지 않고 이 자리에 나와있는 것입니다. 병들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병들지 않고 예수 믿고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것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 건강한 사람은요, 받을 축복 다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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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어떤 할머니가 밭에서 밭을 갈다가 일곱 번째 손가락이 떨어졌어요. 자기도 모르게 뚝 떨어진 것입니다. 그것 들고는 목사님하고 불러요. 난리나 난 것처럼, 그래서 제가 왜 그러느냐고 했더니 목사님, 제가 일곱 번째 손가락이 떨어졌습니다라고 해요. 제가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하라고, 그러니깐 하는 말이 , 그래도 얼마나 감사합니까? 아직 세개가 남았습니다. 이 세개 가지고 제가 성수도 하고 목사님 밥 할 때도 제가 쓸 마음 있습니다. 여러분, 열 손가락 중에 일곱 개가 썩어서 떨어지고 세 손가락만 남아 있는데 그렇게 감사하다고 기뻐하는데, 여러분 열 손가락 가지고 사는 것 감사해봤습니까? 여러분, 발가락 열 개 다 갖춘 것 감사해봤습니까? 여러분, 발가락 하나만 떨어져 있어도 걷지 못합니다. 균형이 안 잡혀서 그냥 쓰러집니다.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하는 것입니까?

 

그래서 이 할머니가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그 병이 딱 걸리니깐, 온 집안 식구가 난리가 났더래요. 아예 골방에 가둬놓고는 나오지를 못하게 하더랍니다. 6남매였는데, 제일 큰 누나가 그 병에 걸리니깐 다들 어디가서 죽었으면 하는 눈치더랍니다. 여러분 참 이상하지 않아요? 다른 병에 걸리면, 온 집안 식구가 기도하고 난리하면서 병원에 입원도 시키고 보살펴주는데, 그 병만 걸리면 왜 나 몰라라 하는 것인지. 그래 다 없어졌으면 하는 겁니다. 한번은 자기가 새벽에 눈을 떠서 보는데, 자기 아버지가 나오더니 숫돌에서 낫을 갈더랍니다. 갑자기 맘에 생각나는 것이 아 오늘밤에 아버지가 나를 죽이려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래요. 그래서 가만 보고 있으니깐, 한 몇 십분 숫돌에 갈더니 그 날카로운 낫을 들고 자기 방 앞으로 오더랍니다. 한참 서있더니 또 나가고, 또 한번 들어왔다가 나가고 그러더랍니다. 그러더니 자기 방에 못 들어오고 있다가, 그 다음날 밤중에 또 들어오더랍니다. 들어와서 하는 말이 내가 사실은 너를 죽이고 싶지만, 내가 차마 애비로써 그럴 수는 없고 우리 집안을 위해서 네가 나가서 죽어달라고 하더랍니다. , 하나만 죽으면 네 동생들 시집 장가가는데 지장 없다. 아마 옛날에는 그 병에 걸리면 큰일났던 모양이에요. 그러니깐 이 딸이 그 말 들으니깐 그래야 되겠습니다. 제가 나가서 죽겠습니다. 뒤에 못이 있으니깐 그 못에 빠져 죽겠습니다하고 나왔습니다. 나오니깐 그래도 어머니가 뒤따라 나오면서 딸이 애미보다 먼저 죽으면 어떻하느냐고 하면서 쌀을 두 되를 주면서 이거 들고 산신령한테 가서 기도해라. 기도해서 나아서 들어오면 시집 보내줄께. 근데 제발 죽지는 말아 달라고 하더랍니다. 어머니 한 분만 살라고 그러지, 다른 식구들은 다 죽었으면 하더랍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하도 간곡하게 그러니깐 쌀자루를 들고는 산으로 올라가다가 그 못가에 왔습니다. 그 못가에 도착하니깐 갑자기 죽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랍니다. 그래서 쌀자루를 놓고는 신발을 벗고 뛰어들려고 하는데, 그 어머니가 뒤따라 왔어요. 와서는 허리를 꽉 껴안으면서 울면서 그럽니다. 애미보다 먼저 죽는 딸이 어디 있냐. 제발 죽지 말라고 하도 울면서 간곡하게 부탁하니깐 차마 그러진 못하고 살겠다고 나왔다가, 섬을 끌려갔다가, 우리 마을에 와서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분이 하는 말이 뭔지 압니까? 저는 문둥이라도 됐기에, 예수님 만나고 예수 믿고 천국가지 않습니까? 불쌍한 것은 우리 어머니, 아버지, 우리 형제입니다. 예수 안 믿고 지옥 갔을 생각하니깐 너무 안타깝습니다. 여러분, 이런 믿음 보셨습니까? 여러분 믿음이란 게 무언지 압니까? 지금 주어진 현 상태에서 감사하면서 찬양하는 것을 말합니다. 무슨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내가 지금 가난하건 역경에 처해있건 병들어있건, 그 가운데서 하나님 감사합니다하는 감사 기도가 진실로 나올 때 그것이 믿음이요, 성령충만입니다. 그것이 바로 은혜충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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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갔더니 사흘이 지나도 누가 와서 밥을 안 해줘요. 밥 먹으란 말도 없고. 이거 이상하다. 목사는 오자마자 무조건 며칠 굶어야 되는가보다하고 한참 기다리고 있었더니, 한 나흘째 되는 날 웬 사람이 와서 부엌을 보더니 아무 것도 안 해먹은 모양이에요. 그래서 목사님, 왜 밥 안 해 잡숩니까? 글쎄 내가 쌀도 없고 아무 것도 없어서 못 해 먹는다고, 내가 책가방만 하나 떡 들고 내려왔는데... 그러니깐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아이고, 우리보다 더 가난하네! 그러더니 쌀을 얼마 걷어와서 한끼를 해줘요. 그렇게 사는데 바로 제 사택 옆에는 돼지 막이 이렇게 쳐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목사님, 돼지가 얼어죽을 테니깐 한 두 마리만 안고 자시오, 그래요. 돼지를 안고 자면, 돼지가 오줌싸죠, 똥싸죠, 다 해놓으니깐, 이거 참 뭐..., 기가 막히는 거예요. , 굶더라도 제대로 집을 지어야 되겠다하고 생각해서, 마침 그때 영농자금을 융자해주길래 타다가 집부터 지어버렸어요. 돼지우리부터 지어놨는데, 근사하게 지었는데, 그게 전부다 빚덩어리 된 거에요. 80년 초에 돼지 파동이 일어나 가지고는 완전히 돼지값이 없어지니깐 꼼짝못하고 굶게 된 거예요. 그래서 주는 대로 먹어야지 생각하고 있으니깐, 그때 뭐 헌금도 한주일에 5-6백원밖에 안 나오니깐, 전기 다마 하나 깨져서 사니깐 없어져요. 그러니깐 성미라고 걷어보고 가만 보니깐, 전혀 끼니를 못 먹는 사람이 있어요. 목사가 그것을 알고 나 혼자 밥 해먹을 수 없으니깐, 해먹으라고 도로 가져다 줬습니다. 그때 제가 깨달았어요. 아하! 이 교회공동체에서는 제일 가난한 사람이 목사가 되어야 하는구나! 두끼 먹는 사람이 있으면 목사가 한끼 먹는 걸로 족하고 한끼 먹는 사람이 있다면 목사는 굶어죽어야겠다. 어쩌면 내가 굶어죽으면 하나님께서 배불리 먹여주지 않겠나!하고 그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있는 참인데, 일년쯤 지났는데 부활절인가, 무슨 날이 되어서 성미가 굉장히 많이 걷혔어요. 그래서 보니깐 다들 끼니는 있어요. , 이거 됐다. 내일은 한번 세끼를 해 먹어야겠다. 딱 한번만 세끼를 해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선 새벽기도 마치고 나서 쌀을 풀어 가지고 한없이 데고 있는데 갑자기 웬 사람이 찾아왔어요. 그래서 문을 여니깐 왠 모르는 남자가 이렇게 서 있었습니다. 누구시냐고, 어떻게 왔냐고 했더니, 그분이 하는 말이 여기서 한 30리 떨어진 다른 면에 사는 교회 목사님이예요. 그래서 어떻게 오셨냐했더니, , 목사님, 사실은 제가 미안한 부탁드리려 왔습니다고 해요. 무슨 부탁이냐고 하시라고 했더니, , 좀 얻을까해서 왔습니다. 그래서 그때 제가 깨달았어요. , 하나님께서 갑자기 웬 쌀을 이렇게 몇 되씩 주는가 했더니, 그것은 날 먹으라는 게 아니고, 이거 누군가 줄 사람이 있으니깐 잠깐 맡아두라는구나고 생각해서, 들어오시라고 하고선, 그래도 이유라도 물어보고 뺏겨야겠다고 생각해서 왜 그럽니까?하고 물었더니 하는 말이, 그 때 그분이 애가 셋이에요. 딸만 셋인데, 사모님하고 다섯이 사는데, 그때가 80년초인데, 그 마을에서 한달에 사례비를 이 만원씩 받기로 하고 왔답니다. 와서 일년 됐는데. 그래서 내 속으로 생각할 때 , 많이 받네! 그런데 뭐 하러 얻으러 왔나?했더니 하는 말이, 그런데 그것이 한 석달째 교회에서 나오질 못하고, 할 수 없이 그 사모님이 하루에 일당 25백원씩 받고 밭일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허리를 다쳐서 며칠 못 나가니깐, 사실은 제가 혼자라면 굶겠는데, 쫄망쫄망한 애 셋이서 자꾸만 배고프다고 해서 오늘 새벽기도 마치고 나서 기도하면서 그냥 무작정 걷다가 제일 먼저 만나는 교회 찾아 들어가서 목사님에게 쌀 꾸어오겠다고 기도하고 왔습니다는 거예요. , 그 응답받고 온 사람에게 쌀을 안 줄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그 응답 잘 받고 왔수다. 아마 하나님께서 그 응답시켜줄라고 쌀을 이렇게 어제 주일날 많이 모아둔 모양이라고. 당신은 다섯 식구고 난 혼자니깐 5:1이니깐 당신 편이오해서 그것을 주고, 가는데 보니깐 이 사람이 다리를 절뚝절뚝 절어요. 그래서 왜 다리를 저느냐 했더니, 그분이 군대에서 있던 사람인데 지뢰를 어떻게 하다 밟아서 다리가 하나 잘라져서 의족을 했어요. 그때 마침 어떤 분이 제게 자전거를 하나 보내왔었어요.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르지만 새 자전거라서 아직 비닐도 안 뜯은 건데, 딱 한번 타보고는 아까워서 천천히 타야되겠다고 놔둔 건데 그 30리씩 절뚝거리면서 걸어갈 걸 생각하니깐 안 됐어요. 그래서 속으로 저분이 자전거를 탄다 그러면 주고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하면 안 줘야겠다 생각하고 자전거 탈 줄 아시냐고 했더니 탈 줄 안다고 그래요. 그러면 뭐 할 수 없다고, 가져가라고 하고, 제가 속으로 그랬죠. 다리 절뚝거리면서 자전거 타는 것보다는 다리 절뚝거리지 않고 걸어다니는 것이 더 복이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하고 주면서 제가 그랬죠. 목사님, 또 필요하면 오십시오. 제가 맡았다가 주겠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분이 그러고 나서 한 몇 달 있다가 두 번 더 왔어요. 그때마다 묘하게도 쌀이 생기고 분식이 생겨서, 딱 그것만 생기면 , 또 손님이 오겠구나하고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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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웬 스님이 찾아왔어요. 교회에 스님이 머리 빡빡 깎고 장삼입고 찾아 들어오니깐 좀 이상합디다. 그래서 어떻게 왔냐고 문을 여니깐, 그분 하는 말이 여기 스님 같은 목사님이 계시다 그래서 찾아왔다고 그래요. ?하고 물었더니 , 스님 같은 목사님이 계시다는 거예요. 말이 좀 고약합디다. 그렇지만 어떠합니까? 들어오라고, 들어오니깐, 턱하는 말이 , 예수와 석가모니는 형제지간인데, 석가모니가 나이가 많고 형님이니깐, 목사님하고 내가 나이따지지 말고 내가 형님하겠소. 그러니깐 동생하시오. , 그럼 그렇게 하자고 그렇게 안 하자면 뭐라고 합니까? 그리고 앉으라고 하니깐, 턱 앉아요. 눈이 부리부리하고 사람이 좀 무섭게 생겼습디다. 나는 그때 바짝 말랐는데, 압도됐죠. 그래서 애기를 하는데 불경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저는 조용히 듣고 있었죠. 교회와서 이 사람이 설법을 하는 거죠. 한참 이야기를 듣는데, 가만 들어보니깐, 내가 전에 어딘가에서 읽었던 산스크리트어로 된 고대 인도 경전을 이 사람이 인용하는 것 같은데, 조금 내용이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 형님. 내가 하나 질문해도 되겠냐?고 물으니깐 뭐냐고?, 내가 볼 때는 그 인용하신 부분이 인도 경전의 마지막 부분인데, 왜 첫번째 부분으로 인용하시냐고, 잘못된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그 사람 눈이 동그래지더니, 나를 이렇게 보더니 아니, 목사님도 스님하셨소? 그런게 아니고 조금 읽어봤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이 사람이 배가 고픈 모양이에요. 아침 8시쯤 되어서 온 사람인데, 그때가 한 오후 3시쯤 되었으니깐. 그래서 하는 말이 아니, 왜 밥 안 주냐, 손님왔는데.. 오늘 혹시 있을지 없을지 몰라도 아마 식사가 된다면 4시 반 되면 식사를 합니다. 그때 한번 하는 식사시간이니깐 그때까지 형님이 계시면 제가 식사 드리고 바쁘시면 가셔도 제가 안 말리겠습니다고 했더니 하는 말이, 갈 줄 알았는데 , 그것 먹고 가야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앉아있었죠. 그런데 마침 그래도 손님 대접한다고 그 할머니가 밥을 해 가지고 왔어요. 조그만 소반에다가 들고 왔는데, 밥 한 그릇에다가 김치 하나 하고, 물 한 그릇 하고, 숟가락 하나, 젓가락 하나, 들어오니깐 내 밥 어딨소? 그래요. 그래서 제가 숟가락을 들고는 밥그릇에 반을 그어놓고 위는 형님 잡숫고 아래는 제가 먹겠소. 그러니깐 숟갈로 잡숫겠소, 젓갈로 잡숫겠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밥상을 옆에 놓더니 저한테 큰절하면서, 형님! 그런다 말이예요. 아니, 동생이 갑자기 형님 되는 법이 어딨냐? 하고 물었더니 그분 하는 말이 , 제가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스님 동생이 하나 생겨 버렸어요 나는 또 밥상보고 은혜받는 사람 처음 봤습니다. 그 다음에는 자기 얘기 안 하는 거예요. 형님 이야기해주시오. 그래서 그 양반하고 단 둘이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참 기가 막힌 일이 생겼죠?

 

그런데 나는 밥을 반 그릇 뺏기니깐 좀 불편스럽죠. 밥 먹을 때는 갔으면 좋겠는데 기어이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니, 형님. 왜 이렇게 삽니까?, 뭐가?, 자기는 중이라도 고기도 먹고 갈비도 먹고, 다 먹는데, 왜 이렇게 먹느냐 이거야. 거꾸로 된 것 같다 이거지. 자기는 고기 먹는데 나는 채소만 먹는다는 거지. 그래서 자네 어떻게 불자가 살생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가?하고 물었더니 하는 말이 나는 해탈을 했기 때문에,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참 해탈도 괜찮은 해탈이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6개월을 그렇게 들락날락 했어요. 어떤 때는 일주일에 매일 오기도 하고 한 두세번 오기도 하더니, 한번은 없는 집에 자꾸 와서 얻어먹으니깐 미안해서 제가 한턱 내겠소. 그러니깐 우리 절로 오시오. 그런데 한 300리 떨어져있어서 난 못 가겠다, 거기까지 가려면 허기가 져서 안 되겠어요. 못 가겠다고 괜찮다고 했더니 하는 말이 제가 차를 보내드릴 테니까 오시오해요. 중이 무슨 차가 있는가 했더니 중은 있을 것은 다 있다고 그래요. 그런데 그 다음날 차를 보내와서 타고 갔더니, 꽤 큰 절인데 법당에 한 200여명의 사람들이 꽉 모여 있어요. 그 가운데 마이크를 턱 들고 좌장하고 앉았어요. 저 친구가 무슨 말하려나 하고 뒤에 앉아 들었더니, 뭐라고 한지 압니까? 첫 서두가 이렇게 나옵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극락이 저희 것임이요. 주어가 하나 바뀌었어요. 그렇지만 극락이나 천국이나 영어로 해석하자면 paradise는 같거든. 근데 그 다음이 문제예요. 마음이 깨끗한 자는 복이 있나니 부처님을 볼 것이라. 그게 어두가 바뀌어진 거예요. 그것만 바뀌고는 한시간 내내 강의하는 것이 나랑 성경공부했던 팔복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 친구가 그랬어요. 팔복을 보더니 이거, 이거 부처님 교훈이라는 거예요. 그러더니 그렇게 써먹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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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난한 속에서도, 한끼 먹으면 이틀 굶고, 또 한끼 먹으면 사흘 굶고, 그렇게 살면서도 하나님께서 죽이시지는 않으십디다. 한번 누웠다가 일어나려면 하늘이 새카매져요. 그래서 누웠다가 일어나면 힘들어서 앉아서 자야되겠다 해서 앉아서 잤죠. 앉아서 일어나는 것은 쉬운데, 누웠다가 일어나니깐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영양실조 걸려서 끝나는가 보다 하고 있던 그런 때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천사가 홀연히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그 마을에 군수가 나타났죠, 면장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거 뭐 온 동네가 난리가 났어요. 면장도 한번도 안 오는 마을인데, 군수가 나타나니깐 난리가 났죠. 그런데 군수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그 도에서 제일 높은 분이 나타난 겁니다. 여러분, 한 도에서, 여기 주에서 제일 높은 분이 누군지 압니까? 주지사죠? 아니, 주지사보다 더 높은 사람? 그 사모님이에요. 그 당시 우리나라는 그랬어요. 80년 초에 전대통령 그 시절에는 그런 말을 합디다. 나도 그때 들었는데, 서울대학보다 육사가 더 낫고, 육사보다는 대통령이 더 낫고, 대통령 위에는 영부인이다. 그런 말 들어봤어요? 우리나라 여권(女權)이 발달할 땐데, 아니 글쎄 그 도지사 사모님이란 분이 찾아왔다는 겁니다. 그럴 리가 없다고, 나는 그분의 이름도 모르고, 도지사 이름도 모르는데, 찾아올 리가 없다고. 그런데 군수가 왔으니 나와보라는 거예요. , 그럴 리가 없다고. 그때 마침 제가 꿈틀꿈틀 댔습니다. 20분 가량 안 나갔어요. 그런데 아마 밖에서 기다린 사람은 얼마나 저 사람이 거창한 사람이길래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저에겐 양말이 하나밖에 없었는데, 그게 빵꾸가 나서 그걸 깁고 있었다고. 그러니깐 맨발로 나갈 수는 없고 그거 빨리 기워서 나가려니깐, 군수가 와서 자꾸 빨리 나오라고 해서 할수 없이 맨발로 나갔죠. 검정고무신을 신고 턱 나가니깐... 그때 만났습니다.

 

그 천사를 누가 보낸 지 압니까? 여기 이승구(?) 목사님이 보냈어요. 12년 전에. 난 사실 10년만에 처음 만났죠. 나는 미국에 오신 지도 몰랐는데 미국와서 어떤 분이 말해줘서... 늘 마음에 빚진 생활을 했습니다. 정말 영양실조 걸릴 땐데, 그분을 만나서 그분이 그다음에 저를 공관으로 초대를 했어요. 갔더니, 고깃국인 것 같아요. 고깃덩어리가 한 덩어리 들어있고 국물이 아주 기름기가 꽉 찬데, 그걸 한 숟갈 탁 드는 순간에 , 여기가 천국이구나 생각했어요. 얼마나 맛있던지! 그걸 한 그릇 다 먹고, 염치없지만 한 사발 더 먹을 수 있겠냐고 하니깐 한 사발 더 줍디다. 그때 그게 어찌나 맛있던지! 두 사발 먹고 나니깐 입이 딱 막혀요. 그때서야 우리 식구들이 생각난 겁니다. ! 이거 나도 별수 없구나. 배고프니깐 식구 생각없이 혼자 먹었다. 나 이제 이거 못 먹겠다고 했더니, 그걸 사모님이 아시고 저보고 하는 말이 목사님, 제가 그럴 줄 알고 떡을 두 말 해놨습니다. 갈 때 가져가십시오. 그래서 제가 왔지요. 오니깐, 내가 몇 년만에 처음으로 외출을 하니깐 이 사람들이 어떻게 기다린 지 압니까? 교회 앞에서 몇 시간을 기다린 거예요. 뭐 갔고 올까 싶어서. 버스를 대절해 가지고 전남도내 귀부인들 다 대동하고 왔지요. 와서는 오자마자 우리 교회 찾아왔으면, 우리 인사하기 전에, 왜 왔느냐 묻기 전에, 우리 가서 예배부터 드립시다. 그래 다 교회당으로 들어갔지요. 그런데 우리 마을 사람들은 겁나서 안 들어오려고 그래요. 그래서 , 들어오라고 괜찮다고. 다 들어와서, 이제 전도집회를 한 겁니다. 내가 찾아가서 전도해야 할 판인데, 제 발로 다 들어왔으니깐... 한 두시간 가량 예배를 봤습니다. 보고 나서 제가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요만한 방에 한 세사람 앉으면 꽉 찹디다. 다는 못 들어오고 대표만 오십시오. 제가 대접할 것이 없으니깐 냉수만 한 사발씩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그분이 갔습니다.

 

근데 며칠 후에 자기 공관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목사는 밥 먹으러 가지는 못하고 말씀 전하러 밖에 외출을 못 합니다라고 했더니, , 그러면 여기 와서 예배드리면 될 것 아닙니까? , 그러면 그러지요. 아마 그 공관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성경공부를 시작한 겁니다. 그 안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큰 회의실인데 전보다 더 많이 왔어요. 70명 가량의 분들이 모였습니다. 자리에 앉으라 하면서 그 자리가 전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라고 그래요. 근데 그 자리에 앉아서 말씀을 전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성경공부를, 첫 예배를 드렸죠. 하여튼간 마치고 나니깐, 여기저기 사람들이 하는 말이, 거기에 불교 믿는 사람들이 더 많고 기독교인은 몇 명 없었어요, 목사님 말씀 들으니깐 부처님 말씀만큼 재미있으니깐 우리 이런 것 자주 모입시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못 합니다. 나오기도 힘들고... 그래서 안 됩니다고 했더니, 2주일에 한번까지 내려갔다가, 그러면 한 달에 한번씩이라도 해야겠다고. 그렇게 된 겁니다. 그때부터 제가 떠날 때까지 도지사 공관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한 겁니다. 놀라운 역사가 그때 시작된 겁니다. 그때 그렇게 시작했지만, 그 사람들이 당장 어떻게 도와줄 수 없었죠. 우리는 우리대로 조금씩 이렇게 왔지만.

 

그러고 있는 판인데, 마침 그때, 도지사 사모님 만나기 전인데, 독일에서 제 지도교수님한테서 편지가 왔어요. 긴 편지가 왔기에 뜯어보니깐 하는 말이 자기가 2년 후에는 은퇴를 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자기 후임자를 생각해보니깐 제자 중에서 자네가 제일 적격인 것 같아서 추천했는데 허락이 났으니깐 금년 말까지 오면 된다고 편지가 왔습니다. 가만히 그걸 보니깐 , 이 자리 가면 밥은 하루 세끼 먹겠다는 생각도 들고, 자꾸 저울질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답장을 못하고 한 두달쯤 지나니깐 또 편지가 왔어요. 아무래도 일년 일찍 와야 되겠다. 와서 인수인계도 하고 맡을 일도 있으니깐 빨리 오라는 편지가 두번째 왔습니다. 그래서 그때 제가 편지를 안 쓸 수가 없어서 대답을 썼습니다. 교수님, 날 그렇게 생각해주고 위해주는 건 좋은데, 제가 가만히 기도해보면서 생각해 볼 때, 하나님께서 내가 이 교회에 남아서 시무하는 거하고 독일에 가서 교수님 후임자가 돼서 교수하는 거하고, 어느 게 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하고 생각하니깐 그냥 이 자리에 남는 것이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리라고 깨닫고 거절하겠습니다하고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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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이 분이 그 다음해 봄학기 시작할 때 마침 일본에 무슨 모임이 있어 왔다가 저한테 찾아왔어요. 자기 생각에 얼마나 좋은 자리에 앉았기에 그 자리도 마다하고 뿌리치는가 해서 온 거예요. 밤중에 왔으니깐 아무도 몰랐죠. 그 다음 새벽 6시에 다시 서울로 가서 비행기타고 독일로 들어가야 되는데, 우리가 새벽 예배를 늘 4시에 봤습니다. 4시에 교수님, 오신 김에 우리 교인들한테 설교나 해주고 가면 어떻겠습니까? 하니깐 그러자하고 교회에 나와서 저는 통역하려고 섰고 교수님은 단에 섰는데 제가 몇 년 전에 봤던 할아버지가 또 앞에 딱 앉아있는 것입니다. 나는 그때는 다 자연스럽게 되었으니깐 안 놀랬는데, 교수님이 딱 서서는 이렇게 보다가는 말도 안하고 이렇게 보고는 눈만 껌벅껌벅하고 10분간 가만히 있어요. 그래서 콕콕 치면서 왜 이러시냐고, 시작하라고 하니깐 ..하고는 가만히 있다가 자기도 정신없이 몇 말하고는 끝났어요. 이제 새벽예배 끝나고는 돌아서서 내려오려는데 갑자기 제 허리를 끌어안으면서, 눈물을 글썽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내 제자이지만 난 당신을 존경합니다. 여러분, 이 이상 영광이 어디 있습니까? 대학교수가 그런 말 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날 가르친 교수가 날 존경한다고 했으면 이 이상 큰 것이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사람이 떠나갔습니다.

 

이 양반이 가서 소문을 어떻게 퍼뜨렸냐하면 , 저 김요석은 매일 하나님 손잡고 목회하더라하고 된 거예요. 그리고 나서 한참 지났는데 한 친구한테서 편지가 왔습니다. 같이 신학을 공부한 제 동기생입니다. 공부를 아주 잘했던 친구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목사가 되어서 목회를 하러 갔는데, 5천명 모이던 교회가 한 일년 반이 지났더니 교인이 3백명 밖에 안 남았어요. 왜 그랬는가 했더니, 나중에 물어봤더니, 나는 이 성경을 믿지 않지만 여러분 알아서 들으시오라고 설교했던 거예요. 그러니깐 알아서 안 나오게 된 거죠. 그런데 이 사람이 고민이 생긴 것입니다. 학문적으로 문법적으로 논문 쓰듯이 정확히 설교를 써서 발표하는데, 그게 안 되거든요. 그래서 자기가 고민하다가 내가 고전어 교수를 하던가, 목사직 관둬야 하겠다하던 찰나인데, 아 보니깐 자기 동창이 한국에서 매일 하나님 손잡고 목회한다고 하니깐 나한테 편지한 거예요. 내가 들으니깐 자네 매일 하나님 손잡고 목회한다는데 나도 가서 하나님 손 한번만 잡을 수 있던가? 하나님 얼굴만 한번 볼 수 있다면 내가 절대적으로 성경말씀 믿고, 믿는 설교를 한번 할 테니깐 나를 자네 부목사로 청빙할 수 있겠는가? 갑자기 부목사가 한 명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 답장을 썼죠. , 그 대우는 담임목사나 부목사나 똑같이 해 주겠다. 내가 먹는 만큼 너도 먹고, 그럴 테니깐 우리 거기에는 이의 달지 말자. 음 그러니깐 그러려면 오너라. 근데 우리는 조금 식사량이 적어서 조금씩 밖에 못 먹는데 괜찮겠나?고 했는데 이 친구가 뭐라고 한 줄 압니까? 자기 몸무게가 110Kg이 넘는답니다. 그러니깐 다이어트도 해야되는데 그거 잘 됐다고. 그거 좋은 거라고 이렇게 말하고 온 겁니다.

 

보니깐 보따리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한 가방은 전부 구두만 있고 또 한 가방은 양복만 있어요. 그래 왜 구두를 이렇게 많이 가져왔냐? 일년에 하나면 충분한데...하니깐 뭐 옷에 맞춰서 구두를 신어야 한다나. 나중에 정말 하나도 못 신고 다 나눠줬지만. 그리고 들어오더니 사람들이 부목사님 왔다고 환영을 할 것 아닙니까? 와서 다 몰려있으니깐, 이렇게 보더니 , 이 사람들 좀 이상하다 그래요. 그래서 뭐가 이상하냐 하니깐 말은 못하고 우물우물하다가 병신같다 그래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독일 격언에 그런 말 있지 않냐? 병신 눈에는 병신만 보이고 천사 눈에는 천사만 보인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이 친구가 다시는 그런 말 안 해요. 자기도 천사는 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너 이번 주 부임했으니깐 설교해라 했더니 하는 말이 내가 독일에서도 설교 못했는데 여기서 어떻게 하겠냐? 그러니깐 우선 하나님과 악수를 하게 하던가, 하나님과 대면하게 하기 전까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그러려면 우리 성경공부 하자. 그래서 새벽기도 전에 한 2시쯤 일어나서 2시에 성경공부 시작한 겁니다. 이 친구는 히브리 성경, 헬라어 성경, 라틴어 성경 이거 세 개만 들고 왔어요. , 그게 환하니깐. 들고 와선 딱 꺼내더니 , 우선 히브리 성경부터. 이거 문법이 틀리지 않았냐? 이 문장 자체가 틀리지 않았냐?. 이거 따지고 들어가니깐 공부가 됩니까? 아직 안 되겠다. 때가 안 된 것 같으니까 휴강하자. 그리고 있는데 한 이틀쯤 지났는데 밥이 아무 것도 안 들어오니깐 다이어트하는 것은 좋지만 이 큰 덩치가 한끼도 안 먹으니깐 죽겠거든요. 밥 안 주냐? 자네 다이어트 한다고 했으니깐 한 일주일은 굶고 그 다음주부터 조금씩 먹는 거야. 그랬더니 아이고, 살 안 빼도 좋으니깐 좀 먹게 해 주라. 그래? 그럼 우리 새벽 2시쯤 일어나서 밖에 나가면 큰 빵을 줄 테니깐 나눠먹자하니깐 좋다 그래요. 새벽 2시만 기다린 거죠. 새벽에 나가니깐 마침 별이 하늘에 촘촘하게 빛나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입을 크게 벌려라. 하늘에서 별빵이 내려온다. 들이켜라. 그러니깐 나보고 그래요. 너는 맨날 저것만 먹느냐? 하고 물으니깐 그렇다. 그러면 배가 부른다. 그리고 입을 다시 크게 벌리라고 하니깐 자긴 더 배가 고프다는 겁니다. 안 된 거예요. 그리고 있다가 몇 달 지났는데 그때 무슨 좋은 일이 생겼는지 쌀이 좀 많이 들어왔어요. 그러니깐 하는 말이 , 한끼 먹더라도 한번 실컷 먹자. 그러니깐 내가 그랬죠. , 매일 조금 먹다가 한끼 갑자기 먹으면 탈나니깐 안된다. ! 탈나는 건 둘째치고 한번 배불러보자. 그러고는 밥을 한 양푼 많이 해가지고는 거기다 김치 부어서 막 비벼 먹는 거예요. 처음에는 김치 못 먹겠다고 밥만 먹던 친구가 그냥 먹더니, , 쫄아진 위에다가 밥이 갑자기 들어가고 거기다가 김치 섞어먹으니깐 배가 이상해질 것 아닙니까? 그래 이게 급하거든요. 설사가 생겼죠. 변소에 가는데 급하죠. 근데 우리 변소가 어떻게 됐냐면 구멍을 깊게 파놓고 판때기 두개를 걸쳐놨습니다. 그래서 몸무게가 60Kg이내인 사람이 앉아도 요동이 없는데 그 이상 되면 이게 (부서진 겁니다.) 깊이가 4미터인데 이 친구가 아무리 커도 딱 걸린 거예요. 다행히도 걸렸죠. 안 그랬으면 쑥 들어갔을 건데. 딱 걸리니깐 이게 목까지 찬 겁니다. 아 또 그때 마침 구더기가 반갑다고 온 머리까지 다 엉긴 거예요.

 

갑자기 변소 안에서 소리가 요란하게 나요. 그래서 내가 가만 있다가 저 친구 교회에서는 은혜 못 받더니 변소에서 은혜받았나? 왜 저렇게 찬송을 부르나?하고 안 가고 있었더니 지나가던 아이들이 목사님, 코 큰 목사가 지금 저.. 똥통에 빠졌어요. 그래서 진짜냐고 갔더니 턱 걸쳐있어요. 근데 그 100Kg 짜리를 제가 어떻게 들어냅니까? 좀 기다려라. 사람 좀 모아서 해야겠다. 그러니깐 한 30분이 지난 겁니다. 30분 동안 온 몸이 똥통에 절인 거예요. 그래서 끌어내 가지고 샘물 퍼서 닦아내는데, 서양 사람들은 털이 많은데 거기에 노란 액체들이 딱딱 붙어있어서 아무리 찬물로 빨래비누로 해도 그게 안 떨어져요. 그러니깐 냄새는 그대로 나는 거죠. 그래서 안 되겠다고 했더니 이 냄새를 없앨 좋은 수가 있다고 하더니 들어가서 향수를 가져왔어요. 그걸 막 뿌려대는데, 여러분 그 냄새가 향수뿌리니깐 그것 안 되겠습디다. 그 다음날 새벽까지 가는 거예요. 며칠을 가는데 새벽예배 때 이 친구가 나가니깐 우리 교인들이 냄새 난다고 다 도망가는 거예요. 그래서 자 봐라. 이 교회 안에서 병신이 누구냐? 제일 더러운 냄새는 네가 피우지 않냐?

 

그리고 났더니 이 친구가 그 다음날 밤에 , 이거 성령불이 내 몸에 내리는가보다. 방도 찬데 몸이 뜨겁고 이상하다. ,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성령불이 어떻게 네 몸에만 내리냐? 나랑 같이 있는데 나는 괜찮은데... 옷을 벗겨보니깐 몸에 뭐가 났어요. 그게 뭔지 아세요? 똥독이라고 하는 거예요. 자기는 성령불인지 알고 있다가, 내가 아무래도 그건 아닌 것 같다고 그랬더니, 이거 몸이 괴로우니깐 갑자기 머리를 내 앞에 대면서 안수기도해 달라는 거예요. 제가 거기서 애들이 아프고 그러면 약도 없고 아무 것도 없으니깐 사탕을 하나 입에 넣어주고는 기도합니다. 그러면 열도 내리고 그랬어요. 기도하면 다 된다고 그랬더니 이 친구가 그 동안 뭐라고 그런 줄 압니까? ! 그 미신적인 것 하지 마라. 병이 났으면 약을 먹여야지 사탕 먹이면 되느냐? 또 병원에 데려가야지 그러면 되느냐?고 맨날 비방하던 친구인데 자기가 급하니깐 기도해달라는 거예요. 그래 내가 그랬지. 이 사람아, 병 낫는 것은 자기 믿음으로 낫는 거야. 예수님께서도 자기가 고쳤다고 안 하셨어. 네 믿음이 너를 구했으니라고 하시지 않았읍니까? 그래서 네 믿음으로 해야지 안 된다고 했더니 다음에 믿으면 안 되나? 앞으로 믿을 테니깐 해 달라는 거예요. 그래도 안 되겠다고. 그래서 아주 고생했어요. 그렇게 빠지고 났더니 이 친구가 사람이 좀 달라졌어요. 그래도 확실치 않아요. 그래, 믿어야 되겠네. 하나님 말씀 믿어야 되겠다고 하면서도 딱 걸리는 게 있는데, 성령입니다. 성령은 없다는 거예요. 하나님 OK! 예수 그리스도 좋은데, 성령은 좀 곤란하다는 거죠. 그래? 그럼 할 수 없지 뭐.

 

그리고 얼마 지났는데 제가 월출산에 이 사람하고 산책을 갔습니다. 거기서 몇 시간 걸어가면 되니깐. 그날도 같이 가려고 했더니 마침 이웃마을에 사는 청년이 오토바이를 타고 왔어요. 그래 이 친구가 꾀가 난 거죠. 내가 저거 타고 먼저 가 있을 테니 오너라. 그래 제가 그랬죠. 우리 나라 민요에 병든 님 버리고 가면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나니깐 그냥 나랑 같이 가자 했더니 괜찮다는 거예요. 안전하니깐 가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러라고 하고, 그 친구는 타고 갔어요. 제가 한 두시간쯤 후에 도착했더니 냇가가 있는데 오토바이가 다리 옆에 넘어져 있고 운전하던 사람은 여기 쓰러져서 이마에 찢어져서 일어나고 있는데 이 사람은 보이지가 않아요. , 이거 큰일났구나. 이거 어디 모가지 부러져서 죽었나보다. 그래서 막 고함지르고 이름 불러서 찾으니깐 다행히 그 위에서 물속에 떨어졌어요. 물이 있으니깐 아무 것도 안 다치고 옷만 버려 가지고 자기도 미안한 듯이 일어나요. 괜찮냐니깐 괜찮데. 목은 안 부러졌냐, 괜찮데. 다리는 안 부러졌냐, 괜찮데. 그럼 됐다. 일어나라고 하고 돌아왔습니다. 근데 그게 몇 미터 높이에서 뚝 떨어졌으니깐 이게 굉장한 타박상을 입은 겁니다. 그날은 괜찮더니 밤에 자는데 얼마나 아픕니까? 온 몸이 그냥 뚝 떨어졌으니깐. ! 내가 진짜 믿을 테니깐 기도 좀 해달라. 죽겠다는 겁니다. 그게 실컷 얻어맞은 것처럼 표시없이 아프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 믿음없이는 안 된다. 근데 우리 마을에 마침 타박상에 먹는 좋은 민속약이 하나 있는데 그거 먹으려면 먹어라. 근데 그게 냄새가 좀 고약하다. 여러분 그게 뭔지 압니까? 똥물. 아시네. 변소를 만들 때 구덩이를 깊이 파고는 거기다 이만큼 큰 항아리 위에다 삼베로 덮고 꽁꽁 매서 열리지 않게 하고 그 밑에도 돌을 하나 나일론 줄로 달아서, 나중에 끌어내야 하니깐, 변소 깊숙이 내려놓습니다. 몇 년 동안 배설물이 쌓이면 덩어리는 안 들어가고 그 노란 액기스만 빠져 들어갑니다. 그게 가득 찰 때쯤 되면 끌어내서는 사이다 병에다 담아요. 나눠 담아서 집집마다 매달아놓았다가 급하면 쓰는데 그걸 누가 두 병을 가져왔어요. 이거라고 주니깐 당장 따더니 한 병 꾹 다 마셔요. 다 먹더니 이 친구가 장이 긴지 한 병 더 먹어야 되겠다는 거예요. 두 병을 다 먹고 나니깐, 그게 얼마나 독합니까? 그리고는 이 사람이 쓰러졌어요. 골아 떨어졌어요. 몇 시간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자더니, 일어나더니 깨끗하다는 거예요. 안 아프데요. 그래서 그거 됐다. 괜찮다. 근데 냄새는 고약합디다. 입만 열면 냄새가 나요. 나중에 이 친구가 독일 돌아가서 목회하는데 대학생 하나가 오토바이 타다가 넘어졌답니다. 근데 일주일동안 병원에 입원해서 아무리 주사를 맞아도 안 낫더래요. 그래서 편지하기를 그 약 좀 보내줄 수 있겠냐고. 저희들이 아주 특별한 약을 수출까지 할 뻔했습니다.

 

, 똥통에 빠져도 이 사람이 안 돼요. 똥물까지 먹어서 속까지 다 씻어내고 나니깐 사람이 달라집디다. 여러분, 똥통에 빠진 것만으로 끝내야지 똥물까지 뱃속에 다 채웠다가 끌어내면 되겠어요? 근데 이 친구가 달라진 겁니다. 성령도 인정하게 되고 사람이 확 달라졌어요. 설교를 하는데 완전히 근본이 달라진 겁니다. 근데 성경공부를 하는데 ! 이 구절이 언제 있었지? , 이거 처음 보는데. 새로워지는 겁니다. 완전히 사람이 달라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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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있는 그 때입니다. 그때 무슨 문제가 있었느냐 하니깐 우리 아이들이 다른 데는 못 가니깐, 중고등학생도 점점 불어나니깐 교육관 같이 집을 하나 짓고 싶은데 돈이 없는 겁니다. 그러니깐 저는 딱 그랬죠. 집 짓는 이야기는 그만하자. 없으면 땅바닥에서 하지 못 짓겠다 하니깐, 전체 공동회로 모였는데 그럽니다. 아니, 목사님. 지난 주일에 설교했지 않습니까? 모세가 기도하니깐 하늘에서 만나가 내리고 메추리 고기가 내려왔는데 우리는 기도할 때 만나나 메추라기 말고 시멘트하고 벽돌, 철근 좀 내려달라 해서 지으면 안 되겠습니까? 그래 기도하면 되겠다. 그럼 기도해라. 막 철야기도합니다. 하나님 철근 내려주시오. 벽돌 내려주시오하고는 기도 끝날 때쯤 되서는 하늘 쳐다보고 갑니다. 한달 지나도 안 오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한 할머니가 저를 찾아왔어요. 손수건에 뭘 꽁지꽁지 묶어서 가져 왔는데 뭐냐고 뜯어보니깐 돈이 삼만 팔천원이 들었어요. 아이고, 이렇게 큰 돈이 웬일입니까? 했더니 사실은 제가 죽을 때 쓸 관 값입니다. 그 사람들은 죽을 때 관에다 묻혀 죽는 것을 아주 괜찮은 걸로 압니다. 그래서 꼭 그 관 값을 일생동안 모아둬요. 그걸 뒀다가 죽을 때 유언하면서 이걸로 관 하나 사서 묻혀주시오. 이렇게 되거든요. 몇 년 더 모아야 되겠지만 이걸로 우리 짓는데 보태 씁시다하고 내놓는 거예요. 그래 제가 그랬죠. 그럼 할머니 죽을 때 관은 누가 해주고? 제가 그걸 몰랐습니다. 죽으면 예수님께서 다 책임져 주는데 왜 내가 무슨 관이 필요하겠나? 이제 깨달았습니다. 내가 참 믿음이 없는 사람입니다.

 

관 값이 딱 들어오니깐 이제 공사를 시작해야되겠습디다. 그래서 대충 설계하고 기초공사부터 하자해서 건축을 감독에 들어간 거죠. 땅을 파라. 해서 땅을 막 파놨습니다. 바로 그런 찰나에 도지사께서 오셨어요. 지사님께서 아주 예고 없이 들이닥친 겁니다. 그래서 보니깐 구덩이를 파놓고 집 지을 듯이 해 놓은 거예요. 그래 물어요. 목사님, 뭐 하라고 이래 해놓은 겁니까? 사실은 여기다가 교육관 지으려고 합니다. 애들 유치원하고 하고... 그럼 건축자재는 어디 있습니까? 아직 없지만 하늘에서 내려오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분이 안 믿는 분이었어요. 글구 이제 갔습니다. 갔는데 그 다음날 사모님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목사님, 어제 저희 지사님이 가서 안 좋은 일이 있었습니까? 아뇨, 모르겠는데요. 거기 갔다 오더니 잠을 잘 못 주무십니다. 글쎄요. 거기 지금 뭐 하려고 합니까? 집 지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돈 있습니까? 아니, 돈은 없고 하늘에서 철근하고 벽돌 내려오나 하고 기도중입니다. 했더니 그때서야 웃어요. 그리고 몇 일 지났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있습니까? 갑자기 그 지사님하고 비서실장하고 군수하고 무슨 총무국장하고 네 사람이 찾아왔어요. 오는데 이만한 상자를 하나 들고 왔더라고요. 그래서 앞에 내놓길래 보니깐 돈이 가득 들었어요. , 이거 뭡니까? 거 집 짓는데 보태 쓰시오. 제가 그걸 도로 내밀었습니다. 이거 못 받습니다. 교회는 우리 믿는 성도들의 기도와 땀으로 건축하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 역사로 건축하는 거지 이런 걸로 못 짓습니다. 여러분 바로 그렇습니다. 교회 역사는 우리 성도들의 기도와 땀,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간구로서 역사되는 겁니다. 세상의 어떤 권세나 세상의 물질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깐 지사님이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 , 나 믿으면 될 것 아니냐고. 이거 헌금이오. 헌금할 테니깐 가지라고 옆에 있던 우리 장로님들이 , , , 이거 헌금입니다. 받읍시다. 자기들이 급하니깐. 그렇게 해서 공사가 시작된 겁니다. 그래 목수를 불렀죠, 물건 샀는데, 딱 반을 했는데 돈이 떨어진 겁니다. 목수가 오더니 하는 말이 목사님, 내일 물건 안 들어오면 이거 못 짓습니다. 그래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오늘이라도 뭐가 오겠죠. 기다려봅시다. 내일은 내일이고 오늘은 그만 끝내시오. 바로 그 저녁때입니다. 두 사람이 미국에서 찾아왔어요. 누군가 했더니 전혀 모르는 사람이에요. 보니깐 제가 3년 전에 독일에서 올 때 러가트 대학이라고 뉴저지에 있는 의과대학 채플 시간에 제가 설교를 하고 떠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떠난 다음에 3년 동안을 학생들이 헌금을 했어요. 학생 대표가 그 마을까지 그 헌금을 가지고 온 겁니다. 그래 세상에, 여러분 어떤 역사이든지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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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친구 목사님이) 떠나기 마지막 날 밤에 저하고 무릎꿇고 기도하면서 이 친구가 이렇게 물어요. 아무리 내가 은혜받고 성령받고 그래도 걱정되는게 있는데 설교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교인들에게 은혜를 주겠는가? 자네는 가만 보니깐 사람들이 다 아멘 아멘 하는데 나는 일년 내내 해봤자 아멘 소리 한번도 못 들어봤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나? 그래서 제가 그 친구 손을 잡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 사람아, 설교는 입으로 하는 게 아니네. 말로 하는 게 아니다. 자네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고 하나님 뜻대로 일주일을 살면 주일날 강단에 올라가서 아무 이야기 안하고 가만히 서 있어도 온 교인은 은혜 받는다. 여러분, 하나님의 역사는 문자로 그냥 정지되어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우리 몸과 팔과 다리로 움직이는 역사입니다. 우리가 몸으로 행하고 온몸으로 손으로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 친구는 간 겁니다. 놀라운 역사가 벌어졌어요. 3백명밖에 안 남았던 교인이 만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고 일년 반 사이에. 그래서 이 친구가 너무 기뻐가지고 역시 그 엘리야의 이적은 아직도 있는 모양이라고. 그러더니 자기 교회 삼백주년 기념 행사하는 중에 한 주간을, 부흥회라는 게 독일에는 없거든요, 나를 초청해서 성경사경회같이 할 테니깐 와달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제일 끝에다가 뭐라고 한 줄 압니까? 나는 당신의 영원한 부목사. 그러니깐 아직도 부목사입니다. 그래서 제가 갔더니 이야기하다가 단에 올라가려고 하니깐,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큰 교회니까, 갑자기 이 친구가 걷다가 딱 서더니 내 손을 꽉 쥐더니 다른 이야기는 다 해도 좋은데 자기가 똥통에 빠진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저는 다 잊어버렸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일깨워주니깐 첫날 아예 그 이야기를 다 해버렸죠. 그랬더니 그 앉은 교인 중에서 신문사 편집국장하는 분이 한 분 계셨어요. 그 다음날 똥통에서 만난 성령 예수라는 제목의 칼럼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참 놀랍습니다. 그렇게 성경을 부정하던 사람도 그렇게 변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저는 삶을 살면 살수록 그런 특이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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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런 생활이 지속된 겁니다. 그 스님 친구가 또 등장합니다만, 이 친구가 한번은 오더니 하는 말이 형님. 내가 인도에서 공부하다가 티벳으로 넘어올 때 티벳에서 고승을 만났는데 아주 참 수양된 스님인데 그분이 아주 괜찮습디다. 생불 같습디다. 생불이 뭔지 압니까? 살아있는 부처라고 그래요. 형님하고 대화하면 맞을 테니깐 언제 한번 티벳가면 한번 그분 만나라 그래요. , 그때는 잊어버렸죠. 그런데 제가 중국에 문둥병자가 많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기록을 이렇게 보니깐 다른 나라는 공개되었지만 그 나라는 전부 폐쇄되었기 때문에 아마 어쩌면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살지 않겠는가? 그걸 읽고 나니깐 갑자기 , 내가 여기 가까이 살면서 거길 한번 가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쪽으로 처음으로 갈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근데 거기 가려면 비행기표도 준비해야죠, 준비할게 많은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무조건 가겠습니다. 그때는 80년대 초였으니깐 아직 한국하고 수교하기 전입니다. 그래서 홍콩에 가서 비자를 받아야 되는데 제가 홍콩까지 가게 되면 하나님 뜻인 줄 알고 가겠습니다. 제가 늘 가지고 다니는 노트 몇 권하고 성경책하고 가방 안에 들고 그냥 서울로 떠나기 위해서 광주역으로 갔습니다. 광주역에 도착해서 가만 보니깐 주머니에 서울 갈 여비가 없어요. 그 생각도 못하고, 역전 광장인데, 밤차 타고 올라가야 되는데, 맘으로 내일 모레 떠난다 내일은 주일이니깐 서울 후배 목사님 교회 가서 자고 가야되겠다 하고 이렇게 가만히 서 있으니깐 웬 분이 지나가더니 아니, 목사님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어디 가십니까? 서울 갑니다 했더니 자기가 차표 사드리겠다고 그래요. 그래 차표를 끊었습니다. 그래 밤차 타고 서울에 새벽 6시에 도착했습니다. 또 서울역 광장에서 가만히 서 있었어요. 그래 서 있었더니 웬 분이 지나가다가 목사님 여기 뭐 하러 왔습니까? , 내 중국 갈려고 왔습니다. , 그러면 비행기 예약했습니까? 아직 예약 안 했습니다. , 그럼 티켓 샀습니까? 아직 안 했습니다. 그래 날 이렇게 가만히 봐요. 그럼 언제 가렵니까? 내일 가렵니다. 그럼 오늘밤 어디서 묵으렵니까? 아무 교회에서 내가 묵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헤어졌어요. 그 교회 저녁 예배 인도하고 아침 새벽예배 인도하고 공항으로 나갈 판인데 그 사람이 새벽에 날 찾아왔습니다. 오더니 목사님, 내가 돈이 없어서 왕복표는 못 끊고 가는 편도만 끊었습니다. 이거 가지고 다녀오십시오. , 그래요. 그럼 가지요. 그래 그걸 가지고 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 다 받고 나니깐, 그때는 수습(?) 받는 사람이 아가씬데, 공항세를 내라 그래요. 한국은 아직도 있나 몰라요. 7년을 안 가봐서 모르는데. 없다고. 주머니를 아무리 뒤져봐도 동전 2, 200원밖에 없는데 이거면 되겠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5천원이래요. 없다고 섰더니, 그때는 외국 여행 많이 안 갈 때입니다, 외국 여행가는 분이 공항세도 없냐고, 아니 어쨌든 없다고, 그 분이 가만히 있더니 에이구, 내가 내드릴께. 다음부터는 가지고 다니시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세상에 이 공항 생기고 공항세 안 내고 나가는 사람 처음 봤다고 그래요. 그래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타니깐 저는 버스처럼 생각한 거예요. 타면 사람이 빈자리에 가서 앉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일 앞좌석 보니깐 자리는 넓은데 사람이 없어요. 뒤에는 와글와글하고. 그래 앞에 가서 앉았죠. , 그랬더니 스튜어디스가 옷도 벗어주고 가방도 위로 올려주고 아주 친절해요. 그래 가운데 자리에 턱 앉아 있었더니 아무도 안 타요. 거 이상하다. 여기 빈자리 있는데 왜 자꾸 뒤로 가나하고 있는데 웬 사람이 탔는데 제 옆자리에 탔어요. 날 보더니 옆자리가 비어있어야 되는데 내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불편하지만 어쩝니까? 자기 자리니까 둘이가 앉았습니다. 그 칸에 둘만 탔죠. 물었어요. 선생님은 혹시 예수 믿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날 이렇게 보더니 , 돈 벌기도 바쁜데 예수는 뭐요? 그러더니 서류를 꺼내더니 막 체크하고 보고 있어요. 그러냐고... 내가 민망해서 가만히 있었죠. 비행기가 떠서 30분이 지났습니다. 그럼 딱 하나만 물어보고 제가 관두겠습니다. 뭐요? 이 비행기가 갑자기 폭발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살 방법이 있습니까? 이 사람이 갑자기 불안했던 모양이에요. 스튜어디스를 불러요. 아가씨 좀 오라고. 이 비행기 안전합니까?하고 물으니깐 그 아가씨 대답이 명쾌했어요. , 기술적으로는 다 안전한데 그 다음은 모릅니다. 그래 이 사람이 서류 보다가 끊고는 가만히 있어요. 난 모른 척 하고 갔죠. 한 얼마쯤 지나니깐 날 보면서 하는 말이 , 선생님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하나 뭐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물으시라고 뭐냐고 했더니 그럼 선생님은 이 비행기가 폭발해도 살 뭐가 있습니까? , 물론이죠. 난 이 비행기가 폭발해도 살 방법이 있기 때문에 혹 선생님은 모르고 계시나해서 제가 물어본 겁니다. 그럼 혹시 저에게 가르쳐 주실 수 있겠습니까? , 물론 가르쳐줄 수 있지만 먼저 그 서류 좀 치우십시오. 그 서류는 다 집어넣으라고 했더니 다 집어넣어요. 그래 제가 가방에서 성경을 턱 꺼냈더니 그게 뭡니까? 아 이거 성경입니다. 자기는 이게 특수 낙하산인가 했더랍니다. 그래서 이 안에 사는 방법이 다 있습니다. 낙하산이야 사람이 잘못 만들 수도 있는데 이건 틀림없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그럼 관두십시오 했더니 , 괜찮습니다. 말씀하십시오하는 거예요. 그래 앉아서, 그게 4시간은 가요, 성경공부 시작한 겁니다. 자기가 싫다고 어디 나갈 수도 없죠. 그래 앉아서 창세기부터 하면서 이건 이렇고 하나님은 어떻고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고, 거기서 삼위일체를 설명한 겁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없으니깐. 삼위일체론을 놓고 한참 열내가니깐 처음에는 이래하다가 재미있는지 사람이 듣습디다.

 

그러다가 홍콩에 도착했어요. 딱 도착하자마자 이 사람이 하는 말이 선생님, 됐습니다. 뭐가 됐어요? , 폭발 안 했어요. 도착했으니깐 성경공부 그만 두라는 거예요. 그럼 할 수 없지. 그만 둡시다. 내리는데 그때 뭐하시는 분입니까?라고 물으니깐 목사입니다 아 그러십니까? 어디 가려고 그럽니까? 중국 가려고 합니다. 중국 가기 힘든데, 비자 받으려고 해도 한 주일은 걸릴 텐데, 어느 호텔에 머무시렵니까? 아직 예약 안 했습니다. 제가 예약해드릴까요? 어느 호텔 원합니까? , 그것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럼 누구 아는 사람 있습니까? 아니 없습니다. 그러면 어디 묵으렵니까? , , 아는 사람 없어도 내리면 누군가가 나를 맞이할 겁니다. 그러니깐 걱정없이 갑니다. , 그래요? 그래서 줄줄 따라갔죠. 가니깐 큰 차가 대기하고 있어요. 이 사람이 온다고. 운전사가 나와서 회장님 그러고,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는 날 보면서 누구 나왔습니까? 아직 안 나왔네요. 이 사람이 타려고 하다가 갑자기 목사님, 이리 타시오. 오늘 저녁은 우리 집에서 묵으시오. 아 그래요? 속으로는 아마 당신이 그 사람인 모양이다하고 탔지요. 가는데 이제 큰 집에 들어갔는데 한 부부가 살아요. 거기 일하는 사람인 모양인데 점심때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꺼내왔는데 전화가 막 오는 거예요. 오더니 뭐가 뭐는 어떻게 팔라 그러고, 난리예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바쁜데 딱 하나만 물어봅시다. 뭡니까? 그동안 돈을 얼마나 벌었길래 그렇게도 바쁩니까? , 그게 1억불까지 벌려고 그랬는데 그게 안되고... 뭐 어쩌고 그래요. , 그러면 일생 돈 버는 소망이 1억불입니까? , 1억불이면 성공이죠. 그 당시 80년대 초니깐 큰 돈인것 같아요. 내가 큰 돈인지 아닌지 잘 모르지만, 제가 그랬죠. 제가 한 백억불 벌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는데 혹시 알고 싶습니까? , 그래요. 목사님이 거짓말하겠습니까? 거짓말 안 합니다. 갑자기 비서한테 전화를 걸더니 모든 약속 취소하라는 거예요. 딱 끊고 들읍시다 그래요. 그리고 서재로 간 거예요. 가서 성경책을 꺼내니깐 또 그겁니까? 그거라고 그때 제가 그분한테 직설적으로 물었습니다. , 자꾸 그겁니깐 그러는데 나 하나 물어봅시다. 지금 이 세상에서, 80년대 현재, 세계에서 돈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여러분, 그때 80년대뿐이 아닙니다. 90년대 지금도 그래요. 지금 현재 세계에서, 월 스트리트든지, 동경이든지, 싱가폴이든 어디든지 간에, 돈 제일 많이 가진 사람이 누군지 알아요? 유대인입니다. 세계 금융시장의 70-80%를 쥐고 있습니다. 그 이상하지 않아요? 유대인 인구가 6백만도 안 되는데 세계에 (흩어진) 사람 다 합치면 천만도 넘을까 말까 하는데, 55억 인구가 있는데 그중의 80%의 돈을 쥐고 있다면 뭔가 돈 잘 버는 비결이 있지 않겠어요? 그게 뭔지 압니까? 바로 구약성경입니다. 그 히브리 성경이에요. 여러분 이 히브리 성경 안에는요, 이 세상에서 잘 살 수 있는 비결이 다 나와있습니다. 번성하고 번영하는 방법이 다 나와있어요. 성공하는 비결이 다 나와있습니다. 그게 구약입니다. 이 세상에서 잘 사는 비결. 신약은 뭔지 압니까? 신약은 구약에서 번 돈을, 물질을 얼마나 선하게 쓰느냐, 쓰는 방법이 나와있는 겁니다. 그게 신구약의 차이에요. 이 사람이 가만 보니깐 유대인이 홍콩서도 금융권을 쥐고 있거든요. 파리 금융시장, 런던 금융시장, 다 그렇거든요. , 그 말 맞네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당신이 백억불 이상 천억불이라도 벌 수 있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고. 들으려면 듣고 말려면 마시오 그랬더니 듣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일주일을 그 안에서 비자 나올 때까지 성경공부 시작한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짜가 없더라구요. 그 집에서 공짜로 밥 먹여주니깐 복음 전하게 하는 겁니다. 성경을 가져다 놓고는 히브리 말로 하면서, 히브리 말로 하니깐 또 재미있거든. 근데 그 일주일 사이에 난리가 난 겁니다. 이 사람이 무슨 거래를 하는데 자신은 자신있게 무슨 물건을 사뒀다가 파는 건데, 선불거래가 뭔지 모르는 이상한 용어입디다, 그걸 했는데 그게 값이 내려가는 거예요. 그러니깐 벌써 50%가 내려갔는데 이걸 50%라도 건지려면 팔아야겠습니다하고 밑에서 오는 거예요. 이 사람이 고민이 생긴 거예요. 그러면서 저보고 그래요. 목사님, 사실은 내가 이 사업상의 문제는 절대로 내 아내하고도 이야기 안 하는데, 내가 딱 판단하는데 이건 좀 곤란합니다. 목사님한테 자문 좀 얻으려하는데 되겠습니까? , 뭐든지 이야기하십시오. 뭡니까? , 이게 사건이 이렇게 되어서 50%가 내려갔는데 이걸 제가 팔아 취해야 할지, 그럼 50%를 건지고 50%를 손해보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지금 고민입니다. 그래서 저는 단순하게 이야기했죠. 보시오. 사업이란 것은 밑지만 안되지 않소. 남아야지 밑지면 되겠습니까? 팔지 마십시오. 그러니까 , 그 말 맞습니다. 글구 안 팔았네. 오후 되니깐 30%로 뚝 떨어져버렸어요. 20%가 또 날아가 버린 것입니다. 그러니깐 그 쪽에서 또 팔자는 거예요. 또 나한테 한번 더 물어요. , 밑져서는 안 됩니다. 장사는 밑지는 게 아닙니다. 남아야 합니다. 남을 때 팔아야지 왜 밑질 때 팝니까? 나는 그냥 원칙대로 생각한 거죠. 그 다음날 되니깐 이게 10%까지 내려간 거예요. 90% 날아간 거예요. 그러더니 이 사람이 목사님 말씀 믿겠습니다하고 놔둔 거예요. 그 다음날 되더니 갑자기 50%가 뛰는 거예요. 그래 이 사람이 이상하거든요. 지금 팔까요? 그러면 50% 건지는데 , 밑지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그 다음에 100% 뛰는 거예요. , 이거 됐다 싶은 거예요. 지금 팔까요? 그러면 뭐가 됩니까? 본전입니다. 그러면 안 되지요. 남아야지요. 이게 또 30%로 뛰었어요. 지금 팔까요? 그래도 장사는 배는 남아야지요. 근데 고 며칠 있으니깐 200%로 뛰었어요. 그때 이 사람이 욕심이 생긴 거예요. 아이고 안 팔랍니다. 자긴 또 오를 것 같거든. 그때 제가 제동 걸었죠. 그 정도로 끝내야지 욕심내면 안 됩니다. 팔았어요. 딱 파니깐 고 다음날 뚝 떨어지데. 세상에. 그래 이 사람이 목사님, 그 비결이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이예요. 성경. 그래서 이 사람이 나 갈 때 되었다니깐 비행기표 내가 예약해놨으니깐 조그만 기다리십시오하는 거예요. 안 된다고 난 지금 바쁘다고 빨리 갔다 와야겠다고 했더니 가는데 제 가방에다가 돈을 가득 넣어주는 거예요. 그래서 그랬지. , 나 돈이 필요없습니다. 보십시오. 호텔보다 더 좋은 방에서 있다 가지 않습니까? 또 비행기도 당신이 사줘서 가고 있는데 돈 필요없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전도하러 갈 때 두 벌옷도 가지지 말고 그냥 가라 해서 나도 그렇게 하니깐, 지금까지 다 되었으니깐 필요없습니다. 그랬더니 뭐라고 한지 알아요? 목사님 하나님은 돈 없어도 사는지 몰라도 내 하나님은 돈 없이 안되니깐 쓰던 안 쓰던 가져가 보십시오. 그래서 안된다고 뿌리쳤는데 나중에 보니깐 돈이 다 거기에 넣어있었어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쓰나하고 상해로 그때 도착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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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 도착해서 제가 찾아간 곳이 상해대학인데 거기에 독일에서 같이 공부했던 중국교수가 있었어요. 그 사람을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사실은 내가 중국에 문둥병자를 도우려고 왔다. 너도 알다시피 내가 신학해서 목사니까 그 위치를 알려달라. 이 친구가 갑자기 뭐라고 한지 압니까? 중국에는 문둥병자가 하나도 없다. 왜 그러냐? 등소평 동지가 교시를 내렸는데 우리 사회주의 복지국가에는 그런 병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무조건 없다. 위에서 그렇다면 그런 줄 알라. 그렇지 않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하니깐 한참 생각하더니 북경에 있는 자기 친구가 당 보건국에 있는데 그 친구는 혹시 알 거라고 편지를 하나 써줘요. 그래 그것을 들고 그곳에 갔습니다. 가서 그 사람을 만났죠. 만나서 사실은 내가 목산데, 당신 친구가 나하고 친하다. 10여년 전에 같이 공부한 친구고 그래서 당신에게 부탁하러 왔다 고 했더니 갑자기 여기 문둥병자 있다는 걸 어떻게 알고 왔냐?그래요. 그래서 ! 여기 틀림없이 있구나. 그러나 자기는 말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래요? 그럼 오늘 저녁에 나랑 같이 식사합시다. 난 식사하면서 이야기 들으려고 했는데. 마침 그때 이 친구가 하는 말이 자기 친구가, 다른 성의 책임자로 있는 동창 하나가 왔는데 그 성에는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깐 자기가 말했다고 하지는 말고 그 친구한테 잘 말하면 되는데 어떻게 하겠냐고 해서, 그럼 오늘 저녁 식사 때 데리고 나오라고 해서 둘이가 나왔어요.

 

그래 이 친구와 만나서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했죠. 난 목사다. 그리스도인만이 그 병자를 도울 수 있다. 그 외에는 아무도 못 도운다. 그랬더니 이 사람이 싱긋이 웃으면서, 확실히 실력자들은 자신감이 있어요, 있다. 있지만 못한다. 내가 소개할 수 없다. 아주 딱 잘라요. 그래 내가 좀 실망하는 빛을 지으니깐 이 사람이 갑자기 하는 말이 그 기독교인은 술을 안 마신다죠? 그렇다고 하니깐 , 그래요하고 씩 웃더니 아주 독한 빼주를 시켜요. 아주 큰 병을 가져다가 큰 잔에 따르는 거예요. 조그만 잔에다가 따르더니 나한테 겁준다고 불을 확 지르니깐 불을 활짝 이렇게 튀어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그걸 놓더니 나하고 이거 마시기 해서 이기면 내가 안내할게요 그래요. 그러니 묘한 타협안이 나온 겁니다. 내가 먹지도 못하고 설령 내가 먹는다 해도 그 사람을 이길 자신이 있겠냐는 겁니다. 옛날 바울이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려고 자기를 지옥에 보내라고까지 했는데, 내가 이걸 마셔야 이들을 도울 수 있다면 하나님 용서하십시오. 마셔야 되겠습니다. 아멘 하고 이제 먹자고. 중국말로 건바이하게 되면 시작에서 끝까지 다 마셔야 된다는 거예요. 쉬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마시는데, 입에 딱 대서 쭉 들어가는데 독주가 아니고 냉수예요! 나는 시원하게 잘 마셨죠. 놓으니깐 이 친구가 보더니 아, 주량이 세다 그래요. 두잔째 먹는데 쭉 마시니깐 주량이 세다는 거예요. 그 큰 잔을 세잔째 마시는데 이 사람이 중간에 깨꿀어지는 거예요. 나는 세잔까지 다 마시고 나서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이 친구가 술 깨고 와서, 나한테 큰절 한번 하고 큰형님하는 거예요. 그러더니 자기가 사나이로써 약속한 것 지키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사람 따라서 그 성으로 갔습니다.

  

갔더니, 보여주면서 저기 들어가려면 마스크하고 모자쓰고 장갑끼고 들어가라는 거예요. 난 그냥 들어갈 테니 괜찮다, 자기는 안 들어가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보는데, 요쪽은 가지 말라고 막아놨어요.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사람 심리라는 것이 가지말라면 더 가고 싶잖아요, 그래 문을 쑥 열고 들어갔죠. 깜짝 놀란 겁니다. 세상에! 난 전부다 돼지인줄 알았어요. 이 팔다리 없는 사람들이 그냥 뒹굴면서 긴 죽통에 얼굴을 대고 핥아먹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 이 팔다리가 없으면 걷지 못하지 않습니까? 얼마정도 가려면 배로 걷습니다. 뱀이 기어가듯이 사람이 기어간다는 게 말이 됩니까? 보니깐 눈알도 빠져서 떨어져서 조금 남은 코로 냄새 맡으면서 먹는걸 찾는 거예요. 하도 기가 막혀서 먹는 사람 하나 끌어내서 앉히려고 보니깐 뒤에서 경비원이 와서 끌어내는 겁니다. 실망이 돼서 문을 열고 나오는데, 좀 낫다는 사람, 괜찮다는 사람을 보니깐 팔이 하나 떨어진 사람, 눈알 하나 빠진 사람들이예요.

  

그런데 갑자기 저쪽에서 웬 여자가 노래 부르는 소리가 나는데 아리랑 소리가 나요. 그래서 가보니깐 웬 할머니가 흥얼흥얼대고 있어요. 눈은 하나 빠지고 팔은 하나 없는 사람인데, 내가 당신 한국사람이요? 하니깐, 아니오, 조선 사람이요라고 해요. 자기가 어릴 때, 어머니 아버지가 북간도에 왔을 때, 14살 때 그 병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 와서 40년을 산 거예요. 그래서 할머니가 됐는데, 부모님 어디 계시냐고 물으니깐 갑자기 애가 돼버린 거예요. 우리 엄마 찾아주소. 우리 엄마, 우리 엄마. 40년이 지나도 그 마음은 아직도 14세 마음이었던 겁니다. 제가 위로할 말이 없어서 그 할머니 손을 꽉 쥐었습니다. 반이 잘라진 손등에 손을 대는데 갑자기 제 손등에 뜨끈뜨끈한 것이 불덩어리 떨어지듯 떨어져요. 그래서 보니깐 눈물이에요.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는데 그것이 그렇게 뜨거울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엉엉 울었죠. 엉엉 우니깐 그분이 물어요. 선생님, 뭐하시는 분입니까? 나는 예수 말씀 전하는 사람입니다라고 했더니 예수가 뭡니까?라고 물어요. 예수님은 우리를 병들지 않고 죽지 않게 하시는 분입니다. 가만히 있더니 선생님, 나 같은 병신도 알 수 있을까요? , 물론입니다. 어떻게요? 제가 할말이 없었습니다. 여기 같으면 교회 가보시오, 성경 읽으시오 하지만, 아무런 그럴 것이 없습니다. 한참 생각하다가 제가 그랬죠. 할머니, 마음속에 하고 싶은 말 다 하세요. 그리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하시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대답하십니다. 그리고는 나오려고 그러니깐 갑자기 그분이 그래요. 선생님 또 오시죠? 또 오고 싶은 마음이 싹 없어요. 그렇지만 , 언제 또 기회가 되면 오겠습니다하고 떠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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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때 나올 때 그 사람들 너무 기가 막혀 가지고 저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까 하다가 수용소장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그때 가지고 있던 돈을 다 준 겁니다. 이걸 가지고 저 사람들 옷이랑 뭐랑 좀 해주시오. , 그때 그래서 돈이 이렇게 필요했던 거구나하는 걸 안 겁니다. 그때 수용소장에게 돈을 주니깐 갑자기 뭐라고 한지 아십니까? 당신이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 모르지만, 우리 모택동 동지보다 훌륭합니다. 그리고 나서 누가 들었나 싶어서 갑자기 입을 막아요. 사람이 달라진 겁니다. 그리고는 돌아왔는데 6개월 후가 되었어요. 제가 아무래도 더 가봐야겠다 해서 그곳에 가니깐 제가 오기 닷새 전에 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어요. 기가 막혀서 돌아 나오는데 갑자기 중국병자들이 막 나에게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오더니 예수, 예수 그래요. 그래서 왜 이러냐고 물었더니, 얘기를 들으니깐, 내가 6개월 전에 떠난 후로 이 할머니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겁니다. 그 환자들보고 뭐라고 그랬냐면 나는 문둥이가 아니다. 나는 이제 예수를 알기 때문에 문둥이가 아니다. 그리고 죽기 전에 그러더랍니다. 나는 죽는 게 아니다. 나는 예수님과 함께 고향으로 간다. 나를 이제 문둥이라고 하지 말라. 그러면서 세상을 떠났다는 겁니다. 제가 그때 깨달은 것은 , 바로 이것이다. 전도는 결코 연기해서는 안된다. 내가 다음에 와서 하지. 그러면 그분은 벌써 세상을 떠난 겁니다. 바로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가까운 사람 전도하는 것 미루면 안됩니다. 가까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미루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때는 벌써 늦어졌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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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시간이 다 가서 다른 이야기 하나만 더 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그 마을에 있을 때 한번은 80살 넘은 노인이 한 분 찾아왔었습니다. 그 노인이 하는 말이 저도 여기서 살게 좀 해주십시오. 할아버지, 여기는 병자들만 살지 안됩니다라고 말하니깐 그분이 하는 말이 나도 병신 중에 병신입니다라고 해요. 그래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분이 40년 전에, 자기가 아들 여덟과 딸 둘을 뒀는데 그중에 11살 된 넷째 아들이 갑자기 손이 꼬부라지고 눈이 비뚤어지더래요. 그래서 병원에 가니깐 문둥병이라는 겁니다. , 이거 참 어떻하나 생각하고는 그러면 아들을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니깐, 아들을 격리시켜야 하니깐 집에서 키우면 안 되고 섬으로 갖다 주라는 거예요. 그때는 오래 전이라서 교통도 불편할 뿐더러 버스를 타고 그런 병이 있으면 안 태워줍니다. 그래서 걸어서 며칠을 가게 됩니다. 집에 누가 재워주질 않으니깐 가다가 산밑에서 잠을 자야 되는데 그 아이가 11살 먹은 애니깐 피곤해서 이렇게 쪼그라들어서 자는 걸 보니깐 아이고, 이 아이 앞으로 죽을 고생밖에 더 하겠나. 그럴 바에야 내가 죽여서 여기다 파묻어 주는 게 안 낫겠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옆에 있는 돌을 들어서 때렸답니다. 근데 마침 돌이 빗나갔어요. 두 번째 돌을 들고는 가까이 가서 치려고 하는데 차마 아버지로써 죽일 수는 없더랍니다. 그래서 그 아이를 데리고 부둣가까지 왔다고 합니다. 부두에 환자들 실어 나르는 배를 보니깐 눈알 빠진 사람, 코 떨어진 사람, 팔 부러진 사람, 다 떨어진 사람들을 싣고 갑니다. 아이고, 우리 아들도 앞으로 저렇게 되겠구나 생각하니깐 기가 막히더래요. 그래서 그 아들 끌어안고는 저 구석에 가서 하는 말이 애야, 니 팔자도 참 나쁘다. 나도 애비로써 책임이 있으니깐 더 혼자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고 내가 너하고 같이 죽겠다. 우리 둘이 같이 죽자. 그래서 그 아들 끌어안고는 물속에 기어들어갑니다. 이때 그 아들이 뭐라고 한지 압니까? 아버지, 죽일 놈은 나지 아버지는 아니잖아요. 죽일 병신 나니깐 나만 물속에 콱 박아버리고 그냥 가세요. 자기 죽는 것도 모르고 아버지 살리려고 애를 씁니다. 아버지, 아버지는 살아야죠. 병신은 나요. 죽일 놈은 나요. 집에 가면 어머니도 있고 형님도 있고 동생도 있는데 아버지는 사세요. 나 혼자만 죽여주세요하고 울면서 아버지를 살리려고 애를 쓰는 겁니다. 차마 죽지는 못하고 나왔습니다. 섬으로 보내고 나서 이 사람은 집으로 돌아온 겁니다.


그리고 40년이 지났어요. 일곱 아들, 두 딸 시집 장가 다 보내고 재산 많던 것도 다 나눠줬는데 부인이 세상을 떴습니다. 그래서 혼자 이렇게 살다가, 아들네 집을 왔다 갔다 하다가 내가 너무 오래 살아도 욕되는구나해서 그냥 고향에 와서 죽고 싶은 마음이 들더래요. 그래서 내려오다가 갑자기 40년 전에 버렸던 아들이 생각이 난 겁니다. 내가 다른 아들들은 재산도 주고 다 했는데 그 아들은 버리기만 하고 한번도 돌보지 못했는데 내가 죽기 전에 그 아들 만나서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해야되겠다해서 찾아온 겁니다. 우리 마을에 있다 그러니깐 이 분이 와서 아들을 만난 겁니다. 자기는 아들 만날 때 아들이 자기를 원망하고 인상을 험악하게 쓸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아들이 자기를 대접하면서 절을 하고 손주 소개하고 난리예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애야, 네가 나를 원망할 줄 알았더니 어떻게 나를 이렇게 대접하냐? 그때 그 아들이 이렇게 대답하더랍니다. 아버지가 나를 버리고 떠날 때는 몇 날 며칠 그렇게 원망스럽더니, 예수 믿고 나니깐 왜 그렇게 아버지 어머니가 고마운지. 날 나으시고 날 천국가게 해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이때까지 40년을 아버지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부모님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아버님이 저에게 온 것은 하나님이 보내신 겁니다. 제가 모시겠습니다 하면서 울더랍니다. 이때 이 노인이 저보고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목사님, 나는 이때까지 가짜 아들 일곱을 위해 살았습니다. 진짜 아들은 제가 두 번이나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런 병신이 어디 있습니까? 정말 살려야할 진짜 아들은 돌로 때려죽이려고 했고 물에 빠뜨려 죽이려고 했고 없어도 될 가짜 아들을 위해서만 일생을 살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아왔습니까? 없어도 될 가짜 아들을 위해서 살아왔습니까? 버려도 될 욕심을 위해서 살아왔습니까? 인생에 아무 소용이 없는 욕심만을 위해서 살아왔습니까? 정말 소중하게 지켜야할 믿음 다 팔아먹고, 주님 사랑 다 팔아먹는, 진짜는 버리고 살지 않았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여러분 앞으로의 인생이 정말 참을 찾고, 진실을 찾고, 진짜를 위해서 살아나갈 때, 지금보다 하나님께서 더 큰 축복 여러분에게 충만히 내릴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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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아버지 하나님, 과연 저희들은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아왔습니까? 없어도 되고 썩어질 수밖에 없는 욕심만을 위해 살아왔는지 이 시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말 소중한 신앙과 주님의 사랑은 저버리면서 가짜만을 위해서 살아왔는가를 이 시간 깨닫고 회개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앞으로 저희들이 정말 참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앙망하면서 살아나갈 때마다 성령 충만, 은혜 충만케 하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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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시험

마 4: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 였느니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마귀에게 받으시는 세가지 시험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시험은 어쩌면 예수님뿐 아니라, 우리들이 살아나가는 일생에 있어서 누구나 다 받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받은 시험이 3절에 있는 말씀 돌로 떡이 되게 하라는 시험입니다. 여러분, 돌로 떡이 되게 하라는 시험은 가장 인간의 본능적인 약점을 유혹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0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금식한 후에 생각하는 떡이라는 것은 가장 유혹적인 시험일 것입니다. 여러분들, 며칠만 굶어보세요. 아마 보이는 모든 것이 정말 맛있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유혹이 먹는 것입니다. 근데 예수님께서 이에 대해 신명기 83절의 말씀대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을 사는 것이라고 대항했습니다.

 

 

이 돌로 떡이 되게 하라는 시험은 두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능력을 이기적인데 사용하라는 시험입니다. 마귀의 목적은 예수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것을 부정시키고 남을 위해서 능력을 사용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라는 그런 유혹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능력이나 재능이나 재물을 자신만을 위해서 이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곧 사탄의 시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됩니다. 두번째로 돌로 떡이 되게 하라는 시험은 물질적인 어떤 물건으로써 사람들의 환심을 사고 뇌물로 유혹해서 사람들을 따르게 만들라는 시험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모든 충성심이 만일 물질적인 선물로, 뇌물로 매수당한다면 다른 곳에서 더 좋은 것을 준다고 할 때는 쉽게 배신해 버린다는 사실을 아셨습니다. 여러분, 이 시험, 이 본능적인 시험은 항상 우리에게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유혹이 우리의 주변에서 매일매일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물질의 유혹, 세속적인 유혹이 어쩌면 우리 인생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것을 이길 수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본능적 유혹, 자기 이기적 유혹, 사탄의 시험이 왔을 때, 여러분, 무엇으로 이길 수 있겠습니까? 마귀의 시험에 대해서, 마귀의 유혹에 대해서 이길 수 있는 힘! 그것은 기도입니다. 하나님 앞에 솔직히 고백하고, 제가 이런 유혹이 왔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하겠습니까? 힘 주십시오.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바로 그럴 때 마귀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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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제가 어느 마을에서 전도를 했습니다. 정상적인 마을이었습니다. 저는 어느 마을에 가든, 그게 100호가 되던 300호가 되던, 크던 적던간에, 그 마을 사람들이 다 전도될 때까지 거기 묵곤 했습니다. 나중에 갔다 오면 시험에 걸릴 수도 있고 해서 제가 그렇게 했는데, 잘 됐는데 그 마을에서 어떤 잘 사는 한 분이 전혀 받아들이지를 않습니다. 제일 잘 사는 한 10가정 중의 한 가정인데 집도 좋고 아주 잘 사는 그런 가정인데, 이 사람은 전혀 받아들이지를 않으려고 해요. 그래서 나중에 다 하고 그 한 집이 남았는데 그분을 찾아가서 물어보았습니다. 당신, 내가 볼 때는, 당신의 얼굴을 보니깐 하나님의 축복 받을 사람인데 어째서 그렇게 거부합니까? 했더니 한숨을 푹 쉬면서 하는 말이 사실은 제가 그럴 사정이 있습니다 그래요. 그래서 뭐냐고 제가 물었더니 제가 지은 죄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당신이 지은 죄가 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솔직히 고백하고 자복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신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이것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어쩔 수 없어서... 사실은 내가 진작 믿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럼 그 죄가 뭔지, 하나님께도 말 못 할 사정이라면 나한테는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그걸 말을 못합니다. 제가 그걸 말하게 되면, 이 땅에서, 다시 말하면 이 마을에서 매장당하고 맞아 죽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첫날은 그렇게 하고 나왔습니다. 그럼 마음대로 하시오. 평생동안 그걸 가슴에 혼자 품고 있다가 고민하다가 죽는 거하고, 다 풀어제치고 깨끗하게 회개하고 죽는 거하고, 죽는 차이가 있을 테니까... 똑같이 죽더라도 혼자만 고민하고 죽는 거하고, 자복하고 회개하고 맞아 죽는 거하고, 어느 것이 좋겠는지 한번 잘 생각해 보시오하고 왔습니다. 그랬더니 며칠 있더니 저를 찾아 왔어요. 제가 고백하겠습니다 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분에게는 딸이 여섯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안이 궁하니깐 그 딸들을 상해에다가 팔았습니다. 제일 첫째 딸을 열 네살 때 팔았어요. 그랬더니 돈이 꽤 들어왔어요. 그게 들어와봤자 여기에서는 몇 푼 안 되는 작은 돈입니다. 그게 재미있거든요. 아들도 있고 식구가 여럿이 있는데 그 돈 팔아가지고 집도 새로 짓고 하니깐 살 것 같거든요. 한번 그 맛을 들이니깐 두번째 딸을 또 팔았어요. 동네 사람들한테는 외갓집에 갔다 하고는 두번째 딸을 팔았습니다. 그게 또 재미있거든요. 또 셋째 딸도 팔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네 딸을 팔았는데, 딸 여섯 중에서 어리니깐 둘을 남기고 넷을 해마다 하나씩 판 거예요. 동네 사람들은 외갓집에서 잘 사니깐 걷어서 시집보내주는 모양이다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넷을 팔고 나니깐 집도 새로 짓고 그 동네에서 아주 부자가 되었습니다. 전혀 양심의 가책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또 딸들도 여기서 고생하는 것보다는 큰 도시에 팔려가서 호강하며 살지 않겠나하며 좋다고 갔습니다. 근데 여러분, 그 딸들이 팔려서 어디를 갔겠습니까? 그 딸들은 정말 인생의 죽음과 같은 그러한 인생을 맞이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사람이 팔아놓고 지금까지는 아무런 가책없이 있었는데, 이 복음이 들어가니깐 양심의 가책이 생긴 겁니다. 참 이 복음의 역사는 묘하죠? 어떤 사람에게는 기쁨이요, 생명이요, 천국이 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죽음이요, 멸망의 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깐 자기는 괴로운 겁니다. 그러니깐 자기는 안 믿겠다, 나는 공산주의 사상을 그대로 신봉하겠다고 뻗대고 나왔던 겁니다. 그러면서 그분이 하는 말이 선생님, 이런 죄인도, 아무리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라도 용서해줄 수 있겠습니까? 친딸을 팔아먹고 그 돈으로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이것을 아무리 하나님이 자비로우시다 할지라도 용서해줄 수 있겠느냐 하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물질에 대한 유혹이었습니다. 떡에 대한 본능적인 유혹이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어떤 극단적인 예가 될 수 있지만 어쩌면 우리도 이같이 본능적인 유혹 때문에, 먹는 것 때문에, 물질 때문에, 어쩌면 가장 귀한 신앙을 팔아먹을 때가 있지 않습니까? 가장 귀한 양심을 팔 때가 있습니까? 우리가 이것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여러분, 이와 같은 것을 이길 힘이라는 것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기도라는 것은 이와 같이 내가 항상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키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결정기간이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시험은 마태복음 45절에 나타나는 성전 지붕에서 뛰어내려라는 시험입니다. 여기에도 두가지 유혹이 있습니다. 첫째는 순간적인 인기적인 것으로써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시험입니다. 여러분들, 아까 저녁 먹다가 저는 평생 처음 듣는 이름이 나왔어요. 마이클 조든? 뭐라 그래요? 마이클 조던? 희안한 이름인데, 뭐 그게 여기서는 어른부터 애들까지 부러워하며 난리라면서요? 아주 인기있고 그런다는데, 여러분, 이런 사람들이 인기 있고 좋다고 현혹되어 따라다니다가는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연예인이라든가 코메디언이라든가 좋다고 따라다니다가 실망시키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독일에 히틀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무솔리니 같은 2차 대전의 사람들을 보세요. 히틀러가 연설을 하게 되면 온 독일 국민이 열광했습니다. 심지어는 당시 총회장하던 루드빈 밀러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개신교 목사이고 당시 총회장 했던 사람인데 히틀러 연설할 때 나타나서는 연설 다 끝났는데 마칠 때 그 연설을 위해서 축도합니다. 축도하면서 제일 끝에 아멘 하지 않고, 예를 들어서 영원히 있을지어다하고 나서는 아멘!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사람이 축도를 다 마치고 나서는 하이 히틀러! 이렇게 된 겁니다. 완전히 이 히틀러가 예수였어요. 온 교회까지도 개신교, 카톨릭까지 온 국민이 열광했습니다. 히틀러가 최고다. 히틀러가 예수다. 나중에는 예수 히틀러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2차 대전이 끝나고 나서 지금까지도 그 히틀러 망령에 계속 배상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 현 독일입니다.

 

여러분들, 지금도 이와 같은 인기적이고 물질적인 유혹이 계속 따라 올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와 같이 마귀는 이 선동하는 부류의 지도자같이 인간의 약점을 이용해서 선동하라는 것을 바로 인기적인 것에서, 성전에서 뛰어 내려보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이같은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듀다(?)라는 사람이 주님 태어나시기 100년 쯤에 전에 팔레스타인에 나타나서 많은 군중에게 뭐라고 했냐면, 나를 따라 오면 요단강이 옛날 홍해처럼 쫙 갈라져서 내가 이 나라를 독립시키겠다고 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듀다라는 사람 뒤를 따라가서 정말 우리가 당장 독립되는구나하고 하다가 당시 총독이었던 파디우스(?)라는 사람에 의해서 전부다 몰살된 사실이 역사적으로 남아있습니다. 또 한때는 예수님과 똑같이 내가 사흘만에 예루살렘 성벽을 전부다 무너뜨리겠다하고 선동했다가 또 당시 총독이었던 안토니우스 필릭스라는 총독에 의해서 파멸된 사실이 예수님 태어나시기 전 50-100년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귀가 예수님께 이렇게 유혹한 것은 이와 같은 과거의 혁명가나 거짓 선지자의 약점을 이용해서 유혹하게 된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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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제 중국으로 들어갑니다. 가서 티벳이란 나라를 찾게 되었습니다. 티벳이란 나라는 제가 어제 말씀드렸듯이 저를 찾아왔던 한 스님이 자기가 인도와 티벳에 가서 공부할 때 티벳에 유명한 고승이 한 분 있는데 그분을 만나면 저하고 대화가 되리라 해서 저에게 편지까지 써준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사찰을 찾아갔습니다. 찾아가서 그 서신을 넣어주니깐 처음에는 그 고승이 나오지를 않았어요. 그런데 서신을 넣어주니깐 만나겠다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들어갔더니 조그만 방에서 둘이가 서로 만나 대좌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만나서 잘 왔냐, 못 왔냐 그런 말도 없이 그냥 앉아서 저를 한참 쳐다봅니다. 저도 둘이 마주 대좌하고 한참 쳐다봤습니다. 1시간쯤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입을 열면서 하는 말이 당신의 영과 내 영이 다른데 무엇 때문에 나를 찾아왔소? 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나의 영과 당신의 영이 다른 것은 제가 압니다. 그래서 당신의 영과 내 영 중 무엇이 옳은 것인가 그것을 알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며칠 후에 만납시다. 그래서 지났더니 한 주일쯤 지나니까 불러요. 갔더니 저를 한참 보더니 하는 말이 무엇인가 말을 하려고 그래요. 무슨 주문 같은 것을 외우더니 가만히 있어요. 그래서 몇 시간을 서로 가만히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이 사람이 붓하고 벼루하고 종이를 하나 꺼내더니 제 앞에 던져주면서 지금 우리 둘이 한 이야기를 여기다 써 보시오 하는 거예요. 몇 시간을 아무 말 안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 사람이 그런 다는 말씀이에요. 제가 그것을 받아 쥐고 붓을 들어서 한 자를 적어서 줬습니다. 그것을 보고는 내려놓더니 당신이야기를 좀 듣고 싶습니다. 그럼 제가 이야기를 해도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래서 성경책을 꺼내들고 앞에다 폈습니다. 이게 뭡니까? 내가 내 자신에 대해서 할 이야기는 없고 여기에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럼 해 보십시오. 그래서 거기서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아주 당대의 티벳의 대 고승인데 그 앞에서 마태복음의 팔복은 어떻고 하면서 쭉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 몇 시간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손을 이렇게 들어요. 오른손을 들더니 그 책을 자기에게 빌려줄 수 있겠냐고 그래요. 그러라고 줬습니다. 사람이 두 달이 되어도 나오지를 않아요. 부르지도 않고 나오지도 않고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달 동안 있게 되는데, 그때 20살 조금 넘은 한 청년이 머리를 빡빡 깎고 들어왔는데 조금 행동이 이상했습니다. 갑자기 지나가던 사람에게 흙을 던지지 않나, 고함을 지르지 않나, 자기가 싼 배설물 들고는 막 집어던지지를 않나, 하니깐 같이 있던 스님들이 골치가 아프다고 묶어놓기도 하고 내놓기도 하고 이랬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 젊은 청년이 날 만나보고는 내 앞에서는 조용해져요. 그러니깐 그 스님들이 하는 말이 두 사람의 영이 비슷한 모양인데 데리고 있으라는 거예요. 온 몸을 자기 오물로 뒤집어쓴 사람인데, 또 부탁하는데 나도 불청객인데 그렇게 하라고 해서 저랑 같이 제 방에서 함께 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얌전하게 아무 말 안하고 조용해요. 3일쯤 지나니깐 아주 정상으로 돌아와서 제가 쓰는 신발도 닦아놓고 세숫대에 물도 떠다 주고 그런다 말이에요. 그래서 참 괜찮은 청년인데 왜 그러나 해서 제가 그랬습니다. 너는 정말 지혜롭고 착하고 선한 청년인데 너 괜히 엉뚱한 짓을 한 모양인데 이제는 괜찮을 거다. 그러니깐 겁내지 말고 살면 되겠다 고 했습니다. 한 주일쯤 지났는데 이 사람이 괜찮다 보니깐 그 다음 스님이 와서 하는 말이 아마 당신의 영이 우리 영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이 청년을 고쳐준 것 같으니깐 당신 마음대로 하시오. 그러면 내 보냅시다. 가라고 했더니 이 청년이 안 가려고 그래요. 한 주일만 더 있다가 간다고 그래서 그러면 그러라고 한 주일 있다가 이 청년이 가면서 하는 말이 선생님, 만약 여기서 떠나시면 저희 집에 한번만 꼭 들려주십시오하고 주소를 적어주고 가요. 그래서 그러자고 기회있으면 가겠다고 하고 (그 청년은) 떠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 두 달 지났는데 그 스님이 저를 불렀습니다. 가니깐 성경책을 제 앞에 놔두면서 깜짝 놀랄 만한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바른 진리를 왜 이제 가져왔소? 이 사원이 선지가 2000년이 넘는데 이렇게 바른 진리를 갔다가 왜 아무도 이곳에 와서 그냥 던져라도 주지 않고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소? 기가 막힌 말 아닙니까, 여러분? 여러분, 이런 말 할 때 뭐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성경적이고 불교적인 말로 딱 맞는 말이 뭐겠습니까? 이게 지혜거든요. 그 사람한테 아이고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하면 말이 안 되고, 참는 자가 복이 있나니도 말이 안 되잖아요. 뭔가 이 사람에게 공감될 말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루가 천년이요, 천년이 하루로다. 어때요? 가장 기독교적이고 가장 불교적인 말 아닙니까? 여러분, 이게 지혜거든요. 사람이 똑같은 말인데도 우물우물하지 말고 그 말하자마자 척 이렇게 나와야 하는 겁니다. 그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할 때 제가 숨도 쉬지 않고 하루가 천년이요, 천년이 하루로다 하니깐 그 분이 무릎을 탁 치면서 고맙다고 절을 하면서 선물을 하나 줍디다. 이만한 곽에다 담겨있는데 꺼내보니깐 피리 같은데 때가 새카맣게 묻어있어요. 툭툭 털고 한번 불어보래요. 털고 한번 불러보니깐 참 신비한 소리가 났어요. 그게 무슨 피리인지 압니까? 자기 스승이 죽을 때 남겨준 다리뼈로 만든 뼈피리였습니다. 티벳에서는 장례식이 우리와 다릅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친척들이 그것을 메고 올라갑니다. 거기서 이 피리를 불면 새들이랑 들짐승이 몰려옵니다. 올라가서 시체를 눕히고는 다 벗겨서 발바닥부터 칼과 끌로 살을 다 갉아냅니다. 다 벗겨내서 주먹밥처럼 만들어서 새에게 던져줍니다. 얼굴까지 모든 살을 깨끗이 갉아냅니다. 아마 자연환경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화장한다든가 매장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다 갉아내고는, 뼈 중에서 제일 단단한 뼈가 이 다리뼈입니다. 그것은 자기 제자라든가 아주 친밀한 사람에게 선물로 줍니다. 그러면 거기다 구멍을 뚫어서 피리를 만들어 불거나 다른 것으로 하게 됩니다. 그 피리는 백년 전에 사셨던 자기 스승, 이 분이 여섯 살 때 입문을 해서 사는데 그 스승이 자기가 죽으면 그 뼈를 자기에게 준 것인데, 그분이 백년 전 사람이에요. 백년도 더 전 사람의 뼈피리를 근 60년을 가지고 있다가 얼마나 고마우면 그걸 줬겠습니까? 여러분, 전도 잘 하면 이렇게 뼈피리도 얻게 됩니다. 아무 부담없이 받게 됩니다. 그것만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그때 70이 조금 넘었는데 나도 얼마 있으면 죽을텐데 죽게 되면 내 다리뼈를 하나 갖으시오 그러니깐 미래의 피리까지 얻게 된 겁니다. 몇 년 전에 갔더니 아직 세상을 안 떠났어요. 그래서 서로 즐겁게 재회만 하고 왔습니다만, 여러분 그렇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진실된 복음, 하나님 나라의 보석과 같은 복음을 전하는데 그 받는 상급이 뼈피리뿐이겠습니까? 하늘나라에서는 더 상급이 기다라고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니깐 저는 일 다 끝났죠. 그래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내려오다가 갑자기 그 젊은 청년이 준 쪽지가 생각나서 펴보니깐 주소가 그곳에서 하루쯤 기차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타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서 주소를 따라서 가보니깐 아주 세상에, 어마어마하게 큰 집이었습니다. 앞에는 군인들이 지키고 있어요. 내가 이거 잘못 왔나 하다가 그래도 주소가 맞길래 그 앞에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물어보니깐 그 집이 맞다 그래요. 그래서 이 사람을 아는가 했더니 그 집 아들이라고 그래요. 들어갔더니 반가이 맞이하고 아버지 되는 분이 나와서 반가이 맞이합니다. 그 부모가 그 지역의 실력자였습니다. 저보고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어서 제가 목사입니다. 기독교 목사인데 복음 전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했더니 갑자기 그 사람이 눈이 둥그래지더니 나는 못 들은 걸로 할 테니깐 당신 다른 데 가서는 절대 이런 말 하지 마시오. 내가 그럴 줄 알고 이야기했습니다. 당신은 비밀을 지켜줄 줄 알고 그랬습니다 하고 웃었더니 자기도 웃어요. (거기서) 대접을 참 잘 받았습니다. 그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들의 병은 아직 완치가 된것이 아니다. 이세상의 모든병은 완치라는것이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 완치할수있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있다고 했습니다. 무엇이냐고 묻는 보모에게 성경을 읽어야 완치가 될수 있다며 성경책을 한권 드렸습니다. 6개월 동안 티벳에서 세수한번 못하고 있던 것, 거기서 목욕도 하고 깨끗하게 닦고 대접을 잘 받고 며칠 후에 떠나게 되었는데 저는 그냥 그것으로 끝나게 되는 줄로 알았습니다만 그 후 3년 후에 하나님의 엄청난 이적이 그 사람을 통해서 일어나리라고 제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3년 후에 이야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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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한 삼년쯤 뒤 이야깁니다. 내가 우리 마을을 위하여 양식을 구하러 나갔을때입니다. 우여곡절끝에 주님께서 주시는 양식을 구했는데 마을까지 날라야하는 트럭이 필요했습니다. 그것도 열대나 필요했습니다. 그때 마침 길에 군대 차량이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앞을 가로막고 세웠습니다. 갑자기 이상한 사람이 차를 막으니 놀라서 인솔 장교가 내립니다. 그래서 이야기 했습니다. 트럭이 열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장교가 도대체 내가 누구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그 장군이름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사람이 자기네 총 사령관이라고합니다. 그래서 전화를 좀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누구라고 할까라고 묻습니다. 그장군의 아들의 선생이라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장교가 전화를 하고는 와서 이야기합니다. 사령관님이 선생님이 해달라는것은 무엇이든지 해드리라고 했답니다. 성경책 한권과 트럭 열대를 바꾸워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12년이 흘렀습니다. 또 그 근처의 지방에 있는 지하교회를 갔을때 일입니다. 그 지하 교인들이 배가 아프다고 야단들이 났습니다. 물이 안좋아서 탈들이 난겁니다. 그래거 근처 병원이 없느냐고 했더니 병원은 없고 군부대만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민간인들이 못들어가는 곳이랍니다. 예수믿는 사람들은 못갈곳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교인들을 데리고 군부대를 찾아갔습니다. 초병이 어디서 왔느냐고할때 나는 위에서 보내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아마 중앙당 본부에서 왔다고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급하게 대장이 있는 방으로 인도하는데 방문을 여니까 까운을 입은 군의관이 뛰어오더니 나를 안는것입니다. 내가 놀라하니까 그가 이야기합니다. 선생님 저를 기억 못하겠습니까? 절에서 빨가벗고 난리피던 청년이었습니다. 그가 완치되고 의학공부하고는 의사가 된후에 이곳 부대장으로 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은 치료받고 나는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는 예수님 믿고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물어보았습니다. 예수님 믿는 사람들은 열매가 있어야한다고했더니 다음날 저녁 8시에 다시 오라고합니다.

 

저녁에 교인 몇사람과 그곳을 다시 방문했더니 강당에 한 이백여명 부대사람들이 다 모여있었습니다. 의사들, 간호사들, 군인들, 모두 대장이 모이라고하니 다 모인것 같았습니다. 나는 그들이 무슨 사상 교육을 받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더니 복사한 종이 쪽지를 돌립니다. 가만히 보니까 성경이었습니다. 대장이된 그청년이 부대원 모두를 모아놓고 성경공부를 하는것입니다. 삼년동안 공부를 했는데 성경을 세번 읽었다고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주님의 역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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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차를 타고 올라오는데 한 하루쯤 왔는데, 역에 기차가 서니깐 사람들이 바뀌어 들어오는데 한 노인이 제 앞에 앉았습니다. 10시간쯤 가는 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독일어 성경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이 노인의 입에서 놀랄만한 말이 나왔습니다. 세상에! 저는 그런 말을 처음 들어봤어요. 중국 땅에서, 그 오지에서. "Das Hailigeschrift Das mal Zehen(?)" 독일어가 툭 튀어나온 겁니다. 그 성경이 하일리게 쉬리프트라고 독일말로 쓰인, 금박지로 가죽 덮개에 쓰여 있는데 그걸 그 사람이 읽으면서 나 좀 한번 이거 만져봐도 되겠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얼른 만져보라고 주었습니다. 그분이 그걸 쥐더니 갑자기 눈물이 글썽글썽해지면서 제가 이거 50년만에 만나는 겁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분이 1940년대 상해대학 학생이었습니다. 그때 공산당이 천하를 통일하기 전이었는데 그 때 주울래(?) 밑에서 심복으로 일하면서 학생 연맹을 주도했답니다. 맨날 데모나 하고 시위나 하고 폭력을 휘두르다가 한번은 자기 독일인 교수가 자기를 부르더래요.

 

이 사람아, 자네는 공부도 안 하고 공부할 나이에 왜 그렇게 맨날 싸움만 하는가?

우리 중국에는 공산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공산주의 혁명을 하기 위해서 내가 이 일을 합니다.

나도 공산주의였네. 그런데 나이 50이 되어서야 이게 위선이란 것을 깨닫고 내가 전향했는데 진리라는 것은 1000년이 지나든 2000년이 지나든 변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 공산주의는 막스가 태어난 지 100년도 안 되어서 벌써 수차례 변질되었고 지금 살아있는 스탈린이나 죽은 레닌이나 그 사람들 가짜 공산주의자이다. 진짜가 아니다.

그럼 뭐가 진리입니까?

하고 물어보니깐 그 사람이 이 책을 읽어보게나 하고 준 책이 제가 가지고 있던 책과 똑같은 고딕체로 쓰여진 하일리게 쉬리프트라는 책이었습니다. 성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가서 읽어보니깐 자기 마음에 안 들죠. 혈기 왕성한 20대였는데 보니깐 오리를 가고자 하면 십리를 가고 오른편 뺨을 때리거든 왼편 뺨을 돌려대고... 도저히 맞지가 않는 겁니다. 그래서 도로 가져다 줍니다.

 

이거 우리하고 안 맞습니다. 우리 중국 인민을 위해서는 이게 안 됩니다. 우리는 싸워야 합니다.

하고 던져줬습니다. 그 때 그 교수가 눈물이 글썽글썽하면서 하는 말이

이 사람아, 국가 지도자가 사회 지도자가 잘못된 진리를 쫓아가게 되면 그 민족과 그 사회는 망하게 되네.

라고 이야기하면서 울더래요. 그래도 자기는 그거 안 하겠다하고는 열심히 혁명운동을 했답니다. 그러다가 과연 1949년에 중국이 통일되고 자기도 그 공로로 인해서 주울래의 보좌관이 되었다가 60년대 들어와서는 교육생(?)까지 맡는 공산주의 이론가로 아주 출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걸로 끝났으면 몰랐죠. 그러다가 1966년에 문화혁명이라는 것이 일어납니다. 그때 완전히 파괴됩니다. 대표적인 개혁파였던 유서기(?) 주석이 처형당했죠, 등소평은 발가벗겨져서 쫓겨났죠, 그 밑에 있던 개혁파들 전부다 쫓겨나면서 자기도 꽁꽁 묶여 가지고 벙거지 씌어 가지고 강제 노동으로 쫓겨났답니다. 쫓겨가면서 온갖 돌팔매를 맞고 자기 밑의 부하들한테 침뱉음을 받으면서 갑자기 옛날 40년대 자기 독일인 스승 생각이 나더랍니다.


 

, 지도자가 잘못된 진리를 따라가면 너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온 민족도 망한다.

기가 막히더랍니다. 그래서 10여년 간을 강제노동에서 있다가 등소평이 재집권하면서 복권이 됩니다. 이 사람을 같이 일하자고 불렀답니다. 그때 이 사람은 공산주의에 완전히 환멸을 느껴가지고 못하겠다고 하고 낙향에서 고향에서 살던 때였습니다. 그럴 때 저를 만난 겁니다.

 

자기 집이 가까우니깐 저에게 하는 말이 

선생님, 우리 집에 며칠 유하시면 안 되겠습니까? 제가 좀 의논드릴게 있습니다.

그러죠.

사실 저도 갈 데는 많았지만 오라는 데는 없었죠. 그래서 아무데나 오라는 데는 서슴치 않고 갔습니다. 따라가니깐 자기 집에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두손을 이렇게 모으더니

선생님, 저에게 글 좀 가르쳐주십시오.

아니, 당신은 독일어도 이렇게 잘 하고 상해 대학 총장까지 지낸 학자인데 나에게 배울 것이 무엇 있습니까?

 

그것이 다 허사입니다. 제가 50년을 헛살았습니다. 내가 지금 나이 70인데 50년 헛살았습니다. 나를 지금 스무 살 난 학생으로 보시고 그렇게 가르쳐 주시오. 왜냐면 제가 공산주의 운동하면서 50년을 완전히 헛살았습니다. 그러니깐 그걸 빼버리고 날 머리 하얀 학생으로 봐주시오. 제가 선생으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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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날부터 그 집에서 유하면서 여러 달을 거의 반 년 가까이 유하면서, 나는 그분에게 성경 가르쳐주고 그분은 저에게 중국어, 아주 정확한 중국어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좋은 조건이 되었죠. 이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이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면 사람이 변화됩니다. 그 변화가 뭔지 압니까?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겁니다. 들은 말씀을 전하지 않고는 못 살겠다는 겁니다. 갑자기 이 노인이 그래요. 그래서 이 노인이 집에다가, 아주 넓은 뜰인데, 지붕만 대충해놓고는, 그 동네가 800호 이상 된 동네인데 인구가 한 2천여명 되었습니다. 거기서 20, 30대 청년들이 400명 가량 되었습니다. 그분이 하는 말이

  

노인들은 빼놓고 우선 20, 30대 젊은 사람부터 변화시켜놓으면 어른들은 자연히 따라 올 겁니다.

그래서 청년들을 다 불러다가 거기서 매일 저녁 야간 성경 학교를 시작한 겁니다. 낮에는 나하고 공부하고 밤에는 그 학생들하고 공부를 시작한 겁니다. 여러분, 한 달 두 달 세 달 되니깐 놀라운 역사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중국 사람들은 술을 잘 먹습니다. 담배를 지독하게 피웁니다. , 술 먹고 담배 피우게 되면 뭐 합니까? 노름하게 됩니다. 노름하게 되면 뭐합니까? 잃었니, 땄니 하면서 싸우게 됩니다. 그러면 매일 난장판이에요. 특히 겨울에 일을 안 하게 되면 뭐 이건 난리입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고 나니깐 술이 끊어지죠, 담배가 끊어지죠, 술 팔러 온 사람이 이상한 동네가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술을 안 먹으니깐. 그러니깐 그 소문이 지역 당에게까지 올라갔습니다. 저 동네 좀 이상해졌다 라구요. 그래서 찾으러 왔습니다. 오니깐 저녁마다 공부를 하거든. 그런데 그 앞에서 뭐라고 써놨냐면 진리 학사라고 딱 써붙여놨어요.

 

, 진리라는 것은 모택동 사회주의니깐, , 이건 정말 모범적인 마을이군. 표창해야 되겠네.

고 그 사람들은 갔습니다. 그래서 진리 학사가 허가가 났죠. 허가가 나서 저녁에는 이 사람들이 계속 배우게 되는데 이 청년들이 달라지니깐 예의가 생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어른을 공경합니다. 이 공산주의는 어른, 아이 없는 것이 공산주의입니다. 그래서 아무나 보고 동무라고 하지 않습니까? , 아래가 없어요. 그런데 이 하나님 복음을 받아들이니깐 부모를 공경하게 됩니다. 어른들에게 공손하게 된 겁니다. 아이들에게는 엄하게 교육이 된 겁니다. (마을이) 확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다리가 부서지만 당에서 만들어주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젠 자기들이 스스로 합니다. 그러니 당에서는 좋거든요. 전엔 맨날 투정하더니 이젠 자기들이 알아서 다 하니깐 정말 모범적인 마을이라 그래서 표창까지 받았어요. 예수 믿고 당에서 표창받은 건 처음 봤죠.

 

그러고 있는데 어느 날 제가 가만히 보니깐 사람들이 변화는 되면서도 뭔가가 아직도 만족스럽지 못한 자세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8살 먹은 아이가 절도죄로 인민재판에 불려왔습니다. 거기에는 동네 마을 규율이 있습니다. 동네에서 저지른 절도라든가 그런 사건들은 경찰소까지 가지 않고 거기서 원로들이 모여서, 촌장하고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의논하고 죄다 하면 처벌을 합니다. 그러니깐 소위 말하는 인민 재판이죠. 그런데 그 재판에서 유죄로 판정이 되면 그 나이만큼 두들겨 팹니다. 그래서 50살 난 사람이 죄를 지었다 하면 볼기짝을 50대 때립니다. 왜냐하면 나이 많이 먹고도 정신 못 차렸으면 많이 맞으라는 뜻인 모양이에요. 그런데 8살 난 아이가 절도죄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절도의 사유는 계란 두개를 훔친 죄입니다. 절도거든요. 도둑은 도둑이니깐 아이가 8대를 이 긴 매로 맞아야 되는데... 저도 명예촌장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촌장의 선생이니깐 명예 촌장이 되었어요. 그래서 참석해서 보니깐 , 법입니다. 그렇게 하자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한마디 좀 해도 되겠는가 했더니 하라고 그래요.

 

법이란 것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만약 법으로써 사람을 다 죽이게 되면 나중에 법 지킬 사람이 아무도 없지 않는가?” 가만 들어니깐 그 말이 옳거든요. 옳다고 (찬성하니깐)

사람을 살리는 것은 전제로 하고 이야기해 보자. 내가 다시 한번 이 아이하고 대화를 나눠보겠다

고 했습니다. 그 아이 보고 그랬습니다.

애야! 너 계란 두 개를 훔쳐 먹었냐?” . 배가 고파서 먹었습니다.” 그때가 저녁때였습니다그러면 너 점심 먹었냐?” 안 먹었습니다.” 아침은?” 안 먹었습니다.” 어제 저녁은?” ...” 아무 말 못해요어제 점심은?” ...” 아무 말 못합니다. 애가 이틀 굶고 나니깐 지나가다가 이웃집에 계란 있는 것을 보고는 그냥 먹은 겁니다. 그 말 들으니깐 제가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 보고 그랬습니다.

 

, 어떤 단체에서, 어떤 사회단체에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느냐? 단체장이 집니다.” 그럼 이 마을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느냐?” 촌장입니다.” 그렇지. 그렇다면 여기서 촌장보고 더 높은 사람은 누구냐?” 선생님입니다.” 왜냐면 명예촌장이니깐. 항상 명예 자 붙으면 더 높아요

그러면 됐다. 이 재판에서 피고는 나다. 왜냐니깐 내가 이 동네 어른으로써 이 아이가 이렇게 이틀씩 굶주릴 정도인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 그것은 어른의 책임이다. 어느 아이도 이틀 굶고 지나가다 계란 있는 것 안 먹을 아이가 없다. 그렇게 이 아이가 굶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어른이 책임이 아니겠는가? 그러니깐 내 나이대로 때려라” 하고 그 앞에 엎어졌습니다. 형틀 있는데 엎어져서 치라고 했더니 다들 눈이 둥그래졌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 엄마가 울면서 튀어나오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아닙니다. 제가 밭일을 하느라고 며칠 일하다가 너무 바빠서 이 애에게 밥을 못 해줬습니다. 제 책임입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그때서야 그 남편 되는 아버지가 엉엉 울면서, 앞에 나와 꿇어앉으면서  그게 아닙니다. 제 잘못입니다. 사실은 제가 노름병을 못 고쳐서 (그 마을에는 노름이 없어졌으니깐) 이웃 마을에까지 가서 노름하다가, 나중에는 쌀까지 뭐고 다 가져가 팔았습니다. 저를 때려주시오.”  

그러자 이웃집에 있는 사람이 그런 줄도 모르고 있던 우리가 잘못입니다. 이웃에서 그렇게 불행한 일이 벌어진 것을 제가 몰랐으니 우리가 책임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나라의 법은 이것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법입니다. 뭔지 압니까? 사랑입니다. 여러분, 사랑하면 그 어떤 더러운 사람도 더럽지가 않습니다. 어떤 허물도 아름답게 가려질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제가 그 일을 보고 나서는 안 되겠다. 그래도 이 마을이 물질적으로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거기서 나오는 축산물을 있었습니다. 뭐냐니깐 소, 돼지, 닭 등인데, 그걸 가져다가 어디다 파는가 했더니 거기서 가까운 시장에다 파는데 값이 아주 적어요. 그래서 틀림없이 어딘가는 좀 많이 주는 데가 있을거다 하고 거기서 300Km 떨어진 곳에 큰 시장이 있는데 거기서는 자기 이웃에서 파는 것보다 3배나 비쌉니다. 그렇다면 거기다 갔다 팔면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거기까지 300Km를 데리고 가면 다 죽을 거라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하는데? 소들이 300Km 걸어가면 다 죽지... 그러지말고 트럭에 실어서 갔다주면 몇 시간만에 갈 수 있지 않겠나?” 그런데 이 사람들은 그 생각을 못 한 거예요. 그냥 있는데다가 팔았던 거예요. 그게 제대로 공산주의도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진짜 공산주의는 모아서 해야되는데 자기 것만 파니깐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당장 큰 트럭을 두 대 빌려서 돼지, 소랑 모아서 싣고 팔러 가게 된 겁니다. 첫 사업이니깐 나보고도 가자고 그래요. 그래서 따라 간 겁니다. 한 차에 3명씩, 두 차에 6명이 잔뜩 싣고 떠난 겁니다. 한참 가서 중간정도 되는 지점에서 기름도 넣고 쉬는 곳에 있었습니다. 기름도 넣고 쉬었다가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깨가 쩍 벌어지고 힘이 센 것 같은 청년 몇이 오더니  이거 뭐하려는 겁니까?

"이 물건들은 저희들이 저 시장에 가져가서 팔려고 하는 겁니다” 라고 했더니 요만한 쪽지를 주면서   

이 상점에 가서 파시오.”  

 

값만 맞으면 팔지요” 하고는 들고 왔습니다


그 시장에 갔더니 굉장히 큰 시장인데 가서 이제 사업을 하려면, 물건을 팔려면 제일 많이 주는데 팔아야 되지 않아요? 물건을 살 때는 제일 싼 데서 사야되잖아요? 그 기본만 알면 되니깐, 찾다보니깐 어디가 제일 많이 주길래 거기다 팔았습니다. 그 사람이 알려준 데 가보니깐 싸게 사려고 그래요. 그래서 거기서 안 팔고 제일 많이 주는데서 파니깐, 중국에서는 수표 거래가 없습니다. 전부 현찰로 돈을 받으니깐 큰 자루에 두 자루가 꽉 찼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처음 보는 돈이니깐 !하고 (기뻐하며) 들고는 앞에다 싣고 뒤에서는 호위하면서 두 대가 빈 차로 가면서 휴게소 가서 저녁도 잘 먹고 기름도 넣고 가야되겠다하고 도착하니깐, 아 왠걸, 20여명이 되는 우락부락한 사람들이 빙 둘러섭니다. 나는 뒤 차 타고 있었는데 (앞에서) 옥신각신해요. 그래서 뭐하냐고 가보니깐 이분들이 돈을, 통행세를 내놓라고 그러는 거예요. 중국에는 두 가지 세력이 있습니다. 하나는 공식적인 세력이고 다른 하나는 비공식적인 세력이 있습니다. 근데 그 비공식적인 세력에게 걸린 겁니다. 그러니깐 안 된다고 하고 난리났죠. 자기들이 알지 않습니까? 공동으로 해서 모아왔는데 그걸 떼줄 수도 없고해서 다투는데 제가 가서  뭐 때문에 그럽니까?” 하니깐 그 두목되는 사람이 앞에 나왔어요 우리가 돈이 필요해서 달라고 그랬소.” 돈은 뭐하는데 쓰실려고 그렇게 필요로 합니까?” 내 좋은 일에 쓰려고 그러니깐 내놓으시오.” 내가 보는 성경책에는 누가 부탁하거든 거절하지 말라고 했으니깐, 뭐 드려야지요.” 그 두 자루 몽땅 다 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줄 바에야 다 주지. 그걸 어떻게 합니까? 계산해서 줄 수 없잖아요? 그 많은 돈을 셀 수도 없고 그래서 가져가라고 했더니 같이 왔던 사람들은 깜짝 놀란 거지요. 깎아서 조금 줘야지 그걸 다 주는 법이 어디 있냐는 겁니다. 저분은 지혜는 있는데 장사는 못하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한 겁니다. 그러니까 노학이라는 내 첫번째 제자도 얼굴이 새카매진 거예요. 가면 돈 다 뺏기고 오니깐 동네 사람들에게 맞아주었다 싶은 거지요.

 

갑시다.” 편안하잖아요? 만약 그러다가 싸우면 누구 다칠 수도 있으니깐 우선 사람 (안 다쳐야 되니까요.) 그 돈 다 주면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시비 걸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는 탔습니다. 30분쯤 가는데 집차 두 대가 오더니 앞에 딱 서요. 내려서 보니깐 그 두목하고 그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왜 왔냐고 하니깐 돈 보따리를 도로 내놓아요왜 이거 도로 가져왔습니까?” 아무래도 예감이 이상해서 못 받겠소.” 아니, 무슨 예감이 이상합니까?” 다른 사람은 두들겨 맞아야 돈을 주는데, 피를 봐야지 돈을 주든가 하는데 당신은 서슴치 않고, 그렇다고 깎아달라지도 않고 몽땅 다 주니깐 하도 예감이 이상해서 기분 나빠서 못 받겠소. 가져가시오.” 

 

도로 주는데 어떻합니까? 도로 받아서 앞 차에 싣고 갔어요. 얼마쯤 가니깐 앞 차가 갑자기 서고는 뛰어내리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일인가 하고 내렸더니 선생님, 큰일 났습니다.” ?” 돈이 더 왔습니다. 원래보다 더 많이 줬어요.” 그러니까 한참 있다가 이거, 저 놈들이 이걸 핑계삼아서 잡아서 두들겨패고 차까지 뺏을려는게 아닌지 모르겠네. 이거 어떻하지?” 그래, 어떻하지?” 이거 도로 갔다 줍시다. 이거 남의 거니까...”  

 

그렇지 남의 것 가져가면 안 되지. 우리 것만 가져가야지. 그거 옳은 말이다. 돌아가자.” 그래서 한 시간 거리를 돌아 왔습니다. 오니깐 그 사람들이 왜 왔냐?” 돈을 더 많이 줘서 갔다주러 왔습니다.” 참 이상한 사람들이네. 남은 돈 억지로 뺏아가는 판인데, 돈 있으면 그냥 가져가면 되는데 그걸 왜 그랬소?” 그래서 그 두목이 뭐라고 한지 압니까제가 선생을 보니까, 며칠동안 번 건데, 아무래도 내가 그 돈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선생께서 그 돈을 쓰시면 훨씬 더 유익할 것 같아서 평생 처음 사람 노릇 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가지고 가시오.” 자꾸 가져가라는데 어떻합니까? 들고 왔습니다. 들고 집에 오니깐 온 동네 사람이 난리가 났지요.

 

앞으로 소 팔고 돼지 팔 때 선생님 같이 갑시다.” 판 돈보다 들어온 돈이 더 많다는 거죠집에 들어왔습니다. 대문을 열고 집에 들어오는데 갑자기 이 노학이라는 노인 제자가 두 손을 이렇게 벌리고는 앞마당에다가 (완전히) 엎드려져요. 그리고는 막 엉엉 웁니다. 놀래서 당신 왜 이럽니까?” 선생님, 날 발로 밟아서 콱콱 때려주십시오.

왜 그럽니까?” 제가 가룟유다입니다.” 가룟유다가 살아왔소? 갑자기 왜 그럽니까?” 사실은 제가 아까 선생님을 의심했습니다. 제가 선생님을 원망했습니다. 제가 스승을 원망하고 의심한다는 것은 배신하는 겁니다. 제가 가룟유다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를 때려 주십시오. 한번 배신하면 열번 스무번 배신한다는데 제가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의 그 뜻을 제가 몰랐습니다.” 내 뜻이 뭔데?

"선생님은 돈이 중요한 게 아니고 먼저 사람 다치지 않기 위하여 하신 것 아닙니까? 근데 몽땅 다 주면 저들이 해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깎자, 깎자 하니깐 두들겨맞고 치게 되는데...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우선이다. 그리고 이 살기 등등한 도둑에게는 전부 다 줄 때 그 사람들이 기가 막혀서 손을 못 댄다는 말이에요. 여러분, 바로 그렇습니다. 아무리 물질이 중요하다 할지라도 사람만큼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사업 하면서 왜 실패하는지 압니까? 사람을 경시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몸을 경시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뭐라고 그랬어요.


네가 아무리 곳간에 보물을 쌓아 둘지라도 오늘 밤 네 생명을 거둬가면 그 보물이 무슨 소용이 있느뇨. 여러분, 기독교 경제학 일대 원칙이 사람 중심입니다. 그게 사업의 비결인 겁니다. 그 사람이 통곡을 하면서 그래요아닙니다. 나는 이렇게 훌륭한, 회개 금방 하는 제자 둬서 고맙습니다.” 

 

그러고 며칠 있는데 왠 손님이 찾아왔어요. 누군지 알아요? 그 두목이에요. 그 두목이 또 찾아 온 겁니다. 와서는 대뜸 제 앞에 무릎을 꿇면서 하는 말이 아무리 봐도 선생께서는 무술의 고수같은데 한 수만 가르쳐주십시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싸움꾼 눈에는 싸움꾼 밖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에요제가 여섯 살인가 일곱 살 때부터 이 세계에 들어왔습니다. 어릴 때 소매치기부터 시작해서 30년 가까이 이 세계에서 기반을 다져서 장안에 싸움이라면 저를 따를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도 제 손으로 수십 명을 죽였는데 며칠 전에 선생님을 딱 만나 보니깐 보통 고수가 아닌데 한 수 좀 가르쳐 주시오.

 

 

그러니깐 노학이란 분이 하는 말이 큰 스승이 네가 한 마디 한다고 들어주겠는가? 자네 정성을 보이게” 하고 멈췄습니다. 그 분도 알잖아요. 내가 무슨 힘이 있어요. 그렇다고 우리 선생은 아무 힘이 없으니깐 그냥 가시오라고는 차마 못했던 모양이에요. 그 노인도 아주 근엄하게 물리쳤죠. 그러니깐 첫 날은 그냥 갑디다. 그러더니 다음 주에 또 왔어요당장 제가 제자로 삼아달라기에는 고귀하신 분이고 제가 가끔 놀러올테니깐 저에게 한 수 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생각났을 때마다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 두번째 제자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참 이상하죠? 옛날 공산당 이론가에다가 이제 도둑 두목까지 몰려오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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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을 말고 제 본래 마을로 돌아갑니다. 우리 마을에는 식구가 참 많습니다. 아주 많은 수의 사람이 삽니다.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고민거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혼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이혼 상담하는 사람도 없고 자식 걱정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딱 하나 있어요. 배고픈 겁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세상을 떠날 때 하는 말이 선생님, 밥 세끼 먹는 곳이 천국이지요?” 입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천국은 밥 세끼 반드시 먹는 곳이다.” 그러면 아멘합니다. 여기는 아무도 아멘 안 하네? 세상을 떠날 때 제가 물어봅니다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에 가장 하고 싶고 원하는 소망이 뭡니까?” 딱 한 번만 배불렀으면 좋겠습니다.” 두끼도 아니고 세끼도 아니고 딱 한끼만. 그러나 그렇게 해주지를 못합니다. 제 대답은 조금 있다가 천국 가면 첫날은 얼마든지 먹을 수 있으니깐 실컷 먹어라. 거기가면 뭐든지 있다.

 

여러분, 이 병은 중국말로 마탕빙이라고 합니다. 마귀의 바람으로 얻은 병이란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이 병은 절대 낫지 않는 병이라는 거죠. 사실 이 병이 나면 영양을 많이 섭취해야 되고 약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스톱이 되는데 그렇지 못하면 계속 온 몸이 계속 썩어서 들어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손가락이 떨어지고 팔목이 잘라지고 팔뚝이 잘라지고 어깨까지 다 잘라집니다. 두 다리까지 다 잘라지고 이 몸뚱이와 머리만 남게 됩니다. 그 머리에 눈알이 붙어있으면 좋은데 이 눈꺼풀이 썩게 되면 눈알들이 다 떨어져 버립니다. 코가 떨어지고 귀가 떨어지고 얼굴에는 아무 것도 남는 게 없습니다. 여기서 저기까지 가려면 걸어가야 되는데 발이 없으니깐 기어갑니다. 뭘로 깁니까? 배로밖에 길 수가 없습니다. 양팔이 없고 두 발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세상을 떠날 날이 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아는 모양이여. 죽을 때가 되면 제 옆에 와서 죽기를 원합니다. 저는 가는 곳마다 사택이 많습니다. 왜냐니까 20, 30명씩 팔다리 없는 사람들 방에 매일 하루씩 돌아가면서 잡니다. 여기서 하루밤 자고 저기서 하루밤 잡니다. 자다가 누가 변을 보면 제가 일어나서 변도 뉘고 소변도 보게 합니다. 그렇게 자다가 몇번씩 깨다가 어떤 날을 하도 피곤해서 나도 모르게 이렇게 엎어져서 자니까 죽게 되는 것을 아는 그 사람이, 사람 죽을 때는 꼭 압니다. 제가 늘 경험했어요. 배로 기어서 제가 있는 방으로 옵니다. 몇 시간을 그렇게 왔겠지요. 그러다가 지쳐서는 제가 이렇게 하고 자면 제 팔뚝을 베고는 쓰러져서 잡니다. 아침에 깨니까 여기에 세 명, 저기에 세 명, 발에도 몇 명 누워서 죽어있었습니다. 다 세상을 떠났어요. 제가 그걸 보고는 너무나 기가 막혀서 밤에 잘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니까 그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은, 앉아있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엎어지니까, 두 다리가 없으니까, 팔이 없으니까 지탱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나님 앞에 가는데 누워서 갈 수 있겠습니까? 저를 좀 안아주세요.” 그렇게 안겨서 세상을 떠납니다. 한번은 제가 몇 달 동안 다른 마을에 다녀오니까 거기 촌장이 그럽니다선생님, 큰일났습니다. 한 사람이 있는데 죽었나 싶어서 파묻으려고 들고 나오면 벌떡 일어나고 또 죽었나 싶어서 들고 나오면 벌떡 일어나서 너 왜 안 죽냐?했더니 선생님 올 때까지는 못 죽는다는 겁니다.” 그래 제가 도착하니까 저 사람에게 빨리 가보라는 거예요. 벌써 다 썩었는데 안 죽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가 봤습니다. 오니까 그 사람이 벌떡 일어나요. 그래서

 

왜 날 이렇게 찾습니까? 했더니 선생님, 제가 천국에 가기 전에 딱 세가지만 물어보고 가야되겠습니다.” 뭐요?” 내가 이렇게 더럽고 추한데, 우리 부모님도 날 버렸는데 하나님께서 외면하면 어떻게 됩니까?” 절대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 널 기쁘게 받아줄거다. 진짜 부모님은 하나님이다. 그러니까 염려하지 마라. 고향으로 돌아가는거다.” 두번째는 그래도 내가 하나님 모르는데, 하나님 날 알 수도 없으니까 선생님 이름 써가지고 소개장 좀 하나 써주시오. 그러면 선생님 이름 써진 소개장 들고 가서 보이겠습니다.” 여러분, 이런 큰 영광이 어디 있습니까? 내 이름 쓴 소개장 들고 가서 이 사람 천국 갈 자격있으니 하나님 받아주시오 하고 써달라는 겁니다. 그때 제가 그랬습니다그거 필요없다. 하나님 벌써 다 알고 계신다. 당신이 이 말하는 것까지 듣고 계신다.” 그렇지만 내가 이렇게 몰골이 너무 사나운데 거기 가서 하나님 손이라도 한번 잡아야 되는데 손이 있어야지 어떻하죠?

그런 소리 하지 마라. 당신이 천국에 들어서는 순간 당신은 변화된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팔이 생기고 손가락이 생기고 눈이 생기고 발이 생긴다. 그게 천국이다.


 

여러분, 바로 그렇습니다. 천국에는 병이 없습니다. 늙지 않습니다. 영원히 건강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변화되지 않고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는 가장 거룩한 모습, 의로운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 바로 천국입니다. 얼마나 좋은 곳입니까? 그때 갑자기 이 사람이, 팔뚝이 요만큼 잘라졌는데, 팔뚝이 만세를 부르듯이 위로 올라가면서 , 선생님. 날 놓아주세요. 하늘이 열리면서 빛이 나오면서 큰 손이 제 손을 잡습니다.”  

 

그러고는 그 몇 마디를 외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옆에 있던 사람까지 다 은혜를 받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죽음을 통해서 복음을 전합니다. 저는 늘 하나님 나라 가는 모습을 보면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고 아무도 그 사람 모습 보지 않으려고 외면했던 그 사람이지만 이 세상에서 살아있는 사람 중에 제일 큰 자보다도 더 위대한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랬잖아요. 이 세상에서 제일 큰 자가 세례 요한인데 그보다 더 큰 자는 누구냐? 천국에서 제일 작은 자가 그보다 더 크다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천국에 들어서면 이 세상 누구보다도 더 위대한 사람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이 사람들이 그 사실을 믿지 않아요.

  

"당신 천국가면 모택동 동지보다 더 높다 고 그랬더니 , 그럴리가 있냐?” 라고 했던 사람이 이제는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보면 그곳은 지옥같은 곳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지옥같은 곳에서 천국같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 와서 한 달 정도 지내다 보니까 이 곳은 정말 제 눈으로 보기에 천국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 사는 분들은 다들 천사가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과연 하나님 앞에 나도 천사입니다 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천국에 천사가 없다면 천국이 아니지요. 천국에 천사가 없다면 그게 천국일 수 있습니까? 그건 지옥밖에 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은 오아시스이든지 아니면 신기루인지도 모릅니다.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천국같은 모습인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이거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이 악하고 악하게 되면 아무리 에덴 동산 같은 곳도 지옥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미국 땅 보세요.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먹을 것 풍부하죠, 얼마나 좋습니까? 아마 그 사람들이 여기 와보면 , 이게 천국이다 라고 할 겁니다. 그건 확실해요. 근데 그 천국같은 곳에서 과연 여러분 천국같은 생활을 하십니까? 여러분, 선교하겠다, 땅끝까지 복음전하겠다, 전도해야 한다 하지만, 여러분, 가장 귀한 전도가 뭔지 압니까? 제가 그 비결을 가르쳐드릴께요. 어떻게 하면 전세계를 복음화시킬 수 있는가, 이 미국 땅을 전부다 하나님 나라로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겁니다. 그것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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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예를 들겠습니다. 역사적인 예입니다. 로마가 기독교 국가가 되기 전에 아주 다신교였습니다. 그래서 로마황제가 신이다라고까지 할 때인데 기독교가 국교가 될 당시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 당시의 기독교인은 전인구의 3%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황제 칙령을 내려서 기독교 국가로 변했습니다. 왜 그렇게 된지 압니까? 당시 호화찬란했던 로마문명에 물질 부가 아주 놀랄만큼 많았습니다. 요새 미국같을지 모릅니다. 정말 풍부했습니다. 노예도 많았고 부자들 참 잘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나중에 왕족들, 귀족들이 아들, 딸을 시집장가보내려고 가만 보니까, 여러분들, 대개 격에 맞게 혼인시키지 않습니까? 재벌은 재벌하고 권력층은 권력층하고 이렇게 하는 것 같아요. 찾아보니까 마땅한 며느리감이 안 보이는 겁니다. 귀족집안의 딸들, 왕족집안의 딸들 보니까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다 타락한, 더러운 처녀들입니다. 제대로 처녀같은 처녀가 없는 겁니다. 사위감 고르려니깐 또 그래요. 그래서 왕족들과 귀족들이 가만 생각하다가 그렇다면 이 땅에서 정말 순결하고 깨끗한 며느리감이 어디 있는가? 하고 찾았더니 놀랍게도 그렇게 박해받고 업신여김 받은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딸들은 순결하다. 깨끗하다. 몸만 깨끗한 것이 아니라 마음도 깨끗하다. 부모에게 효도한다.’ 그렇게 소문난 겁니다. 과연 만나보니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그 귀족집, 왕족에서 청혼을 한 겁니다. 이 집에서 안 하려고 그랬죠. 그렇지만 강제로도 데려온 겁니다. 딸을 데려오고 사귀도 삼고 그렇게 된 겁니다. 강제로 결혼한 이 그리스도인 처녀가 귀족집, 왕족집에 시집을 온 겁니다. 아이를 낳게 됩니다. 아이를 뱃속에 가지게 된 때부터 기도를 하게 됩니다남편은 믿지 않지만 우리 집안은, 시부모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지만 이 아기만은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뱃속에서부터 기도해 줍니다. 자기도 모르게 그리스도인이 되버린 겁니다. 그래서 한 대가 지나갔습니다. 두 대도 또 그렇게 됩니다. 두 대, 삼 대, 이렇게 백 몇 년이 지나니까 당시의 왕족, 귀족이 전부 그리스도인이 되버린 겁니다. 그게 3%였습니다. 그러니까 황후까지도 그리스도인이 되버렸으니까 황제까지도 그리스도인이 된 겁니다. 그래서 국교가 된 겁니다. 완전히 복음화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때와 똑같다고 봅니다. 여러분, 이 성경에서는 과거가 없습니다. 항상 현재입니다. 항상 같은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이 세계복음화하려는 것은 선교사로 가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순결하고 깨끗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세상 사람보기에 합당하다면 얼마 안 가서 완전 복음화는 문제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아요? 온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은, 교회 다니는 사람의 딸은 아름답고 깨끗하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의 아들은 훌륭한 사윗감이다라고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여러분, 앞으로 이 땅을 복음화하느냐 못 하느냐 하는 것은 여러분 가정, 여러분 자녀에게 달렸습니다. 여러분, 부모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것은 먼저 인격자가 된 후에 한 단계 더 높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향한 절대적인 복종. 이것이 우리 믿는 사람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음인 것을 아셔야 합니다. 사탄은 타협함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하였지만 이것은 또한 자기 자신을 불신하고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버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함으로써 정말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유혹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복종으로 대항해서 이겼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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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당 간부를 만났습니다. 나도 이런 타협을 받아봤어요. 이 당 간부가 하는 말이(어제 저하고 시합한 사람입니다당신이 지금 하는 일은 내가 눈감아주니까... 당신 지금 굉장한 세력과 116억하고 싸우고 있는 거요.” 무슨 말하는 거요?” 중국 공산당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당신이 하고 있으니까 당신은 중국 공산당하고 싸우고 있는 거요. 그러니까 그러지말고 내가 당신이 건강한 사람들 마을에 가서 일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눈감아주고 보호해줄 테니까 그쪽에서 나오는 게 어떻겠는가?” 

 

괜찮은 타협 아닙니까? 편하거든요당신 가서 배고프게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또 당신 가만 보니까 앞으로 그 병에 전염되어서 고생할 수도 있으니까 어떻겠는가?” 참 기가 막힌 타협안입니다. 요런게 딱 걸리거든요. 제가 한참 생각하는 척하면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이보시오. 내가 여기 온 것은 이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고 사실은. 그 사람들을 위해서인데 내 목적한 바가 그건데 내가 이건 안 해도 좋아. 이 성한 사람들 위해서는 딴 사람들 와서 할 테니까 나는 그냥 거기 들어갈께.

 

그랬더니 그 사람 하는 말이 나중에 후회할건데.. 하면서 협박도 하면서 물러났습니다. 여러분, 우린 때때로 이같이 정말 사탄으로부터 시험받을 때가 많습니다넌 너무 그렇게 말씀대로 하지 말고, 너무 성경대로 신앙대로 따라가지 말고, 좀 이렇게 적당히 하면 나도 너를 따라갈 수 있지 않겠나?’ 이거 얼마나 엄청난 말입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이런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세가지 유혹이란 것은 항상 우리에게 (오는 것인데) 예수님이 표본으로 받으신 줄 압니다. 우리 인생 살아가는데 있어서 이같은 일이 얼마나 많이 생기는가 하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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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기차를 타고 하루 이틀을 길게 다른 성으로 이동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가는데, 제가 또 성경을 이렇게 읽고 있으니까... 제가 또 중국 기차이야기를 해야 되겠네. 사람이 꽤 많습니다. 꽉 차요. 그래서 이 화장실까지 꽉 찹니다. 그래서 화장실로 볼 일 보러 가기가 좀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탈 때 깡통을 큼직한 거 하나 들고 탑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다 그래요. 그 자리에서 일 볼 걸 다 보고 창문만 열고 휙 던져버리면 되니까 떨고는 가고 급하면 또 했다가 이렇게 하면서 갑니다. 그런데 저쪽 앞 칸에서 던져버리면 그대로 들어오니까 문 열 때 조심해야되지요. 처음에는 제가 그걸 몰랐는데 중국 사람이 그 문을 열 때 상당히 신중하게 열기에 저 사람은 느려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살짝 열더니 금방 탁 닫아요. 근데 저기서 먼가 떨어지는 겁니다. 그리고는 떨어버리는데 그런 기차로 북경에서 오면 한 8일간을 와야 합니다. 여러분이 저를 한번 방문하시려면 좀 준비를 미리 여기서 하셔서 오시면 되지요. 이렇게 하니까 구석구석에서 냄새가 고약하죠. 여잔 여자대로 앉아서 싸고... 거기는 정말 목욕탕 같아요. 왜냐하면 일어나면 누가 와서 앉아버리니까 자리 뺏기거든. 나갈 수도 들어갈 수도 없고 꼼짝없이 앉아있게 되죠. 이제 그런 판인데 내가 지루하니깐 성경책을 읽고 있었는데 앞에 웬 아주머니가 앉았었어요. 그런데 자꾸 날 흘끔흘끔 보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담배를 피고 어떤 사람은 떠들고 놀고 어떤 사람은 노름을 하기도 하는데 (내가) 꼼짝않고 보고 있는 것을 이 아주머니가 하루종일 본 모양이에요. 갑자기 이렇게 물어요.

  

, 선생. 뭐가 그렇게 재미나서 하루종일 봅니까?” 중국사람들은 잘먹고 잘산다고 하면 좋아합니다이 책에는 잘 먹고 잘 사는 이야기가 있어서 봅니다.” 그리고는 끝나는줄 알았더니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어떻합니까? 그것 좀 빌려주시오.” 중국에서는 전도를 못하게 합니다. 그렇지만 상대방이 물으면 대답만 할 수 있거든요그래요? 그러면 애기하죠. 얼마쯤 더 갑니까?” 하루정도 더 갑니다.” 그러면 시간 충분하니까 애기하죠.” 그때부터 성경공부 시작합니다. 시간이 있어서 창세기부터 시작한 겁니다. 에덴동산이 어떻고하는 것을 이야기성경으로 쭉 풀어가니까 구약이 끝나기 전에 시간이 되어서 내려야돼요 

 

선생. 다음에 어디서 만나면 그때 계속 합시다.” 그러고는 내려버린 거예요. 그래서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고 헤어졌어요. 그 다음해가 되어서 제가 기차를 타고 가게 되는데 기차가 가다가 섰어요. 섰는데 몇 시간 후에 간다, 내일 간다 말도 없이 선 거예요. 그래서 기관사에게 물어보니까 내일 아침 쯤 되면 떠난다는 거예요. 몇시인지는 모르고요. 추운 때니깐 가서 저녁 먹고 자고 들어오라는 거예요. 사람들이 다 내렸습니다. 저도 어디가서 밥이나 먹을까하고 두리번두리번거리는데 갑자기 저기서 소리를 치며 요란하게 부르는 소리가 나요. 나는 여기에 평생 처음 온 사람이니까 나는 아니겠지하고 음식점 찾는다고 우왕좌왕하니깐 갑자기 웬 사람이 제 허리를 꽉 껴안아요. 그래서 보니깐 웬 부인이에요.

 

당신 누군데 이럽니까?” 아이, 선생. 나 모르겠소?” 모르겠소.” , 그때 저, 아담이야기 해준 사람 아니요?"  가만 보니깐 하도 오래 전이라 알듯하기도 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나한테서 이야기를 들은 사람 같아서 그것 어떻게 되었습니까?” 내가 선생 만나려고 기차만 타면 첫번째 칸부터 마지막 칸까지 다 돌아다녔소.” 왜 그랬습니까?” 이 사람이 이 성 저 성 다니면서 물건을 파는 행상인이에요. 그러니까 이 성에서 물건을 사서는 저 성에 가서 팔고 하면서 한 번 나가면 몇 달씩 돌아다니는 사람인데 시골에서는 외부에서 행상인이 오면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습니까? 이 사람이 이야기를 잘 하는데 날 만난 후부터는 나한테서 들은 이야기만 하는 거예요.

 

 아담이 하와하고 결혼했는데 첫날밤에 뭐가 잘못돼서 큰 할아버지가 보고는 집에서 쫓아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니까 얼마나 재미있습니까? 사람들이 자꾸 그 이야기하라고 하니까 자꾸 하다보니까 밑천이 떨어진 거예요. 날 만나서 들어야 이야기가 계속 되니까 아 저 사람은 기차타고 다니는 사람인가보다’ 해서 기차만 타면 온 데를 돌아다니면서 찾았다는 거예요. 1년 동안 못 찾은 겁니다그래서 내가 기도까지 했소. 당신 하나님, 신이 누군지는 몰라도 만나게 해 달라고...

  

그래서 1년만에 만난 겁니다. 자기 집에 가자는데 그 동네가 자기 집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니까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는데 한 200명 가량이 몰려왔어요. 이 사람이 갔다 오면 이야기 듣는 거예요. 그 이야기를 1년 내내 했더니 그 사람들이 자꾸 다른 이야기 없냐고 그럴 판인데 잘 되었다는 거예요. 당신이 직접 하라고. 제가 태어나서 14시간 쉬지않고 성경공부 처음 해봤어요. 저녁 7시부터 그 다음날 아침 9시까지 했으니까 생각해봐요. 창세기부터 다시 시작하니까 아줌마 틀렸지 않냐?... 그렇게 하는데 사람이 달라지기 시작한 겁니다. 그게 교회가 돼버렸어요. 그냥 교회가 되어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세례도 안 받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담과 하와가 부부싸움하다가 쫓겨났다고 말한 사람이 교회 지도자가 되어서 제가 성경을 줬습니다. 주면서 그렇게 의역하지 말고 그냥 읽어대시오. 그냥 처음부터 쭉쭉 읽어내려가면서 그걸 다 외어버리면 됩니다.”  

그러겠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사람 죽으면 어떻게 하는 방법 없습니까?” 그러면 이렇게 기도하시오하고 제가 기도문을 하나 써줬습니다. 그냥 팍 묻으니까 섭섭하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혼인을 하는데 당서기앞에 가서 선서를 한답니다. 충성하면서 선서를 하는데 싱겁대요. 그래서 거기 갔다와서 뭔가 하나님 앞에 알리는 게 없냐고 그래요. 그래서 그것도 적어주고 보니까 완전히 된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이야기했죠.

 

그 다음 단계로 중요한 것은 세례다.” , 그거 받아야죠. 그거 벼슬인데.” 난 또 세례가 벼슬이란 사람 처음 봤네이건 함부로 받는게 아니고 시험을 쳐야 하오.” ", 그 시험은 어떻게 칩니까?” 내가 당신 봐줘서 특별히 면제하는데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네번 큰소리로 소리내서 읽으시오.” 여러분, 바로 그렇습니다. 속으로 하고 읽는 거하고 소리내서 읽는 거하고 다릅니다한번 성경을 소리내서 읽어보라고. 전혀 다릅니다. 두번 읽은 맛이 된다. 소리 내서 두번 읽고 마지막으로 손으로 한번 다 쓰고 나면 무시험으로 세례를 주겠다.”  

 

, 그러겠습니다.” 자기는 기차타고 계속 읽어대면 되니까 자신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시끄럽지 않겠냐고 했더니 자기가 이야기책 읽어준다고 하면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교회가 하나 세워진 겁니다. 제가 가만히 생각하니까 하나님께서는 신비로워요. 제가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이 전도는 미루면 안 됩니다. 당장 해야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선행이란 것, 미루면 안 됩니다. 선행을 내가 돈 좀 번 다음에 하죠, 내가 지금 몸이 피곤하니까 한숨 자고 나서 하죠. 그땐 벌써 늦었습니다. 선한 일과 사랑과 전도는 당장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남편 눈치만 보고 있다가 다음에 남편 기분 좋을 때에 하지하면 늦어버립니다. 그 순간에 성령이 함께 하실지 어떻게 압니까? 여러분, 성령의 역사는 진실되게 행하는 자에게 반드시 나타납니다. 은혜의 역사도 선행을 진실되게 행하는 자에게 반드시 나타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신비로운지 모릅니다. 무슨 일을 행하든지 어떤 일이 있든지 간에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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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혼난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오래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9512월인데 그날 제가 우리 집에 있는데 갑자기 배가 이상해요. 저도 참을성이 있는 사람인데 몇 시간이 계속 아픈 거예요. 이건 도저히 참을 수 없이 아파요. 갑자기 드는 생각이 아하, 이게 맹장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맹장 걸릴 일이 없는데 하고 생각하다가 걸릴 이유가 딱 하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처음에 쓰러져서 제 팔다리를 베고 죽을 때 드는 생각이 "아하, 사람들이 죽을 때 되어서 죽는가 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허기가 져서 굶어죽은 거예요. 먹을 것이 없어서 풀을 뜯다가 뜯다가 겨울이 되니까 그것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생각하다가 옛날 어른들 말에 땅만 파면 먹을게 있다 그래서 땅을 한번 파봤습니다. 50cm, 60cm 팠더니 그 땅속에서 부드러운 흙이 나와요. 그때 이게 밀가루 같다는 생각이 든 겁니다. 그것을 몇 시간 동안 반죽했더니 쫄깃쫄깃해져요. 그래서 그걸 가져다가 수제비를 만들었습니다. 흙수제비를. 그걸 줬더니 다른 사람들은 다 맛있다고 괜찮다고 해요. 그런데 내가 먹으니까 얼굴이 붓고 이상해요. 몇 번을 연습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괜찮아요. 그것을 한 덩어리 먹으니까 위가 든든해요.

 

아마 그래서 맹장이 걸렸다보다’ 하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맹장이에요. 제가 나귀가 한 마리 있습니다. 어느 날 제가 다른 마을로 가는 중인데 그 마을에 있는 어떤 사람이 나귀 새끼를 하나 죽이려고 그래요. 제가 그게 하도 불쌍해서 여보시오. 죽이지 말고 나한테 파시오.” 죽이려는 동물은 안 판다는 거예요당신 가지시오. 그래서 "왜 죽이려고 했습니까?" 성질이 고약해서 죽이려고 했소.” 나한테 오더니 성질이 왜 이렇게 좋은지, 말도 잘 듣고 좋아요. 우리 나라 말을 하려니까 대상이 없어서 나귀 이름을 돌쇠라고 지었습니다.

 

돌쇠야, 돌쇠야 하면 오고 다리 좀 주물러달라 하면 주물러주고 어깨도 두들겨 달라” 하면 두들겨 주고... 한국말은 잘 알아들어요. 그런데 중국말을 못 알아들어요. 그래서 이 나귀를 불렀죠내가 지금 배가 몹시 아픈데 좀 가야되겠다.” 하니까 엎드리면서 타라는 시늉을 해요. 겨우겨우 타서 한 여덟 시간을 나왔습니다. 배가 찢어질 듯 아픈데. 그 마을에 갔더니 맹장수술 해야 되는데 병원도 없고 의사도 없어요. 보니까 침 놓는 사람이 하나 있고 동물 치료하는 동물 의사가 하나 있습니다. 동물 의사를 의사라고 생각해서 들어가서 내가 지금 맹장이니까 째서 수술 좀 해야되겠소.

 

그러니까 그 사람이 덜덜 떨면서 하는 말이 나는 돼지 배하고 소 배는 드려다 봤어도 사람 배는 안 봤는데 못 하겠소.” 침 놓는 사람에게도 말했더니 자기도 못 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취약 있냐고 했더니 없다는 거예요. 제가 들은 게 있어서 침으로 마취를 놔보라고 했더니 내가 마취는 해본 적이 없지만 해 보겠소.” 하고 대강 혈에 침을 놓는 겁니다. 그 사람(동물 의사)이 덜덜 떨면서 안 하는 겁니다. 수술 칼을 있냐고 했더니 하도 안 써서 숫돌에 자꾸 갈아요. 째라고 했더니 못한데요. 제가 그랬죠내가 의사니까, 또 당신 옆에 두 사람 보조가 있어서 도와줄테니까 걱정 말고 하시오.

 

그랬더니 이렇게 둘러봐요. 아무도 없거든안 보입니다.” 내 눈에는 보이니까 괜찮소. 하시오.” 그래서 배를 쨌습니다. 그리고 열었습니다. 보통 오른쪽에 맹장이 있지 않습니까? 이쪽을 째라고. 내가 보면서 내가 의사라니깐 당신 시키는 데로 할 거라고 그래요. 이렇게 보면서 하는데 옆구리를 째고 보는데 모르겠다는 거예요. 나도 안 보이고그럼 안 되겠다. 도로 집어넣고 가운데를 길쭉하게 째라. 그러면 보고 할테니까.” 그래서 그 사람이 적당히 째도 되는데 배꼽 위부터 쭉 짼겁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맹장은 조금만 찢어도 된다고 하는데 알아야지. 나도 봐야 되니까. 쭉 찢었습니다. 창자를 다 끌어낸 거예요. 그거 참 이상하게 생겼습디다.

 

이겁니까? 이겁니까? 나도 모르죠그거 아닌 것 같다. 그거 아닌 것 같다. 하다가 부패된 것 같은게 하나 달려나와요, 저거 같다. 잘라버려라.” 잘랐습니다. 집어넣었습니다. 저는 아무 실로나 배를 끌어매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수술하는데 실이 다르다고 그러대요? 그 사람이 이불 꼬매는 굵은 실로 바늘로 해서 대충 끌어매니까 이게 아물지가 않아요. 그때가 겨울인데 날씨는 추운데 배는 열었다가 닫으니까 얼어오는 것 같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거기다 약을 써야한다고 합디다. 피는 굳었지만 물을 줄줄 나요. 할수없이 나귀를 타고 우리 마을로 돌아오게 되었죠. 돌아와서 있는데 2-3일새에 눈도 오고 비도 와서 설상가상으로 다리가 얼기 시작한 겁니다. , 설상가상이 그 말인 것 같아요. 배는 찢어졌지 두 다리는 점점 얼어옵니다. 하도 기가 막혀서 들어가 들어누워있으면서 꼼짝을 못 한 겁니다. 다리가 점점 불어오르면서 거기서 진이 나오고 누른 물이 나오면서 퉁퉁 붓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다리를 잘라내야할 정도를 심각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이 사람들이 오더니 좋아해요.

 

왜 좋아합니까?” 당신도 우리같이 된 것 같으니까 평생 어디 안 가고 우리하고 같이 살게 되었으니까 좋습니다. 잘라지면 괜찮으니까...” 근데 내가 하도 괴로워하니까 사람들이 보더니 안 되었던지, 이 팔다리 없는 사람들이 기어와서 제 다리를 마사지를 하는 겁니다. 팔다리가 없으니까 얼굴로 마냥 비벼댑니다. 팔이라도 좀 있는 사람은 팔로 비벼대는데 거기서 뭐가 나옵니까? 자기 몸에서 나오는 고름, 피고름이 제 몸에 묻어서 발을 감싸기 시작합니다. 제 배에도 비벼대니까 배 위로 이만큼 고름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굳어지니까 그것이 깁스처럼 이렇게 말라요. 그러더니 그렇게 부풀었던 배가 점점 가라앉습니다. 이 두꺼워진 다리도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 겁니다. 그것이 나중에 장화처럼 벗겨져요. 이렇게 두꺼운 피고름 장화 처음 봤어요. 뜯어내니까 깨끗하게 된겁니다. 여러분, 제가 그때 깨달았습니다.

 

그렇다. 하나님의 역사는 가장 더러운 문둥이 고름으로도 최고의 명약을 만드는구나! 그 안에 이들의 사랑이 있기에.’ 여러분, 아무리 더러운 것이라도 사랑이 함께라면 최고의 명약이 된다는 것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놀라운 것을 하나 깨달았습니다내가 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 왔다고 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라는 사실을 제가 그때 깨달았습니다. 어떤 분은 제가 예수님과 같이 닮아간다고 그럽니다. 예수님처럼 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지 못합니다. 2년 전 그때 제가 깨달은 것입니다. 예수님과 저의 차이점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2천년 전에 많은 문둥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문둥병자가 제 다리와 배에서 나는 고름을 깨끗이 고쳤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저와 주님의 차이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오히려 이 문둥병자들보다 더 아랫사람이 아니냐! 오히려 내가 그들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그들에게 도움을 받았구나!’ 사실 그렇습니다. 제가 진실로 고백하는 것은 제가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많은 은혜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가 그때 비로소 주님이 제게 부탁하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겸손을 배워가는 거구나! 내가 가장 낮아져야 되겠다. 주님의 십자가를 지려면 가장 낮은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영적으로건 육적으로건 가장 낮은 사람이 되어야만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질 수 있겠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가 뭔지 압니까? 성령의 역사가 뭔지 압니까? 그것은 사랑의 역사입니다. 사랑이 있기에 그 더러운 고름이 가장 귀한 약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기에 가장 교만한 사람이 겸손하고 착한 사람으로 변화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사랑하니까 하나님께서 쓰시고 그 고귀한 십자가까지 대신 지게 맡기신다는 사실을 아셔야 됩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주님의 사랑, 그 사랑을 받아서 실천할 때마다 그 사랑을 통해서 성령의 역사, 은혜의 역사가 반드시 나타날 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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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아버지 하나님. 정말 부족한 저희들입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습니다. 아무 능력도 없고 무능한 저희들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저희들을 사랑하셨기에 저희들이 주님을 위해서 대신 십자가를 졌기에 성령의 역사, 은혜의 역사 함께 할 줄 믿습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여생 저희들이 대신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사랑의 역사를 펼칠 때마다 그것이 성령 충만이요, 은혜 충만케 될 줄 믿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곳에 이 교회를 지으시고 주님의 종을 보내시사 주님의 귀한 양들을 양육하게 하신 것도 태초 전부터 예정하신 하나님의 은혜인줄 믿습니다. 이제 이 목사님과 온 교우들이 정말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사랑의 역사를 실천할 때마다 이 시카고 지역은 물론이고 온 땅에 하나님의 영광으로 반드시 나타날 줄 믿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나타날 줄 믿습니다. 은혜 충만할 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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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주시는 은혜

막 5:2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제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짜온대 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여기 앞에 앉은 어린 학생들을 보니까 제가 13세살 중학교 1학년 생각이 납니다. 그때 저도 처음으로 중학교에 입학해서 이제 어른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우리 부목사님이 나이가 좀 드신 목사님이셨는데 한참 설교하시다가 신문지를 이렇게 들더니 이 사람은 반드시 지옥 갑니다. 그러면서 설교를 했어요. 그래서 지옥 가는 사람은 어떻게 생겼나 보려고 마치고 나서 목사님, 지옥갈 사람 사진을 좀 봅시다 했더니 보여줘요. 보니까 어떤 서양 사람인데 입에 담배 파이브를 물고 성경책을 보고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누구입니까했더니, 당시 현대 신학의 최거장인 발트라는 신학자였습니다. 저는 그 이름만 기억하고, , 발트라는 사람은 목사이고 신학자이지만 반드시 지옥가는 사람이구나 하고 잠재속에서 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독일에 도착해서 보니까, 중학교 시절에 지옥간다던 그 분이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때까지 살아계셨던 저명한 신학교수였습니다. 그분과 처음 만났을 때, 저도 모르게 그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교수님, 사실은 오래전에 우리 교회 목사님이 강단에서 설교하시다가 이 사람, 반드시 지옥갑니다 라고 해서 보니까 당신이던데, 강단에서 설교한 말은 진짜여야 될 것 같은데, 혹시 지옥가면 어떻하죠?

그때 제가 그렇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갑자기 얼굴이 숙연해지더니 옷깃을 이렇게 단정히 하고는 두손을 모으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는 농담으로 했는데 이분이 진담으로 받아들였나 하고 더 이상 말을 못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그분이 하는 말이 참 이것은 심각한 교훈이다 라는 것입니다. 첫마디가. 그것을 교훈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2만 페이지가 넘는 책을 썼는데 (2만 페이지라는 건 굉장한 책입니다), 그런 엄청난 분량의 하나님에 대한 책을 썼는데 혹시 그 중에 하나님을 반대하는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나는 지옥밖에 갈 없지 않는가? 어쩌면 당시 그 목사님이 선견지명이 있어서 이같은 평가를 했지 않는가? 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것을 하나의 심각한 자신의 교훈, 아마 그 사람은 일생 지금까지 많은 신학서적을 쓰면서도 자신이 지옥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질 못했을 것입니다. 지옥가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고, 그는 반드시 천국가고 하나님께 상받으리라고 생각했다는 사실을 자기 스스로가 인정했던 것입니다. 한국에서 온 이름없는 학생이 그 한마디 던진 것이 대신학자에게는 굉장히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던 모양입니다. 그 후에 그분의 집필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정말 복음적이고 성경적인 필체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그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같이 뜻밖에 놀라운 역사적인 교훈이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오늘 이 본문의 말씀도 우리에게 이같이 놀라운 역사적인 교훈을 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522절 이후에 나타나는 이 본문을 보면 회당장 야이로의 초청을 받은 주님께서 그 집에 가시는 도중에 뜻밖에 초청을 받지 않은 어떤 여자가 와서 아무도 모르게 예수님의 옷을 만져서 12해나 앓던 혈루병이 즉시 낫고 구원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물론 이 이적 자체가 귀하고 아름답습니다마는 여기 나온 여자의 깊은 믿음의 모습이 더욱 우리에게 뜻깊은 교훈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그 여인에게 하신 말씀,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하신 그 말씀이 우리에게 더욱 자극을 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바로 그 때는 예수님께서 전도여행을 한참 하시던 때였습니다.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무리가운데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즉 이때 예수님께서는 뒤따르는 많은 사람들을 보시고 그 사람들 가운데 한 여자를 지적하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를 볼 때 여기서 우리는 당시의 많은 사람들과 이 이름도 모르는 여자의 뚜렷이 다른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다른 모습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의 뜻이 정말 우리에게 지금도 깨달을 수 있는 무엇인가를 보여준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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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시간에는 당시 예수님 앞에서 많은 사람들과 이름도 모르는 한 여인의 크게 다른 모습을 우리가 생각해보면서 주님의 교훈을 여러분과 같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는 아무런 목적없이 그냥 군중심리에 이끌려서 나온 많은 사람들과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선 이 여자의 서로 상반된 모습입니다. 물론 이때 예수님을 따른 많은 사람들이 전혀 목적이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속에는 각자 나름대로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얼마전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봤으니까 이날도 예수님께 가면 먹을 것 한 그릇, 점심 한 끼는 해결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해서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몸이 약한데 이 병을 낫게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병이 낫기 위하여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오늘은 무슨 말씀을 하실까? 정말 재미난 말씀이 있겠지. 말씀에 기대를 걸고 오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은 그러나 이 여인은 그 목적이 너무나 선명하고 뚜렷했고 또 심각했다는 사실입니다. 몰려온 많은 사람들은 군중심리에 이끌려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들은 목적이 달성되어도 좋고 안 되어도 그만인 그러한 태도로 온 것 뿐입니다. 오늘 이적이 없어도 좋고, 밥을 얻어먹어도 좋고 말씀이 어떻든 사람들이 많이 가니까 오늘도 별다른 일이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이 여자는 자신의 뚜렷한 목적, 정말 인생을 걸고 간곡한 마음으로 주님앞에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목적이 반드시 달성되어야만 하는 것을 소망하면서 뜻있게 예수님의 옷가를 잡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이 여자의 진지한 태도는 많은 사람들의 태도와 정말 상반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오고 있습니다. 주일마다 교회마다 아마 많은 군중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이 참석하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개인적인 이유에서건, 또는 가정적인 이유에서건 간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이때 이 여자처럼 정말 인생을 걸고, 나의 생명을 다 걸고 꼭 차지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찾아오는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주일에 예배에 참석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내 인생관이 달라지고 내 인생이 변화된다는 어떤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온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되는가하는 것을 우리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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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문화혁명 당시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공산당 홍의병들이 일어나서 할 때 세상을 꺼꾸러지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가족끼리 서로 반목을 하게 되고 사제간에 반목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학교 교장을 고발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또 사회단체에서는 부하직원이 상관을 고발하는 그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가족에 아들이 아버지를 고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부모들은 예수를 믿던 종교를 가진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이 아이가 12살 때인데, 이제 소학교를 다니던 때인데 마지막 졸업반인데 학교를 가니까 선생의 잘못이라든가, 부모의 잘못이라든가 우리 공산주의 사상에 잘못되는 것이 있으면 누구든지 고발하라. 그러면 상도 타고 정말 영웅으로 대접한다.라고 나붙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조금이라도 자기 어른이 잘못된 것 있으면 아이들이 고발합니다. 고발장을 쓰고, 뭐가 잘못되었습니다라고 하는데, 이 아이가 자기도 상을 타고 싶은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자기 아버지, 어머니가 매일 아침마다 기도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고발장을 썼습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매일 아침에 기도하는데 이것이 반동분자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그러자 공안에서 와서 그 부모를 잡아갔습니다. 그래서 인민재판을 학교마당에서 열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이 단위에 올라가서 자기 고발장을 읽습니다. 저 동무들은 당의 명을 어기고 매일 아침마다 미신 같은 데다가 기도를 드린다. 그래서 이것을 인민 앞에 고발합니다. 그런 내용으로 고발장을 읽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숙연했습니다. 자기 친부모를 고발하는 일은 그 마을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당에서 나온 사람이 박수치자 그러고 손뼉치고 야단이었습니다. 영웅이라고 상장도 주고 상도 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생깁니다. 졸지에 고아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반동분자라고 잡혀들어 갔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그 누나는 정신이 나가서 어디론가 도망가버렸습니다. 얼마나 무서웠으면 미쳤겠습니까? 그래서 이 아들이 졸지에 고아가 되어서 혼자 있게 되니까 당에서 정말 충성스러운 당일꾼이라고 해서 장학금을 주고 중학교도 보내고 고등학교도 보내고 대학교도 보내서 이 사람이 당의 엘리트당원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몇 십년이 지났습니다. 25년이 흐르고 난 후에 이 사람도 당의 중진이 되었고 자기도 결혼해서 자식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자기가 고발해서 처형당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자기 아들에게서였습니다. 소학교 다니던 아들이 어느날 갑자기 씽긋이 웃으면서 자기를 돌아보는 그 눈빛이, 그때 고발했을 때 아무런 원망도 하지 않고 자기를 물끄러니 바라보고 있던 그 아버지의 눈빛과 똑같았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생각하지도 못하고 생각할 수도 없었던 25년전 일이 갑자기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당에 충성하는 내가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해질까?라는 마음도 가졌습니다만은 자기 아들의 모습에서 아버지를 발견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람에게 양심의 가책이 그때부터 점점 싹트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에 저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짓는다. 그렇게 많은 죄를 지으면 항상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내세에, 정말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때에는 그것들이 씻어져야 한다. 깨끗이 씻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지 않는가?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이 저와 만나서 이야기는 잘 들으면서도 뭔가 괴로워하는 빛이 보이지만 무슨 고민이 있는지를 제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제게 다가왔습니다. 당신이 이야기하기로 전지전능한 하나님께서 무엇이나 용서하실 수 있고 무슨 죄든지 사해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만은, 용서받지 못할 일을 했는데도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처음에 그 말이 무슨 말인지를 몰랐습니다. 여러분, 용서받지 못할 일을 했는데도 용서할 수 있느냐, 아무리 하나님이지만 이것은 아니지 않겠느냐. 저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 말이 무슨 말입니까?했더니 , 그건 제가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괴롭습니다.

 

바로 그것이 하나님입니다. 용서하지 못할 것까지 용서하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이 세상에서 용서받지 못할 것, 이 세상에서 누구도 감히 용서할 수 없고 손가락질할 수 밖에 없는 그 죄도 하나님은 용서하신다.’  

제가 그렇게밖에 대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그때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자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때 자기가 보는 앞에서 자기 아버지, 어머니가 무릎꿇고 벙거지를 씌워 꽁꽁 묶여서 뒤에서는 침을 뱉고 돌을 던지고 막대기로 때리고 하는 그 장면이었습니다. 자기는 그것을 보면서 자기가 영웅이 된 듯이 아버지를 고발했다는 것입니다. 단지 아버지가 매일 새벽마다 둘이서 손잡고 기도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여기서 새벽마다 두 내외에 손잡고 기도한다고 해서 고발할 사람 있습니까? 설혹 고발한다고 해서 그렇게 처형당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 지구땅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얼마나 자유합니까? 여러분이 매일 새벽마다 찬송을 부르던, 성경을 보던, 기도를 하던 아무도 탓할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매일 찬송하며 기도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릴 때마다 축복은 더해지고 은혜는 더 충만해지는데 과연 여러분들은 그 축복을 외면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매일 하나님과 만나는 그 즐거운 시간을 외면한다면 그것은 축복을 외면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단지 그것 하나 했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서 기도한 것 때문에 아들에게 고발당한 사람이 있는데 여러분, 얼마나 행복한 이 환경을 누리며 사십니까? 이 사람이 나이 40이 지나서야 비로서 그 당시 아버지 심정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과연 내가 미쳤던가? 왜 그랬던가

 

그리고 그것이 자기가 난 자기 아들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을 봤을 때 얼마나 기가 막힌 과거가 되었겠습니까? 그 이야기를 하다말고 엉엉 웁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가 자기를 노려보는 눈빛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원망하는 빛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대견한 듯이 그래도 너는 내 아들이다. 네가 나를 배반하고 내가 지금 죽을 자리에 섰어도 내가 지금 맞아죽고 있어도,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 아들이다.

여러분, 그것이 그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는 당에서 인정하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 어느 날 12살 난, 그때 자기가 고발했던 그 나이 때에 자기 아들의 모습에서 아버지를 발견했을 때에 비로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회개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때 제가 그 사람의 손을 꽉 잡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당신 아버지가 당신을 사랑한 또 다른 증거다. 죽어서도 사랑한 증거다. 왜냐하면 당신이 회개하지 못한다면 지옥갈 수밖에 없는데 회개할 기회를 당신 아들을 통해서 보여줬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이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아버지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는 정말 새 삶을 얻는 그 인생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 양심의 가책만 받아서 망하는 그런 인생을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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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들으면 기가 막힌 일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런 일이 한두 건이 아니고 당시 10여년동안의 문화혁명 시절에 언제나 있어왔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는 아내가 남편을 고발하고 남편이 아내를 고발하고 옆집 사람이 그렇게 친하던 이웃을 고발하고, 그런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이것이 공산주의자들이니까 그럴지 모른다고 생각하시질 모르지만, 제가 미국 LA에 와서 들어보니까 교회끼리도 서로 고발하는 일이 있습디다. 장로님이 목사님을 고발하고 집사님들이 집사끼리 고발하고, 이게 무슨 일입니까,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축복받은 것을 행하지 못하고 누리지 못한다면 나중에 무슨 일이 나겠습니까? 큰일납니다. 큰 환난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교회가 크고 건물이 아름답고 좋을 옷을 입고 주님 앞에 예배드린다 할지라도 그 영이 맑지 못하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떻게 바로 설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구약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번은 여호수아가 천국에서 하나님 앞에 섰는데 누더기 옷을 입고 섰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마귀가 옆에 서서 손가락질하면서 그의 죄상을 낱낱이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보다 더 위대한 대제사장입니다. 그런 위대한 사람도 하나님 앞에 섰을 때는 누더기요, 그 누더기 옷이라는 것은 죄입니다, 온갖 죄덩어리에 묻혀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떻겠습니까? 훌륭하고 위대한 여호수아가 그 정도라면 우리가 과연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깨끗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고 설 수 있겠느냐하는 것입니다. 죄 하나 없이 설 수 있겠느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자체가 매일매일 돌이켜 보면서 회개하는 생활, 늘 기도하는 생활, 기도로써 내 죄를 씻는 생활이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문화혁명이 일어나자 주은례가 어쩔 수 없이 수상을 맡게 되었답니다. 저는 저의 첫 번째 제자인 그분한테서 들어서 이게 확실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전국에서 제일 큰 대학이 중국에서는 북경대학입니다. 북경대학에서 문화혁명 두 번째 해에 입학시험을 보는데 어떤 학생 하나가 수석으로 입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수석한 입학생의 점수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참 지금 여러분이 들으면 놀랄 일이지만 사실입니다. 답안지에 아무 것도 안 쓰고 자기 이름만 쓴 백지를 낸 0점 받은 사람이 1등을 했습니다. 그것이 문화를 파괴하는 문화혁명이니까. 성적 잘 받고 100점 받은 사람은 다 떨어졌습니다. 0점 받은 사람이 수석으로 입학해서 4년을 다녔습니다. 졸업할 때도 0점으로 졸업한 것입니다. 시험 칠 때마다 백지를 써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국비장학생으로 일본으로 유학보냈습니다. 일본에서 대학원과정을 2년동안 다니고 돌아올 때, 이 사람이 상을 타 왔다고 얼굴이 싱글벙글해서 왔습니다. 그래서 주울래 수상이 문화혁명 1회 출신이고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으니까 뭔가 큰 일꾼이 되겠다고 해서 불렀습니다. 그 상은 요만한 아름다운 나무상자에다가 기가 막히게 조각한 예쁜 젓가락이었습니다. 젓가락 한 쌍을 그 대학에서 공부 잘 했다고 졸업축하로 준 것입니다. 그 사람이  

 

이 보십시오. 제가 그곳에 가서 공부도 안 하고 시험도 안 치고 왔는데 이렇게 상을 받아 왔습니다. 라고 자랑을 했습니다그 사람을 주은래 수상 앞에 데려와서 그것을 보고 밑에 있던 부하들도 축하한다고 다 악수했는데, 주은래 수상은 아주 인텔리이거든요, 똑똑한 사람입니다. 독일 괴팅검 대학에서도 공부하고 원래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주은래 수상의 이름이 은나이라고 해서 은혜 은자에 올 래자입니다. 은혜가 임했다는 이름을 지을 정도로 그 부모에게서도 위안받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은 벌써 그 상의 의미가 뭔지 알지요. 여러분, 그 젓가락 상의 의미가 뭔지 압니까? 주울래 수상이 젓가락을 들더니 이마를 탁 치면서 이 밥통아, 이게 밥통이라는 상이다. 너는 밥이나 먹을 줄 알지 아무 것도 할 줄 모른다는 뜻이다.

 

중국 사람은 젓가락만 있으면 밥을 먹으니까 일본 사람이 젓가락을 주면서 너는 이것 가지고 밥이나 먹어라하고 준 것입니다. 그런 일화가 남을 정도로 문화혁명이 그렇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당시 개혁파였던 유서기라든지 등소평 등은 다 쫓겨났는데 어째서 주은래만 유난히 살아남게 되었냐는 겁니다. 그 사람도 개혁파였고 앞장 섰으며, 세력도 모택동보다 훨씬 많았고 많은 존경을 받았는데 그렇게 살아남았느냐는 것입니다. 그건 그 사람의 성격이라고 합니다. 주은래 수상을 보좌하던 그분의 이야기가 그래요. 이 주은래 수상은 그 많은 적군 속에서도, 심지어 장개석에게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답니다. 평생동안 적이 없었답니다. 그 사람은 아주 특별한 성격입니다. 적편에서도 친구가 되었고 자기 편에서도 권력투쟁하면 항상 으르렁댔는데, 이 사람은 항상 다 친구니까, 이편이나 저편이나 다 좋아하니까 늘 살아남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이유가 뭐냐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주은래 수상이 청나라 말기에 아전인 아버지에게서 태어났는데 아버지의 형님이 고을 원님같은 형장으로 일했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그 아들이 똑똑한데 내 밑에 뒀다가는 무슨 출세를 하겠는가해서 자기 형님한테다가 양자로 보내버렸습니다. 이 사람이 그곳에서 살아남으려면 하인들한테도 잘 해야 하고 또 윗사람들에게도 잘 해야 하니까 그 중간에 끼여서 7-8살 그때부터 처세술을 배운 것입니다. 이 사람이 다 적을 만들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것이 습성이 되어서 나중에 공산당에 입당해서도 그 같은 처신을 하지 않았는가하고, 원래 마음이 그러했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바른 말을 하고 다들 칭찬하는 우등생의 이마를 젓가락으로 때리면서 이 밥통아하고 분지러버릴 정도로 당당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아무튼간에 그 당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한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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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교회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공산당에서 인정하는 삼자교회이고, 또 하나는 비밀지하교회입니다. 한번은 제가 우연히 중국 삼자교회 목사님과 알 기회가 있어서 한번 갔더니 말씀을 전하라고 그래요. 첫날은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가만히 서있었더니, 그때는 문화혁명이 끝나고 난 후로 등소평 씨가 집권할 때인데, 중국 목사님이 단 위에 올라서더니 오늘 같이 맑은 날씨에 예배드리게 된 것을 공산당 여러 동지에게 감사하고, 그리고 우리 위대한 등소평 동지에게 감사하고...”  

 

뭐 시작이 그렇게 나가요. 그런데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말은 없어요. 그러면서 끝나는 겁니다. 예배 치고는 그렇다. 그러면 나도 저렇게 해야 한다면 못 하겠는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예배를 보는데 제가 설교를 했습니다아침에 여기 목사님이 서론을 다 이야기했으니까 거두절미하고 저는 본론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끝나고 나오려고 하는데 바로 제일 앞, 어느 할머니 옆에 한 7살쯤 된 아이가 쪼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아이들은 교회에 못 다니게 하거든요. 20살이 넘어가야 교회에 다닐 자격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교회에 가면 사상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해서 절대 못 다니게 합니다. 그래서 유년주일학교나 중고등부가 중국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애가 앉아있길래 이상하다해서 이 아이는 어떻게 허락했습니까?” 하고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그때 그 목사님이 하는 말이 이 아이는 부모가 없는 고아인데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서 키워서 어쩔 수 없습니다.

  

그때가 막 문화혁명이 끝난 직후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그 아이가 왜 고아가 되었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문화혁명 말기에 아주 다정하게 살던 부부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아내가 만삭이 되어서 곧 아이를 낳을 때가 되었는데, 당에서 사상이 불순한 남편이나 아내가 있으면 고발하라는 지시가 자꾸 내려옵니다. 그래서 이 남편도 상도 타고 진급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가만 보니까 자기 아내가 기독교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걸 고발했습니다. 고발하니까 이혼이 당장 되고 내쫓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추운 겨울날인데 해서 만삭이 되어서 집에서 쫓겨나게 된 것입니다. 밤중에 공안부에서 오더니 무조건 나가라고 하니까 할 수 없이 나왔습니다. 12시가 넘은 한밤중이고 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는데 아무 옷가지도 가지지 않고 걸어서 나오다가 이 부인이 꼭 죽게 되었습니다. 문화혁명 당시에 모든 교회가 문이 닫혔습니다. 교회에 피아노를 들여놓고 춤추는 무도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부인이 죽더라도 교회 문앞에 가서 죽어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밤중에 교회로 향해 오다가 그만 쓰러졌습니다. 교회 문 거의 가까운 큰 길에서 쓰러졌습니다. 새벽이 되어서 장사하던 사람들이 다가다 보니까 길 한 가운데서 애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보니까 웬 부인이 발가벗은 채로 죽어있는데 옷을 벗어서 갓난아이에게 싸주고는 꽁꽁 얼어서 죽어있더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부인이 애기를 낳고는 애기가 얼어죽을까봐 자기 옷을 다 벗어서 애기를 이불처럼 똘똘 말아놓고는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그걸 지나가던 교회다니던 할머니들이 보고는 아이는 아직 살아있으니까 걷어와서 키우게 된 것입니다.

 

그 아이가 6살이 되었습니다. 애가 커서 왜 저는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어요?하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키운 할머니가 내가 엄마다라고 하니까 왜 그렇게 늙었어요? 할머니예요. 우리 엄마가 아니예요.하고 하도 떼를 쓰니까 할머니들이 애한테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자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 아이를 불러놓고 애야, 사실은 네 엄마가 너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네가 얼어죽을까봐 대신 얼어죽었다” 라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러니까 아이가 그러면 우리 엄마 무덤 좀 알고 싶어요. 어디 가서 누워있는지 알고 싶어요. 

 

죽었다는 말은 모르니까 너희 엄마는 땅속에서 계속 자고 있다가 네가 훌륭한 사람이 되면 나타난다라고 이야기를 해준 겁니다. 그러니까 할 수 없이 아이를 무덤 앞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때도 겨울날이었는데 이 아이가 그 무덤 앞에 가더니 이 안에 엄마가 있어요?” 라고 물으니까 그렇다고 하니까 이렇게 추운데 바깥에 놔두면 어떻해요?” 라고 하면서 갑자기 자기 입고 있던 옷을 다 벗어서 그 무덤에다 덮더랍니다. 다 벗어놓고는 그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엄마, 아직도 춥지요. 얼마나 추워요? 그때도 엄마가 추워서 얼어죽었지요? 이젠 제가 제 옷 다 벗어드릴테니까, 엄마, 안 춥지요?” 라고 오돌오돌 떨면서 그렇게 울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사랑입니다. 자기 자식을 위해서, 자기 자식을 사랑하기에 목숨이 아깝지 않다는 것입니다. 얼어죽는 것이 아깝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이 6살난 아이가 인식하고 깨달았다는 사실입니다. 얼마나 고귀한 일입니까? 우리 인간도 이럴진대,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우리 모든 죄를 다 짊어지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죄를 다 지시고 우리를 완전히 깨끗케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그만한 감사를 하고 있는가하는 것을 우리가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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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생각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이 여인의 단순한 생각과의 차이입니다. 이때 많은 군중들이 예수님을 따라온 것은 많은 길들 중에 한 길을 택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에게는 얼마든지 다른 길들이 또 있었고 따라서 언제든지 예수님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즉 그들의 인생의 목적을 이루어질 길들이 예수님 말고도 많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여자에게는 예수님만이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예수님 밖에 자기 길을 맡길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여자는 그전에는 제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병이 들었을 때 많은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또 여러 곳을 다니면서 병고침을 받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12년이라는 세월을 통해서 이 여자가 걸어온 길은 전부 실패했습니다. 하나도 제대로 된 길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많던 재산도 다 탕진했습니다. 많은 유명한 의사들에게도 실망했습니다. 이제는 더 쓸 돈도 없고 더 찾아볼 의사도 없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최후의 소망을 예수님께 걸고 찾아온 것입니다. 여러분, 12년이라는 세월은 실로 긴 세월입니다. 더구나 병상에서의 12년이라는 세월은 엄청나게 긴 세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대 유대인들에게는 숫자마다 깊은 뜻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3이라는 숫자는 하늘을 뜻했고 4가 땅을 뜻했습니다. 그래서 이 둘을 곱한 12라든가 둘을 더한 7이라는 숫자를 모두 완전수라고 말했습니다. 만약에 이렇게 생각해본다면 이 12년이라는 세월은 이 여자에게 있어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마지막 종국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최후의 소망을 주님께 걸고 예수님의 옷단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만이 자신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임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는 메시야에 대한 그림자를 세사람으로 봤습니다. 첫째는 왕이었고, 둘째는 선지자였고 셋째는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약에 나타난 많은 선지자나 제사장은 다만 메시야의 그림자였지 메시야일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구약의 성취자로써 예수님만이 메시야요, 그리스도임을 우리는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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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현대사회는 지속적으로 많은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10년전에 미국을 지나갈 때하고 이번에 와 보니까 뭐가 달라졌어요. 컴퓨터라는 것이 뭐든지 만능으로 한다는 것을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컴퓨터를 어떻게 만지는지 모르고 있는데 아마 기가 막히게 세상이 변화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굉장한 발전을 이루는 중심의 현대 과학은 그 어떤 것에서 찾아야 되는지 아십니까? 독일의 히틀러가 당시 독일의 많은 과학자들을 동원해서 만든 로켓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10만분의 1의 오차로 인해서 실패해서 독일이 2차대전에서 패배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10만분의 99,999...는 되었는데 그 마지막 작은 일 하나가 실패했기 때문에 완전히 패전했다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가 잘 아는 과학문명에는 100%가 없습니다. 아무리 잘해야 99.999...%밖에 나타나질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 하나님의 역사를 봅시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몇 차례 실험해서 창조하신 적이 없습니다. 99.99%가 아니고 완전히 100%로 창조하신 사실을 우리가 창세기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번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고 단번에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길 중에 한 길을 찾는 것은 인간적인 길입니다. 그러나 한 길에서 해결을 얻는 것은 하나님적인 길임을 아셔야 합니다.

 

이와 같이 이때의 군중들의 길은 인간 예수를 찾는 길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하나님적인 예수를 찾는 길이었습니다. 여러분, 지금도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교회를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 외에도 얼마든지 다른 많은 길들을 가지고 있는 줄로 압니다. 어쩌면 우리들 자신이 그런지 모릅니다. 여러분, 이 교회를 찾아오면서 예수님만이 내 인생에 있어서 한 길이다라고 생각하시고 이곳에 왔습니까? 아니면 다른 길 중에 교회 나와서 위로 좀 받아보려고 찾아왔습니까?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 찾아왔습니까? 예수를 존경하고 경배하지만 예수님을 절대적인 구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아무 때나 예수님을 떠나갈 수 있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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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독일의 현대 신학 중에서 예수를 부인하는,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는 이론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만약에 교회에 들어온다면 이것이야말로 교회의 큰 위기인 줄로 압니다. 이런 위기에서 우리는 베드로가 고백한 것처럼 천하에 인간이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적이 없다는 확실한 신앙을 지킬 때만이 주님의 구원의 길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제가 한국에 돌아온 다음 첫 번째 성탄절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때가 제가 부임한 첫해였기 때문에 먹을 것이 그렇게 없었는데 그래도 102째주부터 우리가 한 달 반동안 성탄절 연습을 하자고 해서 제가 성가대도 조직하고 연극도 연출도 하고 그랬습니다. 아이들 수가 100명이 넘었으니까 이 아이들이 24일에 성탄절 축제를 하니까 이웃 마을, 건강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가서 선전했습니다.

 

, 이번에 우리 교회에 목사님이 오셨는데 연극도 하고 노래도 하고 요절암송도 하고 별 율동도 하고 춤도 추고 다 하니까 오너라. 굉장히 재밌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동네아이들이 뭐라고 했냐면 4월 초파일이 되면 절에서 부처님 생일이라고 떡도 나눠주는데 너희들 예수님 생일에 가면 떡도 주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이 애들이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먹을 것도 변변치 않지만 그 마을에 지지 않겠다고 해서 떡보다 더 좋은 거 준다. 한번 와보라. 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진짜냐?’ 우리 목사님이 그랬는데, 예수님은 뭐든지 가능하다 하더라. 그러니까 될거다. 라고 했습니다그러니까 우리 아이들은 한 100명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날 아이들이 350명이 왔습니다. 이웃마을에서 다 온 겁니다. 그러니까 큰 애가 오더니 우리들이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데 어떻하죠?’ 왜 그러는데?’ 우리가 오늘 떡보다 더 좋은 거 준다고 했는데, 떡보다 더 좋은 것은 소고기 국밥인데 이걸 줄 수도 없고 큰일 났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저도 , 이거 큰일 났는데. 최소한 라면 한 봉지씩만 끓여줘도, 하나에 100원씩 하니까 35천원이 필요한데...

 

그 돈은 아무리 봐도 안 되겠거든요. 우리 교회는 한 주일에 헌금이 500, 600원씩 나오는데, 그것도 여기에서는 헌금을 통에다가 넣습니다만 우리는 헌금을 뱉는다고 합니다. 팔이 성하지 않으니까 들어올 때부터 입에다 동전을 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헌금시간에 걷으러 다니면 탁 뱉어요이거 헌금 뱉은 것도 얼마 안 되는데 그것은 한 달 되야 몇 천원 밖에 안 되는데 다마 몇 개 사다가 끼우면 다 없어지니까... 이거 큰일났다. 350명을 어떻게 먹여야 할 것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그 날이 닥쳐왔습니다. 시간을 그렇게 생각할수록 빨리 와요. 7시부터 간단히 예배드리고 아이들이 나와서 히브리어로 성경을 암송도 하고 헬라어로도 암송하니까 저게 무슨 말이냐?’ 저게 천국방언이다. 라고 애들이 하면서 했습니다연극도 하고 합창도 하고 한 3시간 정도를 했습니다. 11시쯤 되니까 끝나는데 끝날수록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때까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늘만 쳐다봐도 내려오는 것이 없어요. 마지막 순서를 마쳤습니다. 제가 이제 폐회기도를 할 차례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앞에 앉아서 다 조용합니다. 뒤에 앉은 동네에서 온 아이들은 전부 뭐 생기는가, 마치고 나면 선물보따리 받으려고 눈이 똥그래져있는데 제가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합시다.’ 다 무릎꿇고 기도합니다. 제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하나님, 지금 이순간 저희들에게 필요한 것을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그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을 지금 주셔도 좋고, 안 주셔도 저희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희들을 버리시지 않으실 줄을 믿습니다. 하고 아멘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뒷문이 덜커덩 열려요. 그래서 눈을 번쩍 떠서 보니까 왠 모르는 사람이 섰는데 목사님 제가 쌀을 몇 가마 가져왔는데 어디다 놓을까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와! 하면서 일어납니다. 아멘소리가 그렇게 크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나가보니까 쌀 80Kg짜리를 몇 가마 들고 소고기를 잔뜩 실고 왔습니다. 기가 막히죠! 그래서 나와서  

 

당신, 나를 아시오?’ 모릅니다.’ 그러면 당신 어떻게 왔소?’ 어떤 분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사실 좀 고민이 있는데 목사님을 찾아가면 해결된다고 해서 가려고 하니까, 뭣 좀 가져가라고 그래서 뭘 가져갔으면 좋겠냐고 하니까 먹을 것을 가져가면 될 거라고 해서 서울서 내려오다가 광주에서 쌀 몇 가마를 사고 고기를 좀 사왔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솥을 걸고 온 동네사람들이 모여서 밥을 해서 정말 소고기 국밥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 모여서 먹으면서 우리 애들이 옆에 애들 보고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거 봐라. 우리 예수님 거짓말 안 하지? 이거 부처님 떡보다 더 맛있지?’ 입에 밥을 한 숟갈씩 넣으면서 그렇게 기뻐하는 것을 봤습니다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현대 사람들이 제일 고민하는 것이 물질 고민 또 자식 고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걱정하면 걱정할수록 우리 걱정만 늘어날 뿐입니다. 내 자식이라도, 우리 가정이 무슨 문제가 있든지 물질 문제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 뜻대로 하소서. 하나님 뜻대로 하시는 것을 저희가 순종하겠나이다.’ 라고 기도할 때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은혜와 축복이 우리 모든 가정에게 넘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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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독일에서 제가 신학부에 있을 때에 카톨릭 신학부에 다니는 한 학생과 아주 친밀하게 지냈습니다. 그 친구의 영향을 좀 받아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카톨릭 신학에 관심이 있어서 제가 카톨릭 신학부에서 몇 학기를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카톨릭 신학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카톨릭 신부가 되어서 전세계에 나가 사역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 특별히 같이 친하게 지내던 한 학생이 저와 같이 교우하면서 개신교 신학과 카톨릭 신학의 다른 점에 대해서 토론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그 사람이 하는 말이 개신교는 너무 직선적이고 투쟁적인 것이 아니냐? 그 반면에 카톨릭 신학은 오히려 보수적이고 복음적이고 성경적이다. 라는 이야기를 저에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신앙이란 것은 조용한 가운데서 비폭력적으로 해야지, 개신교 사람들처럼 소란하게 해서야 되겠는가?” 그때가 70년대인데 아시아 등에서 여러 목사님들이 반독재운동을 하는 등의 소문을 많이 들을 때였습니다. 그때 한국도 그런 영향이 많았습니다.

 

수년후가 되어서 독일에서 우연히 그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던 것입니다. 눈에는 살기가 등등하고 얼굴은 시커멓게 탔고 팔뚝에는 칼자국이 났고 옆구리에는 총자국도 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자네가 전에 공부할 때에는 그렇게 얌전하고 정말 성자같이 조용하고 누가 때리면 그냥 맞고 누가 발로 차도 대항하지 않을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눈에는 살기가 등등하고 팔뚝에 그런 상처가 났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목소리가 걸걸해지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투쟁할 시기가 되었다.” 무슨 투쟁을 해야되는가?” 독재와의 투쟁, 자유를 얻기 위한 투쟁을 해야 하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 사람이 남미의 볼리비아 쪽으로 내려가서 게릴라 호흡이 맞아가지고 반정부 게릴라전을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신부가 신부옷을 입고 기관총을 들고 서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아마 이상하다는 생각을 들 것입니다. 그 친구가 자기들 포로가 얼마나 죽었고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도 이상해서 계속 묻기도 했는데, 그럴 이유가 있는 것이 70년대 초부터 당시 독일 신학계에서는 해방신학이라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개신교 신학자나 카톨릭 신학자 중에서 사회주의적 신학이라고 해서 공산주의와 연계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특별히 아프리카 등에서 해방운동을 할 때에는 막스적 기독교 사회주의식으로 해서 많이 활동을 할 시기였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으면서 전혀 몰랐기 때문에 와서야 그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가 하는 말이  

 

모든 데서 해방이 되어야 한다. 이 체제에서 해방, 독재에서 해방, 가난에서 해방, 압제에서 해방... 그러기 위해서는 폭력을 휘둘러야 한다. 총을 들고 피를 흘려야 한다.”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저에게 하는 말이 절대로 우리는 폭력을 쓸 수 없다. 개신교 너희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라고 비폭력주의를 옹호하고 정말 성경적이고 복음적으로 오른편 빰을 치거든 왼편 빰을 대야 한다라고 역설하던 친구가 몇 년 사이에 그렇게 달라졌습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하는 말이 자네도 전두환 정권에 맞서 총들고 투쟁해야 하네.” 하며 저보고 열을 올렸습니다. 저는 조용히 듣고 있다가 물었습니다 

 

이 사람아, 해방 좋지. 가난에서 해방되는 것 참 좋다. 빈곤에서 자유함을 얻는 것 참 좋다. 억압에서 자유함 얻는 것 좋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해방되어야 할 것이 있다. 아무리 가난에서 해방되고 독재에서 해방되고 또 이 세상의 모든 체제에서 해방된다고 해도 이게 선행되지 않으면 그게 무효다. 아무 소용이 없다. 계속 반복되는 투쟁밖에 되지 않는다. 반복되는 피흘림밖에 되지 않는데 너는 성직자로써 그걸 모르느냐?” 이 친구가 얼굴이 뚱그래지더니 그게 뭐냐고 그래요. 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먼저 우리가 해방되어야 할 것은 죄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나 자신의 죄, 너의 죄, 우리의 죄에서 해방되지 않고 세상적으로 정치적인 구호를 외친다고 해서 그것이 진정한 해방이 되겠는가? 그렇다면 죄에서의 자유라는 것이 뭐냐? 자네가 진정한 자유를 얻으려면 왜 살아있느냐? 죽었어야 하지 않는가? 자네와 게릴라 운동하던 부하들은 수십명, 수백명이 죽었다면서? 그래서 복수를 해야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복수 이전에 자네가 먼저 앞장서서 죽었어야 하지 않았는가? 자네는 멀쩡하게 살아있고, 지휘관들은 다 살아있고 부하들만 다 죽게하는 투쟁은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한 투쟁이 아니다. 오히려 더 무서운 독설을 낳지 않느냐?

 

여러분,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자유함을 얻기를 좋아합니다. 세상 속박에서 해방되기를 원합니다. 그전에 먼저 해방되고 자유함을 얻을 일은 나의 죄, 우리의 죄에서 먼저 해방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죄에서 자유함을 얻지 않으면 그 모든 문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계속 반복되는 시행착오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 친구와 그런 토론을 하고 그럴려면 총을 버리고 먼저 죽던가 해야한다라고 이야기하고 돌아왔는데, 그 다음해엔가 어느 대학에서 초청을 받았습니다. 교수협의회에서 학기초에는 저명한 분을 초청해서 교수세미나 시간에 강연을 듣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시골목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어떻게 해줄 수 있겠냐고 물으면서 하는 말이


우리는 복음에 대해서, 성경에 대해서 듣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나 예수라는 말은 빼고 가능한 사회적으로 시국에 맞는 이야기를 해주십시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교수협의회에서 온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목사가 하나님, 예수님이란 말 빼고 말하라면 아무것도 할 말이 없으니까 못 가겠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다시 의논해보겠다고 하고 갔다가 얼마후에 무슨 말을 해도 좋으니까 한번 와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갔습니다. 그때는 교수협의회의 권세가 막강했던 때였는가 봅니다. 가서 도착하자마자 그날 저녁 모임에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정문 앞에서부터 붉은 깃발이 걸려있고 제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이 담긴 구호가 잔뜩 있었습니다. 이 정권을 어떻게 하자, 누구를 죽이자... 그래서 내가 평양에 왔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학생들도 모여서 웅성웅성하면서 구호를 외치고 난리를 쳤습니다. 그때가 봄이었는데, 봄마다 그런다고 그래요. 그래서 안내받아서 들어가니까 ~ 비판회 등 별 구호가 다 있는데 김요석 목사 초청 강연회라고 조그만하게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시골 목사라고 적혀있어서 그후로 제 호가 시골 목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들어가서 교수들 다 모여있는 앞에서 제가 목사니까 예배부터 드리고 강연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하고 성경 한 구절 읽고 찬송 하나 독창하고 5분간 메시지하고 기도하고 그 다음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자석에 보니까 학생회 대표라고 어떤 학생이 나와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올라와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도대체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가 평양인지 신의주인지 모르겠는데, 또 이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모르겠습니다. 조선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인지, 대한민국인지 모르겠는데,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기본적으로 대학이라면 지성의 전당인데 글씨를 그렇게 쓴 것 자체가 세상의 가장 무식한 사람도 쓸 수 없는 말을 썼는데, 이게 무슨 대학인지 난장판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랬더니 앞에 앉아 있던 교수협의회 임원 한 사람이 그런 말 하면 안 된다고 계속 손을 흔들어요. 

 

 

그래서 도대체 누가 이렇게 썼나고 했더니 학생 하나가 당당하게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생이 썼냐고 했더니 그랬다고 했습니다우리 투쟁의 목표니까 당연한 말입니다.” 그러면 뭘 위해서 투쟁합니까?” 독재 정권에 맞선 투쟁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착취하는 계급에게 대항하는 해방을 운동을 합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적인 말을 계속 하는 거예요. 그래서 몇 분간 계속 말하도록 놔뒀습니다. 그랬더니 교수들이 다 조용해진 것입니다. 학생에게 알았다고 하고 제가 물었습니다당신이 지금 막스 사회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양인데, 전혀 다른 말이다. 막스가 그런 말 한 적이 없다. 당신이 칼 막스가 뭐라고 했다고 했는데, 당신 칼 막스의 책을 본 적이 있는가?


번역판을 봤습니다.” 지금 한 말을 요약하자면 원문에는 이렇게 되어있다. 막스 엥겔스 전집 2편에 보면 몇 절에서 몇 절까지 이렇게 되어있다. 라고 제가 원문을 소개했습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학생 하나가 목사님은 그럼 사회주의 혁명가이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렇다. 나도 혁명가다.” 그랬더니 조용해져요내가 진짜 혁명에 대해서 말해볼까? 이 사회가 그렇게 불만스럽고 불안하고 형편없는 사회라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한다.” 옳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뭐냐?” 독재정권을 무너뜨려야합니다.” 좋다. 그러면 독재정권 무너뜨리고 나서 또 독재정권이 나오지 않았느냐? 3국을 봐라 계속 독재정권이 나오지 않았느냐? 이것 무너져봐라. 또 나오지 않겠느냐? 공산주의는 독재정권이 아니냐? 계속 반복되었는데, 그렇다면 근본적인 것이 해결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게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그것이 죄다. 당신이나 내가 가진 죄로부터 우리가 자유하지 못하면, 해방되지 않고는 아무리 체제가 바뀌어도 똑같은 체제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여러분, 우리 인간이 사는 사회, 하나님이 만드신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려면 우리 인간 자체에서 하나님을 반대하는 근본적인 죄에 대해서 해결되지 않고는 아무것도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나는 죄에서 해방시키는 혁명가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러했다. 우리 인간의 죄를 해방시키기 위한 혁명가였다.” 로 그렇습니다. 예수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바로 혁명적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깜짝깜짝 놀랄 말들이었습니다.

 

좋다. 우리 다같이 혁명운동하자. 그런데 먼저 죄에서 혁명운동을 하자. 우리가 새롭게 나자. 죄없는 사람이 되고 의로운 사람이 되자. 그러면 이 세상에 투쟁할 목표가 아무것도 없어지게 된다. 보는 사람마다 서로 웃고 서로 반갑고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베풀게 되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가장 이상적인 나라다. 그것이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 나라이다. 하나님 나라라는 것은 죄에서 해방하는 가장 성경적인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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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여인은 단순히 육신의 병을 고침을 받은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 여자의 마음이 이순간 이미 주님과 결합한 것을 우리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본문에 보면 여자가 예수님 옷가에 손을 댄다, 만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헬라어에서 합토라는 말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이것을 우리나라 말로 그대로 직역해보면 나무에 불을 붙이듯이 또는 단순히 접촉한다는 뜻 외에도 한 물체를 다른 물체와 비끌어맨다라는 뜻이 더 강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본다면 확실히 이 순간 그 여자의 마음은 예수님께 비끌어맨 바 되었고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손을 대는 순간 벌써 몸과 몸이, 마음과 마음이, 영과 영이 주님과 더불어 비끌어매였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예수님 뒤에서 옷가락을 만지면서 겸손하게 나왔지만 그녀의 마음은 견고하게 주님과 결합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이곳에 예배드리려 왔습니다.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 시간 주님을 그냥 멀리서 바라보기 위해서 왔습니까? 아니면 만나기 위해서 왔습니까? 아니면 그냥 스쳐지나기 위해서 이시간 왔습니까?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공연히 예수님께 부딧쳤습니다.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그들은 공연히 왔다가 공연히 떠나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여자는 한번 온 후에 주님과 더불어 한 몸이 되어서 갔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할지어다.

하는 주님의 인자한 음성을 들으면서 그 여자는 주님과 함께 떠났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주님이 주시는 귀한 은혜를 충만히 받기를 원하십니까? 그리고 여기서 떠나갈때에 주님으로부터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할지어다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주님과 더불어서 그냥 보고 스쳐지나갈 것이 아니라, 보는 순간, 만나는 순간 한 몸으로 비끌어매야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마음 속에, 우리 몸 속에는 영원히 주님과 더불어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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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우리 마을에 학생들이 많이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유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처음 만들어서 시작할 때인데 학생들이 애기를 듣고 좋으니까 이웃 마을에 가서 안 믿는 학생들을 많이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아까 시간에 제가 이야기했듯이 국밥도 한 그릇씩 잘 먹고 나니까 교회만 오면 행사때마다 국밥 한 그릇씩 먹겠구나라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애들이 점점 불어서 중고등부 학생도 100명이 넘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웃마을 사람들이 그 마을에 가면 문둥병에 걸린다고 했다가 가보니까 괜찮거든요. 가니까 영어도 배우고 수학도 배우고 잘 하거든요. 제가 과외 수업을 했습니다. 왜냐니까 그 당시에는(전두환 대통령 시절에는) 과외 수업하면 다 잡아간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공짜로 가르치는 것은 괜찮다고 그래요. 그 마을 아이들은 학교에 가면 소외되었습니다. 부모들이 아무도 안 가니까 제가 한번 학부형으로 교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제가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일일이 찾아가봤습니다. 갔더니 서무실에 큰 칠판에다가 학생 몇 명 이름을 써놓고 미감아 몇 명이라고 써놨습니다. 그게 문둥이 아이들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교장을 만나서

세상에 우리나라 같은 단일 민족에 인종 차별 없는 순수한 민주사회에서 이렇게 사람을 인종차별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왜 그러십니까?” 아니 그냥 학생 몇 명이라고 하면 되는데 미감아가 뭡니까? 왜 학생 몇 명 중에 미감아 몇 명이라고 씁니까? 그러면 전교생이 그들이 미감아라는 것을 알게 되지 않습니까?” 게다가 몇 학년 몇 반 누구라고 이름까지 써놨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항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적어놔야지 안 된다는 거예요누가 그렇게 적어놔야한다고 합디까?” 교육청에서 그렇게 분리하라고 했소.” 좋다. 내가 그러면 교육청에 고발하겠다.”  

제가 교육청에 편지를 썼습니다. 그랬더니 당장 답장이 왔습니다. 잘못 했으니까 다 지우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제일 무서운 학부형 노릇을 했습니다. 애들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애들이 여전히 소외되는 것입니다. 은연중에 저애들은 문둥이들이다라고 자꾸 손가락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들을 불렀습니다너희들 그렇게 업신여김 받지?” .” 딱 한가지 존경받을 일이 있다.” 그게 뭡니까?” 공부 잘 하는 거다. 너희들이 너희 반에서 영어, 수학 공부을 제일 잘 하면 아무도 너희들을 깔보지 못한다. 어때 내 말이 틀리냐?” 아뇨, 맞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겠냐? 근데 저희들이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그래? 그러면 나하구 같이 공부하자. 단 조건이 하나 있다. 새벽예배 마치고 나서 공부한다.” 새벽예배를 우리가 4시에 봤거든요. 그러니까 다들 3시쯤에 일어나야 합니다. 저희는 새벽예배에도 학생들이 성가대를 했습니다. 2 찬양대라 해서 학생들이 새벽예배에 하고 수요일이나 주일에는 어른들이 성가대를 했습니다. 학생들이 새벽마다 찬양을 할려니까 새벽 일찍 일어나서 나온 것입니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나서 교회에 모여서 공부를 했습니다. 저도 다 잊어버렸던 영어, 수학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가르쳤던 수학이 하도 해서 머리속에 꽉 찼습니다. 중등반, 고등반 나눠서 기초부터 시작했습니다. 한 일년 하고 났더니 놀랄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 반에서 다 일등을 하는 거예요. 그러더니 전라남도 영어경시대회에 나가서 전체 일등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학교가 명예가 되지요. 그다음부터는 다들 존경심을 가지고 달라진 것입니다.

 

그것 봐라. 실력만 있으면 아무도 손가락질 못한다.” 그러니까 소문나기를 저 교회에 가면 공부 잘 한다더라하니까 교회 안 다니던 사람들이 아이들한테 자꾸 가보라고 해서 아이들이 오게 되었습니다. 전 영어, 수학 가르쳐서 부흥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오니까 자연히 성경을 배우게 되는데, 딱 한 애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열심히 오는데, 올 때마다 얼굴이 터졌거나 멍이 들었거나 혹이 하나 났거나 했습니다. 제가 그 애에게 너 왜 그러냐?고 했더니 가다가 넘어졌습니다. 또 물으니까 벽에 부딧쳤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다른 애를 불러서 저 애가 왜 매일 얻어맞아 보이냐?” 그 아버지한테 얻어맞습니다.” 아니, 왜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을 때리냐?” 교회에 가지 말라고 때린답니다.” 그 이상한 사람들이다. 여기 와서 공부 잘 하고 그러는데 왜 그럴까?” 라고 했는데, 토요일 오후에 학생들이 모입니다. 학교 갔다오면 다 모여서 예배도 드리고 찬양연습도 하는데 갑자기 큰 장정 한 사람이 오더니 신발 신은 체로 교회 안에 들어오더니 어떤 아이의 멱살을 잡고 끌고 나가면서 몽둥이로 때렸습니다. (옆에 애들에게) 누구냐고 했더니 자기 아버지라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따라가봤습니다. 그 집 앞까지 가서 주인을 불렀습니다.

 

당신 왜 그러시오?” 내가 병신들하고 놀지 말라고 그랬는데 또 놀았소. 이런 아이는 혼이 나야해.” (그리고는) 지게짝으로 애를 치려고 하니까 제가 막았습니다애 잘못이 아니오. 내가 그 아이를 초청했으니까 잘못은 나한테 있는데 저 애를 때릴 것 없소. 당신이 정말 화풀이하고 싶으면 나를 쳐보시오.  저는 차마 칠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대뜸 나를 때리는 거예요. 얼마나 아프던지 옆으로 넘어졌는데... 이거 기가 막히는 거예요참으시오. 참고, 내가 더 맞아주고 싶은데 지금은 곤란하니까 다음에 더 맞아줄테니까 오늘 밤이든 나한테 오시오.” 그 동네 가면 병신들이 모여서 나를 두둘겨팰지 모르니까 안 가겠소.

 

그러면 내가 내일 오리다. 오늘은 내가 숨을 못 쉬겠으니까 미안하오. 내가 내일 와서 또 한 대 맞을테니까 기다리시오.” 하고 왔습니다. 그 다음날이 되어서 가긴 가야겠는데 갈 수가 없어요. 한 대 맞고 났더니 정신이 없던데요. 그리고 맞은 데를 보니까 핏줄이 빨갛게 섰는데 거울을 들어다봐도 이상해요.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그날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저녁 때쯤 되서 내가 맞아주기로 했으니까 아무래도 가야 되겠다해서 걸어서 그 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문 열고 내가 왔다고 소리만 지르면 몽둥이 들고 나올 것 같아서 조용히 불렀습니다 

 

제가 왔습니다.” 라고 불렀더니 아무 소리도 없어요. 제가 왔습니다해도 반응이 없어요. 문 열고 들어갔더니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 이상하다. 내가 오기로 했는데 이 사람이 어디갔나?해서 거기서 한 30분 앉아있었습니다. 속으로는 아이고, 오지 말아라. 안 오면 좋겠다라고 했지만 어떻합니까? 그런데 30분이 지나도 안 와요. 오늘은 안 되겠다. 내일 와야지하고 돌아오는데 그 집 막내딸이 걸어와요. 그 애한테 부모님 어디갔나고 물으니까 밭에 갔다고 그래요. 그런데 어느 밭인지 모른다는 거예요

 

 

내가 틀림없이 왔다 갔으니까 내일 내가 이맘때 올테니까 그렇게 전해라. 내가 무서워서 안 오는 게 아니까 그렇게 꼭 전해라.” 하고는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저녁에 (다음날 일을) 준비하고 있는데, 한밤중에 갑자기 문에서 똑똑 하는 소리가 나요. 그래서 문을 열고 누구십니까 하고 보니까 그 사람이 서있는 거예요, 이 사람이 오늘을 안 넘기고 오는구나!’ 제가 제일 먼저 본 것은 손에 몽둥이가 들렸나를 봤습니다. 보니까 아무것도 안 들었어요. 그래서 좀 안심됐죠. 주먹으로 때리는 거야 맞아도 얼마 안 아프니까... 어떻게 오셨습니까?

  

할 말이 있어서 왔습니다.” 보니까 (표정이) 깔아앉아 있었어요. 들어오시라고 하고 방안에 들어가서 앉으라고 하니까 앉아요. 이 사람이 앉았다가 갑자기 주먹으로 치려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떻게 합니까? 가만히 앉아있으니까 그 사람이 제가 할 말이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그래요? 뭡니까?” 

 

 

제가 움찔했습니다. 할 말이 있습니다하고는 자꾸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괜찮으니까 거기서 말하라고 했더니 큰 소리로는 말 못한다고 자꾸 가까이 오는 거예요. 저는 이 사람이 멱살쥐고 때리려나 해서 자꾸 뒤로 가는 거죠. 그런데 그 사람이 조용히 할 말이 있다고 하길래 제가 그러라고 하고는 가까이 갔습니다. 가까이 가니까 그 사람이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

 

목사님, 내가 문둥이인 줄 어떻게 알았습니까?” 그전에 제가 두들겨맞고 올 때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딱 치는 순간에 제가 그 사람에게 진짜 문둥이는 당신이 아니냐? 우리 마을 사람이 아니다. 당신은 왜 그걸 속이고 있느냐?” 그건 나도 모르게 내뱉은 말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사람이 얼굴이 하얗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맞으려 가니까 그 사람은 도망가고 없는 거예요. 그런데 이 밤에 찾아와서 바로 그 말을 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듣고 , 이거 진짜구나하고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지요. 또 한번 묻는 거예요문둥이인 줄 어떻게 알았습니까?” 난 벌써부터 알았소. 내가 당신이라서 아무 말도 안 한 거요.” 라고 했더니 그 사람이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은 그 부모가 문둥병자였답니다. 그런데 그 부모가 이 아이를 데리고 있으면 계속해서 구박받을 것 같아서 다른 집에 양자로 보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어릴 때 그걸 안 것입니다. 그 어머니가 몰래와서 본 걸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집에서 계속 크다가 절대 그런 사람들하고 안 산다고 해서 장가를 들어 처갓집 동네로 왔는데 하필 오고 나니까 그 옆에 우리 동네가 있는 거예요. 피한다고 피한 것이 그 옆에 붙었는데... 가만 보니까 우리 아이들이 그 소학교 가는 것을 극력 반대한 사람이 이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학교에 가질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옆에다가 집을 지어서 교실로 쓰게 한 장본인이었습니다. 얼마나 극렬하게 반대했는지 우리 중학교 애들이 수학여행 간다고 하면 못 따라가게 하고 같이 못 자게 하는 등 가장 앞장 서서 반대한 그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마음 속에 생각하길 누가 진짜 문둥이인가? 누가 정말 죄인인가?

  

여러분, 누가 의인이고 누가 죄인입니까? 제가 LA를 들려오는데 누가 하도 죄인이 많아서 이 세상이 꼭 망할 것 같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사람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이 세상은 죄인이 많다고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죄인이 많아도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망하게 하시지 않습니다. 망할 이유는 딱 한가지 있습니다. 의인이 없기 때문에 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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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소돔과 고모라가 왜 망한 줄 아십니까? 아무리 죄인이 있어도 하나님께 망하게 하시지 않는데, 의인 열 명이 없기 때문에 망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이 세상에 의인이 누가 되어야겠습니까? 바로 여러분들이, 성도들이, 그리스도인들이 의인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여기 숫자를 보니까 백명이 넘는데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이 열 명만 있어도 안 망하게 한다고 했는데 이 정도 있으면 미국 안 망합니다. 전세계가 망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이 땅을 천국처럼 다스리고 보호할 가장 유일한 사람은 바로 여러분들이라는 사실을 아셔야합니다. 여러분이 의인이 되지 못하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하면 이 나라는 망합니다. 아무리 여러분 자녀들이 공부 잘 하고 좋은 학교에 가고, 아무리 여러분이 사업 잘 해서 돈을 많이 벌어도 하나님께서 칭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먼저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지 않으면 안 되듯이, 우리가 먼저 의인이 되지 않으면 우리가 아무리 돈 많이 얻고 명예 얻고 권세를 잡는다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들의 사명입니다. 여러분, 전도해야겠다, 선교해야겠다 해서 철야기도하고 회개하고 성령받아야겠다 하는데,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자녀, 의인이 되어야한다는 사실을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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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는(중국) 여름이 되면 사람이 많으니까 냄새가 아주 고약합니다. 피부가 썩어들어가는 냄새니까 (고약하죠.) 그게 항상 굳어있으면 좋은데 온도가 높아서 진이 자꾸 생기면 더 썩어들어가니까 고름이 자꾸 나와서 그 냄새가 아주 고약합니다. 제가 거기서 10여년을 살았는데도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문 옆에다가 발같은 거라도 하나 치면 냄새가 좀 덜하지 않겠나해서 하나 쳐볼까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갈대를 잘라서 커텐처럼 만들어서 나혼자 잘 수 있겠금 한번 쳐봤습니다. 그런데 기분이 그래서 그런지 냄새가 덜 나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하고는 며칠 지났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어떤 노인이 한 명 찾아왔습니다. 보니까 한쪽 눈은 다 떨어지고 오른쪽 손 떨어지고 왼쪽 발 떨어지고 해서 반쪽 밖에 안 남은 그런 형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왔냐고 했더니

 

선생님, 제가 오늘 밤에 꼭 죽을 것 같아서 오늘 밤에 선생님 곁에서 자고 싶습니다.” 그분들은 세상을 떠나게 되면 저한테 와서 죽게 됩니다그러니까 팔다리가 없는 사람은 배로 기어서 들어오고 팔다리가 있는 사람은 절뚝거리며 걸어옵니다. 그렇게 와서 죽기 때문에 냄새나니까 저리 가라고 할 수도 없고 해서 누우라고 하니까 누우면서 오늘 밤에 내가 죽을지도 모르니까 하룻밤 재워주면 고맙겠습니다하니까 그러라고 하고는 밤에 되어서 잤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사막기후이기 때문에 여름이어도 밤이 되면 아주 춥습니다. 땅바닥에다 갈대로 거적대기 같은 것을 만들어 깔고 누우니까 밑은 차지요. 차지만 옷 입은 체로 그대로 누웠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는 1미터 정도 떨어져서 사람을 봤는데 30센티미터 가까이에서 사람을 보니까 영 다르게 보이대요. 떨어진 눈이 얼마나 깊어보이던지 떨어진 코구멍이 그렇게 깊을 수가 없어요. 귀구멍도 몇 미터 되는 것처럼 깊어보였습니다. 1미터 떨어져서 보는 것하고 30센티미터 가까이에서 보는 것하고 이렇게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이 자면서 숨을 쉬는데 냄새가 얼마나 고약하게 나는지 몰라요. 이 사람이 자면서 꿈틀꿈틀 하는데 깜짝 놀란 것은 옆구리에서 보니까 뭐가 허연게 나와요. 그래서 저는 이인줄로 알았는데 보니까 이보다는 커요. 가만히 보니까 구더기 같은 벌레가 거기서 나와요. 세상에 살아있는 사람한테서 조그만한 게 나와요. 저게 내 코 속에 들어갈지도 모르겠는데라고 생각하면 제가 잠이 들었습니다. 한참 자고 있는데 그 방이 온돌방처럼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상하다. 내가 한국으로 돌아갔나?라고 꿈에 생각하면서 잤는데 그렇게 고약하던 냄새도 없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봤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똑같이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이 사람이 안 죽고 일어나요.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제가 사실은 선생님 옆에서 자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아직 죽을 날이 멀었는가 봅니다. 가겠습니다. 하고 가는 거예요. 그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제가 깨달았습니다, 어쩌면 주님이 저런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내게 위선적인 마음을 교훈하시는지도 모르겠다. 하는 마음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그 커텐을 떼버리고 제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같이 정말 형편없는 자도 이런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주님께서 친히 교육시켜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때로는 주님 뜻대로 산다고 하지만, 아무리 하나님 말씀대로 산다고 할지라도 마귀의 유혹, 마귀의 시험이 언제 와서 교만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겸손한 마음은 성령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교만한 마음은 마귀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앞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순간순간마다 성령충만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 사람의 마음은 절대로 비어있지 않습니다. 항상 무엇인가 꽉 차있습니다. 성령으로 꽉 차있던가, 성령이 없으면 마귀의 영이 즉시 들어와 꽉 차버립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고 하나님 뜻대로 살 때만이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성령충만할 줄로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아무리 저희들이 회개한다고 할지라도, 아무리 주님 앞에서 은혜 받는다고 할지라도 때때로 미혹하는 영이 있어서 늘 사탄의 유혹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항상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하고 늘 마음 속에 우리 온 몸에 성령으로 충만할 때는 어떤 사탄으로 유혹도 이길 줄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가 진정으로 주님 말씀대로 행하고 주님 뜻대로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여기 모인 모든 형제자매들이 이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의인이 되어서 성령충만한 생활을 할 때마다 우리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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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명

21: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이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상거가 불과 한 오십 간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 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신대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저희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15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제가 와서 오히려 여러분에게 사랑과 은혜를 받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7년동안 한번도 찬송을 불러보지 못했습니다. 찬송가도 없었고 그 사람들이 찬송을 부를 형편도 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찬송을 부르려면 입술이 있어야 하는데 입술이 썩어서 없어지면 절대 부를 수가 없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이 찬송도 7년만에 처음 불러봅니다. 뉴욕이나 다른 데 갔더니 아무도 안 불러요. 여기 와서 제가 듣게 되었고... 또 감사한 것은 이렇게 좋은 찬양을 했다는 것, 하늘나라의 찬양도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19장에 있는 찬양같이 사랑에는 반드시 충성이 따라야 합니다. 사랑하면 절대로 배신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면 절대로 반역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랑 그 다음의 말은 충성입니다. 이 사랑과 충성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변함없는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 사랑이란 말, 정말 동서고금을 통해서 우리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말입니다. 노래가사에도 많았고 문학서적 속에서도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사랑이라고 하면 애틋한 감정이 있는 아마 모르긴 몰라도 여기 계시는 남녀 누구나 그 체험을 꼭 했으리라고 봅니다. 그 사랑이 뭔지 압니까? 여러분들 누구나 어릴 적에, 결혼하기 전에 체험한 사랑, 첫사랑이지요. 아마 여러분, 사랑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어린 시절 자기도 모르게 흠뻑 취했던 첫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첫사랑이라는 말만 들으면 나이를 불문하고, 나이가 70이던 80이던 상관없이 아마 그 첫사랑은 평생 잊지 못하고 간직하리라고 봅니다.

  

여러분, 이 사랑이란 것, 우리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고 합니다만, 이것은 정말 어린아이이건 어른이건 들으면 가슴이 찡하고 미어지는 말입니다. 이것을 제가 한번 문법적으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헬라어에서는 사랑을 네가지로 표현합니다. 우리나라 말에서는 사랑이라면 유행가에서의 사랑이나 어머니의 사랑이나 똑같이 봅니다만 헬라어 문법에서는 네가지로 분류합니다. 스톨키아 이것은 번역하면 피의 사랑입니다. 다시 말해서 부모와 자식의 사랑을 뜻합니다. 그 다음에 에로스라는 사랑이 있습니다. 이것은 남녀의 육정적인 사랑을 뜻합니다. 그 다음에 필리아 친구와의 사랑입니다. 마지막의 사랑이 아카페입니다. 이것은 성경에서 나오는 독특한 사랑입니다. 희생적이고 거룩한 사랑을 뜻합니다.

 


이 참사랑, 아카페적인 사랑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 아카페의 첫 번째 뜻은 받지 않고 주는 사랑입니다. 여러분, 남녀가 사랑하다가 그 사랑에 실패한 이유를 가만히 보면 다른 게 없습니다. 사랑은 주고는 그걸로 끝나야 하는데 주고 나서 뭔가를 받지 못해서 실망한 것입니다. 이 사랑, 그냥 주어버리면 되는데 뭘 기대합니까? 기대하다 보니까 싸움이 나고 아무리 부부가 10, 20(같이 살았어도), 어떤 부부는 25년 살고 헤어지겠다고 이혼서를 들고 왔다갔다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뭔가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뜻은 희생적인 사랑을 뜻합니다. 사랑은 자기를 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은 상대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 즉 말로만이 아닌, 입으로만이 아닌 행위를 뜻합니다. 희생하는 행위가 없다면 그것은 결코 사랑이라고 부르지 못합니다. 세 번째 사랑의 뜻은 소망적으로 위를 바라보는 것을 뜻합니다. 소망적이라는 것은 영원을 뜻합니다. 영원히 지속되며 변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사랑입니다. 이 사랑, 하고 있습니까? 이 사랑을 하면 나는 없어지는 것입니다. 만약 아내가 남편을 사랑한다면 아내는 없어지고 남편밖에 없습니다. 남편의 성질밖에 없고, 남편의 인격밖에는 나타나지를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남편의 성질이 고약해도 그 남편의 성격밖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아내를 사랑한다면 남편은 없어집니다. 내 성질, 내 전통, 내 관습, 내 뜻, 내 생각은 다 죽어지고 아내의 성품만이 남게 됩니다. 바로 상대편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있으면 매일 싸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 사람이라면 싸울 일이 없습니다. 이혼할 이유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좋은 것뿐입니다.

 

그리고 사랑할 대상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행복한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 사랑하고 싶은데 아무 대상이 없다면 얼마나 비참한 줄 모릅니다. 여러분들은 다 사랑할 대상이 있지 않습니까? 하다 못해 하나님까지 있지 않습니까? 위를 바라보면서 소망하면서 사랑해보세요.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사랑할 대상을 바로 옆에 두고도 잊어버리고 우왕좌왕하니까 고민이 생기고 고통이 생깁니다. 고민과 고통이 생기니까 육체적인 병까지 생기게 됩니다. 사랑할 대상을 (아직도) 찾지 못했습니까? 지금이라도 위를 보세요. 언제든지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이 사랑, 먼저 예수님의 사랑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이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이 새 계명을 네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새 계명이란 말은 지금까지 있었던 열 계명보다 더 중요한 계명이란 뜻입니다. 열 계명, 십계명을 다 지켰어도 이걸 빠뜨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입니다. 딱 하나입니다.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하라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 여러분,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것도 죄이지만 하라는 것을 하지 않으면 그것이 범죄가 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죄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밤이면 붙들려가서 재판을 받고 십자가에 달리게 되는 상황에 놓였는데, 그때에 예수님의 마음은 얼마나 비통했겠습니까? 그래서 혼자서 땀과 피를 흘리면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락방에 올라왔는데 이 12 제자들이 모여서 하는 말이 내일 예수님께서 입성하시면, 예루살렘에 도착하시면 왕이 되시는데 그때 우리가 한 자리씩 차지해야할 것이 아닌가? 바로 그 전에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와서, 요새 말로 로비를 했습니다. 내일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한 아들은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있게 해주십시오. 그러니까 나머지 10 제자들이 화가 나서 싸웁니다. 네가 뭔데 그러냐 말이죠. 베드로도 괘씸하게 생각합니다. 나도 이제까지 수제자라고 했는데, 자리를 차지해야면 내가 먼저 차지해야지 양쪽의 좋은 자리를 다 차지하면 나는 어떻게 되느냐? 또 도마도 한 마디 했습니다. 12제자가 서로 싸웁니다. 누가 크니, 누가 공로가 많니... 서로 개국공신인양 난리가 났습니다. 가롯유다까지도 아마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나는 돈괘를 맡은 경리제자였으니까 아마 재무장관 쯤은 안 하겠나?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온난장판이었습니다. 이것을 보신 주님께서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밖에 나가서 대야에다 물을 떠와서 제자들 앞에 섰습니다. 여러분, 이 모습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앉아있는 사람의 발을 씻겨 주려면 자세가 어떻게 되어야합니까? 그 앞에 서서 못 합니다.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야 씻겨줄 수 있습니다. 앉아있는 제자 앞에 예수님이 조용히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고 더러운 발을 대야에다 담그시고 깨끗하게 씻겨주신 다음 허리에 두른 수건을 가지고 깨끗하게 닦아 주셨습니다. 두 번째 제자 앞에서도 똑같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고 발을 닦습니다. 여러분, 이 모습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하나님이신, 그 거룩하신 분이 죄인인 사람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고 발을 닦아주는 모습을 보세요. 그 다음에 하신 말씀이 오늘 읽은 새 계명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이 사랑의 뜻이 뭔지 압니까? 내가 너희들의 발을 씻겨준 것 같이 너희도 서로 발을 씻겨주어라. 이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이란 나보다 높은 사람한테 강압적으로 끌려서 무릎 꿇고 발을 씻겨주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못한 사람들, 미워했던 사람들, 그 앞에 무릎 꿇고 머리 숙이고 발을 씻겨주는 그 행위, 입이 아닌 말로가 아닌, 그 행위를 사랑이라고 한 것입니다. 여러분, 이 사랑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너희들의 발을 씻겨준 것 같이 너희도 서로 발을 씻겨주어라. 이것이 새 계명입니다.


 

이제 몇 시간 후면 예수님을 배반하고 팔아넘길 가룟유다의 깨끗이 씻겨주었습니다. 12제자의 발을 다 씻기시고 나서 식탁에 앉으셔서 최후의 만찬을 거행하십니다. 떡을 떼서 나눠줍니다. 이것은 내 살이다. 너와 나는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포도주를 나눠주십니다. 이 포도주는 내 피다. 이것을 먹고 마시면 너희들과 나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나서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팔러 나가게 됩니다. 그때 주님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내가 네 발도 씻겨주고 제일 맛있는 부분 떡도 떼주고 포도주까지 먹여줬더니 그래도 회개하지 못하고 그냥 가느냐? 배신하느냐? 그런 원망의 마음이었겠습니까? 아닙니다. 자신을 배신하고 나가는 그 제자의 뒷모습까지도 사랑의 눈빛으로 본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이란 배신하는 자의, 나를 배신하고 억울하게 하는 사람의 뒷모습까지도 사랑하는 것이 주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다락방에서) 나와서 겟세마네 동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혼자서 정말 마지막 기도를 하시고 내려오니까 제자들은 다 졸고 앉았습니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아무 탓도 안 하시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가룟유다를 앞세운 가야바 대제사장의 하속들이 왔습니다. 이제 막 잡히게 되었는데 갑자기 거북해진 베드로가 가지고 있던 칼을 꺼내서 다가온 말고라는 사람의 귀를 잘라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오히려 그걸 도로 붙여줬습니다. 여러분, 왜 예수님께서 마지막 이적으로 말고라는 사람의 귀를 붙여줬는지 한번 생각해봤습니까?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이적을 행하기 위해서, 아니면 원수라도 사랑하라고 했으니까 사랑하기 위해서입니까? 아닙니다. 이 다음 장면에 그 이유가 나옵니다. 끌려갔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주여, 나는 죽을지언정 주를 배신하지 않겠나이다.라고 큰소리치던 베드로까지 도망가다가 그래도 머쓱해졌는지 뒤에서 슬슬 따라왔습니다. 베드로와 요한만이 지금 따라오고 있습니다. 가야바 대제사장의 뜰에 예수님께서 묶인 채로, 결박된 채로 꿇어앉혀져 있었습니다. 바로 몇 미터 뒤에는 병사들이 불을 켜고 예수님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베드로가 불을 쬐면서 예수님을 바라봤습니다. 불과 몇 미터 밖입니다. 아마 예수님이 보지 안았어도 뒤에서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 뒤에서 하녀 한 명이 지나가다가 갑자기 베드로를 손가락질하면서 이 사람도 저 사람과 한 패다하고 소리를 칩니다. 놀란 베드로가, 그 성경 본문에는 뭐라고 한 줄 압니까? 그냥 나는 모른다라고 해도 되는데, 저주하며 부인하더라. 세상에, 이 저주란 말이 뭔지 압니까? 이건 반역중에 반역입니다. 저주하며 부인하더라. 성경에는 그 내용이 안 나오지만 베드로행전이라는 외경에 보면 세번이나 저주하며 부인하던 그 때에 주님께서 고개를 들고 베드로를 보시더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주님께서 베드로를 어떻게 보셨겠습니까?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습니다. 눈을 흘겼겠습니까? 이놈아, 거 봐라. 조금 전에 죽어도 배신 안 한다고 하더니 너 그게 뭐냐? 그런 표정이었겠습니까? 아니었습니다. 자신을 세 번이나 저주하며 부인한 베드로에게 그윽한 사랑의 눈빛을 보냈던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이란 것은 뒷모습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저주하며 살기등등하게 외치던 반역자의 눈빛까지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법정 앞에서 재판을 받습니다. 빌라도가 생각해봤습니다. 이 사람은 죄가 없는데, 십자가에 자꾸 못 박으라고 하니까 이거 어떻할까? 야단났습니다. 그런데 꾀가 난 것입니다. 바라바라는 죄수가 있는데, 유월절이 되면 죄수를 하나 놓아주니까,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을 놔주라고 하면 사람들이 예수를 놔주라고 하지 않겠나?해서 두 사람 중에 누구를 석방시킬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유대 민중들이 뭐라고 했습니까? 예수님이 아니고 바라바를 선택한 것입니다. 근데 이 바라바라는 사람의 아명이 예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아명이, 12살 때까지 이름이 바라바였습니다. 히브리 말로 바바라는 말은 사람의 아들,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뜻이었습니다. 바라바란 말도 아주 좋은 이름입니다. 근데 이 두 사람이 공교롭게도 나이도 같았습니다. 같은 나이 33살이고 같은 갈릴리 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름도 똑같아요. 한 사람은 예수 바라바고 한 사람은 바라바 예수였습니다. 빌라도가 어떻게 이야기한 줄 압니까?


너희들이 원하는 것이 예수 바라바냐, 바라바 예수냐? 고 했습니다.  여러분, 똑같은 이름, 똑같은 유대남자였습니다. 그런데 유대 민중들은 누굴 선택했습니까? 구세주를 선택하지 않고 마귀를 선택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지금도 우리 앞에는 똑같은 이름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기로에 섰습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 말씀을 저버리고 산다면 그것은 바로 사탄, 마귀, 바라바 예수를 선택한 결과가 됩니다. 정말 말씀대로 살 사람은 예수 바라바를 선택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매일매일 생활 속에서 당시 유대민중처럼 예수 바라바냐, 바라바 예수냐 그런 선택 속에서 살고 있지는 않는가라고 생각해볼 수가 있습니다. 결과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가서 사흘간을 머무시다가 3일 후에 부활하십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던 갈릴리에서 다시 만나자.

 

바로 여기에서 첫사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이 아무리 사랑한다 할지라도 다투고 싸우고 돌아서다보면 원수가 되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나 첫사랑을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가슴이 떨립니까? 바로 그것입니다. 주님을 3년 동안 따라다니면서 온갖 이적을 다 봤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배신하고 돌아섰습니다. 할 말이 없어요, 이 제자들이.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묻지 않으시고 우리가 처음 만난 사랑으로 돌아가자, 갈릴리에서 만나자라고 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지난 과거에 서로가 잘못된 것을 지우시고 처음 만났던 그 사랑으로 돌아가자... 여러분도 아마 그럴 것입니다. 남편과 여러분 사이가 나빴을 때 첫사랑을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좋습니까? 얼마나 가슴이 떨립니까? 전화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떨릴 것입니다.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처음 예수 믿을 때 얼마나 기쁩니까? 바로 그 사랑으로... 저는 신자들에게 항상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첫사랑, 그 마음으로 돌아갈 때 절대로 주님을 배신하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로 가십니다. 3일 전에 세 번씩이나 저주하며 베드로와 주님이 마주칩니다. 여러분, 그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아마 베드로는 얼굴 들 바를 모를 것입니다. 아마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를 것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이놈아, 너 사흘 전에 그게 뭐냐! 한 마디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무 말씀을 하질 않으셨습니다. 여러분, 사랑은 과거를 묻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한다 해놓고 과거에 어쨌지라고 묻지 않습니다. 다음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은 3마디였습니다. 무엇입니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기가 막힌 말이죠? 아무 (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걸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이와 같습니다. 

 

아카페스메 시몬노 요한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지금 현재 사랑하느냐?)” 아카페스메하면 현재형입니다. 과거에 사랑했느냐가 아니고, 앞으로 사랑할 것이냐가 아니라, 네가 지금 나를 사랑하느냐... 여러분, 사랑은 현재여야 합니다. 과거에 사랑했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목사님, 저는 18년 전에 결혼했는데, 18년 동안 죽도록 사랑했는데 금년 들어서 싹 식었습니다. 그래서 저 이혼할랍니다.” 뉴욕 가니까 어떤 사람이 상담하러 와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건 가짜 사랑이다. ? 18년 동안 열렬히 사랑했다면 지금 식을 리가 없다. 18년 동안 엉터리로 사랑했으니까, 그냥 겉으로 사랑했으니까 그런 거다." 

 

 

성경에는 바로 이렇게 나옵니다(아카페스메 시몬노 요한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지금 사랑하느냐?” 과거를 묻지 않습니다. 전에 사랑했지가 아니라, 앞으로 사랑할 것이냐가 아니라 지금 사랑하느냐하고 묻고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문법적으로 대답이 뭐라고 해야되냐면 아카포스시라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헬라어 본문에 보면 희안하게 나옵니다. 우리나라 성경에는 ,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이 아시나이다라고 나오지만, 헬라어 원문에는 필로시라고 나옵니다. 다릅니다. 아까 제가 헬라말에서는 4가지 사랑이 다르다고 말씀드렸지요. 그 말의 의미는 저는 인간으로 할 수 있는 필리아의 사랑 밖에 못합니다라는 뜻입니다. 이제야 깨달은 것입니다. 저는 죽을지언정 주님을 배반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지만 3번이나 배반한 다음에 저는 감히 주님이 저를 사랑하시는 만큼 주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라고 겸손해진 것입니다. 아카포스시해야지 문법적으로 맞는데 필로시라고 합니다.

 

두 번째 예수님께서 또 묻습니다아카페스메 시몬노 요한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지금 나를 사랑하느냐?)” 필로시” 


세 번째 예수님께서 달라집니다필로메이 시몬노 요한네” 여러분, 사랑이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보세요. 아카페 그 거룩한 사랑, 하나님이 인간으로 내려오셔서 베드로 편이 되신 것입니다그래, 네 사랑으로 나를 사랑할 수 있느냐?’ 베드로 대답이 필로시 였습니다 

 

여러분,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랑은 상대편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베드로 편이 된 것입니다. 자기를 없이 하시고, 자신을 가리시고 베드로 편이 되신 것입니다. 사랑은 나는 없어지고 상대만 남는 것입니다. 보세요 여러분, 우리 주님도 자기를 가리우고, 죄인인, 저주하고 반역한 베드로 편이 되셨는데, 여러분, 부부끼리 살면서 왜 그걸 못 합니까? 주님도 그렇게 했는데. 왜 상대편이 되지 못합니까?

 

다음에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이 내 양을 먹이라 입니다기가 막힌 말입니다. 어떤 양입니까? 아무 죄도 없으신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온갖 고초를 겪으시고 한 방울의 피도 남기지 않고 다 쏟아서 부으시기까지 대속하시고 사랑하신 우리 양떼들을, 거룩한 양떼들을 자기를 세 번씩이나 부인한 베드로에게 아낌없이 다 바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뜻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사랑은 남은 것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가장 고귀하고 가장 귀한 것을 아무 조건 없이 아낌없이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사랑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생명까지도 바쳐서 우리를 사랑하셨는데, 우리들은, 여러분들은 주님을 위해 무엇을 바쳤습니까? 과연 손가락 하나라도 바쳤습니까? 과연 여러분 마음 속에 진심으로 주여, 사랑하나이다 입으로라도 해봤습니까? 이것이 바로 주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새계명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이 사랑의 새계명이란 구절을 읽을 때마다 나도 그렇게 해봐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를 매일매일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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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마치고 나오는데 어떤 분이 옛날 제가 잊어버렸던 추억을 이야기했습니다. "목사님, 전에 목사님 테이프를 들었더니 루마니아에서 성경밀수를 하셨다지요?그런 이야기를 해서 제가 잊어버렸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기억이 나서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기억을 한번 더듬어봅니다. 70년대였습니다. 그때 같이 기숙사를 썼던 친한 친구가 자기 삼촌이 루마니아에 산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성탄절이 되면 큰 봉고에다가 설탕, 커피 같은 생필품들을 좀 싣고 가져다주고 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가는데 이틀 걸리고 오는데 이틀 걸려서 나흘 걸리는데, 잘 갔다올 지 모르겠다고 그래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 친구에게 이 사람아, 가는데 육체적인 먹을 것만 갔다주지 말고 성경책 좀 갔다주면 어떻겠냐?” 라고 했더니 눈이 둥그레지면서 어이구, 거기 성경 들고 들어갔다가 잡히면 종신형이야. 시베리아로 강제노동에 끌려가니까 그렇게는 못 한다.

  

자네가 신학생인데 하나님 말씀을 그렇게 무서워하면 어떻하냐? 그래도 몇 권 갔다주면 안 되겠냐?” 그게 양심에 안 됐던 모양이예요. 그리고 나서 며칠 지났는데 차를 몰고 제 앞으로 왔습니다왜 그러냐?” 네가 좀 같이 가줘야겠다.” ?” 내가 성경책을 자네 말 듣고 두 박스를 실었는데 아무래도 나혼자는 못 가겠다. 자네가 옆에 있어줘야지 되겠다.” 그럼 같이 가주지.” 그런데 그 성경책을 숨기려고 의자를 들었다 놓고, 차바퀴에 숨길까, 위에 천장에다 숨길까 난리예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이 사람아, 하나님은 숨는 하나님이 아니다. 결코 숨는 하나님이 아니니까, 우리가 항상 찾을 수 있는 곳에다가 두어야하니까 제일 뒷자리 넓직한 자리에다 올려놓게. 그러니까 자기도 부끄럽죠.

 

그래 할 수 없지. 하고는 그 위에는 옷가지랑, 먹을 거랑 잔뜩 실었습니다그리고 교대로 운전하면서 갔습니다. 오스트리아를 지나 루마니아 국경 10Km 라는 푯말을 보더니 이 친구가 갑자기 차를 멈췄습니다. 그러더니 나는 도저히 못 가겠다. 자네가 운전하게.” 왜 그러냐?” 자네 하나님은 겁이 없는 줄 몰라도 내 하나님은 겁이 많아서 도저히 성경 들고 갈 수가 없다.” 그래 그러면 내가 운전하지. 하고는 바꿨습니다 

 

그런데 그 길이 왜 그렇게 빨리 가는지 이 친구는 천천히 가라고 옆에서 자꾸 그럽니다. 도착했습니다. 총을 들고 기관총을 든 무시무시하게 생긴, 당시 비밀경찰들이 오더니 조사하였습니다. 그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사실 성경이었습니다. 성경밀수 걸리면 종신형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가니까 몰랐죠. 성경이 괜찮은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조사를 하는데, 뒷바퀴나 뒷자석만을 조사하지 바로 앞에 성경 두 박스 올려놓은 것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래서 가라고 해서 (가다가 친구에게

 

보라구. 하나님은 숨는 하나님이 아니지 않느냐? 하고 몇 Km를 갔는데 갑자기 차를 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섰더니 이거 큰일났다. 이거 바지가 없는데 어떻하냐?” 왜 그러냐?” 이 사람이 오줌을 싼 것입니다. 제가 그때 알았습니다. 사람이 지나치게 겁이 많아지고 긴장하면 배설물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건강한 남자니까 얼마나 많이 쌌겠습니까? 그래서 바지를 벗고 짜서 툭툭 털고는 1시간만 말리고 가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때가 11월이라 눈도 오고 추운데 젖은 채로 입을려니까 죽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람 체온이 36, 37도가 되니까 몇 시간 그냥 입고 있으면 될 거다. 하고는 그냥 갔습니다. 그 친구가 가면서 너는 오줌 안 쌌나?” 나는 괜찮다.” , 자네 하나님은 심장이 튼튼한 지 그것도 괜찮은 모양인데, 어째 내 하나님은 겁이 많아서 이렇게 만드는가? 라고 이야기하면서 갔습니다.

 

 

마을에 도착했는데, 그 마을은 독일 사람들만 사는 마을이었습니다. 루마니아 전체에 독일 사람들이 100만명 가량이 있었답니다. 2차대전때 군인으로 왔다가 포로가 되어서 못 돌아간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몇십만명이나 되었는데 그 사람들이 독일계 루마니아 사람들이 되었답니다. 가니까 서독에서 친척이 왔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막 몰려왔습니다. 오면 설탕도 나눠주고 하니까요. 그런데 놀란 것은 우리가 성경을 가지고 왔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먹는 음식은 보지도 않아요. 

 

그 성경 좀 얻을 수 없겠나?” 그러더니 2사람만 망을 보고 전부 헛간 같은 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나누는데 모인 사람들이 수백명이고 성경은 두 박스 20권밖에 없어서 나누어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따로 출애굽기 따로 성경 66권을 다 찢어서 나누고 겉장에는 막스-레닌주의라고 쓰고는 가져갔습니다제가 그때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나이가 80세된 노인인데 그 분은 요한복음 1장이 있는 요한복음 맨 앞부분 1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산화가 되고 나서 이거 한 장만 가지고 있어서 이것은 달달 외우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요한복음을 완벽하게 올 수가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배고프면 설탕이나 쵸코렛을 받고 빵을 얻으려고 하고 옷을 얻으려고 하는데, 세상에, 하나님 말씀을 그렇게 갈구하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들어가서 보니까 다들 독일말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예배를 보고 싶은데 설교를 해달라는 것입니다 

 

네가 해라.” , 나는 못해. 내 하나님은 설교하는데 수줍기 때문에 못해. 항상 자기 하나님은 겁이 많고 수줍고 하는 식으로 말해요. 그러면 저는 그래, 우리 한국의 하나님은 겁이 없다. 고 말할 수밖에 없죠그래서 뭘 할까 하고 가만히 생각하다가, 옛날에 최권능 목사님이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고 외쳤던 게 생각나서 (한국에) 어떤 목사님이 계시는데 그분은 아무 말씀도 안 하고 예수 천당하면서 외치고 다녔습니다. 라고 하니까 사람들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그거 정말 맞다. 예수 알면 천당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거 진짜 굉장한 복음이다. 그게 제가 지금까지 한 설교 중에 가장 짧은 설교였습니다. 그 다음에 그 친구가 갔더니 예수 천당 설교한 사람이 몇 년이 지났어도 기억난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서양에서는 부활절이 굉장히 큰 명절입니다. 성탄절보다 오히려 더 큽니다. 부활절에도 선물을 보내는데, 이게 소문이 나서, 하나님은 숨는 하나님이 아니니까 제일 잘 보이는데에 성경책 올려놓고 가라는 이야기가 퍼졌습니다. 그런데 가는 사람마다 다 통과된 것입니다. 여러분, 바로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숨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항상 계십니다. 바로 여러분 옆에 계십니다. 여러분, 무엇이 필요합니까? 무슨 고민이 있습니까? 무슨 고통이 있습니까? 아뢰세요! 다 해결됩니다. 그걸 왜 모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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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나이가 70이 넘은 노인을 만났습니다. 루마니아 사람인데 비밀리에 믿는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분이 하는 말이 제가 실은 1945년까지 교회 집사였습니다. 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공산당원이 된 것입니다. 그때 우리가 성경공부를 같이 했는데 그걸 듣고 나더니 저한테 고백할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고해성사를 하듯이 제 앞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갑자기 이 노인이 눈물을 콸콸 쏟았습니다.

 

저는 이것을 회개하지 못하면 죽지 못해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1944년에 루마니아가 공산화되고 나서 1945년에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그때까지 게릴라운동을 많이 하다가 1946년에 공산당 정권을 수립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공산당이 들어오면서 교회를 다 폐쇄시키면서 목사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리고 잘 믿는 기독교인들도 함께 잡아가려고 목사를 꽁꽁 묶어놓고 교회종을 쳐서 사람들을 다 모이게 했습니다. 그 노인이 살던 곳의 교회에 신도가 500명 정도있었답니다. 60이 조금 넘으신 목사님이 묶여 있고 교회안에는 애들부터 어른까지 전 교인이 모여있었습니다. 공산군 대장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이 사람, 아는 사람 있느냐? 이 사람이 누구냐? 이 사람이 스스로 목사라고 하는데, 내가 알기론 우리 공산주의 나라에는 목사가 없다. 여러분 중에 이 사람을 아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놓아주고 아는 사람이 없으면 잡아가겠다. 목사가 아닌데 목사라고 하니까 잡아가겠다.” 여러분, 만약에 그렇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다 나가서 목사님해야 할 것 아닙니까? 500명 중에서 아무도 나오지 않았답니다. 한 명도 우리 목사님이라고 하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말하면 자기도 잡혀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거 고개 흔들고 안됐다는 표정 지을 일이 아닙니다. 만약에 이곳이 공산화되어서 이?? 목사님 꽁꽁 묶어 놓고 이 사람 아느냐고 묻는다면, 여러분, 자신 있습니까? 그때 이 사람이 젊을 땐데 수석 집사였답니다. 제가 압니다하고 막 발을 떼는 순간에 5, 6, 9살 되는 연년생의 자기 애들이 보이더랍니다. 아이쿠, 내가 잡혀가면 저 애들 누가 키우냐 하는 생각에 앞이 콱 막혀서 한 발짝 떼다가 다시 제자리로 들어갔답니다. 그리고는 목사님이 잡혀가서 시베리아로 끌려간 다음에 지금까지 생사도 확인하지 못했답니다. 이 사람이 잠만 자면 그 목사님 생각 때문에 기가 막힌다는 것입니다. 그 목사님에게 세례받았고, 그 목사님 주례로 결혼식을 했고, 그 목사님이 30년 이상 그 교회에서 시무했기 때문에 다 그분에게서 세례 받았고 집사 안수 받았고, 자식들 유아 세례까지 다 받았는데 500명 중에서 한 명도 아는 사람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제가 그 말을 듣는 순간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재림하실 때 안다고 할 사람이 있겠는가, 또 만약에 그런 전쟁이 나서 공산당이 와서 이 교회에 아무도 믿는 사람이 없지, 이 교회는 우리가 접수한다고 할 때, 목사님 편에 서서 , 저도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사람이 있겠는가를 생각했습니다. 이 루마니아 사람을 만난 다음에 나도 모르겠구나. 가룟유다가 옛날에 죽은 것이 아니라, 아직도 우리 곁에 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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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언어학을 공부할 때 언어학과 교수님 중에 아주 유명한 교수님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신학 전공도 하지 않은 분인데 히브리어를 아주 잘 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라틴어 전공인데 어떻게 히브리어를 그렇게 잘 하십니까? 라고 했더니 나는 학교 다닐 때 취미로 히브리어를 배웠다. 라고 했습니다이분이 2차 대전 당시, 1930년대 말에 대학을 다녔는데, 친구 중에 한 명이 유대인이었답니다. 유대인이라고 해도 히틀러가 그렇게 만든 것이고, 사실은 자기의 5대조 할머니가 유대인이었답니다. 계속 올라가서 한쪽에라도 피가 섞이면 유대인이라고 취급해서 다 처형했습니다. 이 사람은 5대조 할머니가 유대인이니까 자기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걸려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기숙사 한 방에 한 명이 쓰는데, 그때는 한 방에 둘, , 넷씩 썼습니다. 교수님이 이 사람하고 같이 방을 썼는데, 이 사람이 공부를 하면서 마음이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공부가 잘 안 될 때는 히브리 성경 구절을 암송하더랍니다.

 

야흐베 위레하르 야흐사 비노트 ...” 처음에 들을 때는 이상해서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시편 23편이라고 했답니다이거 한번씩 외고 나면 기분이 좋아서 공부가 잘 된다.” 그럼 나도 한번 가르쳐달라.” 자꾸 듣다가 보니까 이분도 외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둘이서 합창을 하곤 했습니다. 히브리 시편은 선율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르면 저절로 흥이 납니다. 둘이 부르니까 신이 나거든요. 그러다가 그 노래가 자기도 모르게 머리에 꽉 박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이 친구한테서 빨리 와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타고 막 달려갔는데, 그때가 그만 게쉬타포가 와서 그 식구들이 지하실에 숨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전부다 트럭에 실어서 가스실로 옮기는 그때였습니다. 기가 막히죠. 트럭은 지금 떠나는데, 그래도 손이라도 한번 잡아보려고 자전거 타고 막 쫓아가는데, 그 친구가 커텐을 젖히면서 자기를 보면서 씽긋이 웃으면서 이렇게 소리를 치더랍니다 

 

야흐베 위레하르 야흐사 비노트 데세야 메야니 발메 메느후트 유냐 할렐리 ...”  

 

잡혀가면서 그 시편을 외우더랍니다. 이 친구도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같이 합창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친구를 다시는 못 봤답니다. 이분도 군대가 모자라니까 대학을 마치지 못하고 군대에 들어갔습니다. 1944년에 독일이 패전하기 바로 직전에 이분이 잡혔습니다. 소련 전선에서 소련군에게 잡혔답니다. 독일 계통에는 오스트리아 사람도 있고, 헝가리 사람도 있으니까 독일 사람을 가려내서, 독일 사람이면 그 자리에서 총살시켰습니다. 이분도 확실하게 독일 사람이니까 총살당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씩 사령관 앞에 가서 확인 도장을 받고 총살되는데, 이분이 사령관 앞에서 내가 죽기 전에 딱 한 마디만 하고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했답니다 

 

바로 죽기 전입니다. 이제 끌려가서 서면 총에 맞아 죽습니다. 이때 이 사람이 가만히 서있다가 갑자기 죽음을 향해서 가는 그 친구가 웃으면서 성구를 암송하던 것이 기억난 것입니다그렇다. 그 친구도 가스실로 가면서 편안하게 웃으면서 갔는데, 나는 왜 이 모양이냐? 나도 마지막으로 죽기 전에 그 친구처럼 시편 23편을 암송하고 죽어야겠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가?” , 할 말이 있습니다.” 이분이 독일 군복을 입은 채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암송했습니다야흐베 위레하르 야흐사 비노트 데세야 메야니 발메 메느후트 유냐 할렐리 메스 요세벰 아네니 벅 마칼리 제대게 아인쉐르트 ... 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그러자 사령관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따라합니다감키 알레크 벅캄 야흐베 할렐루 ...” 

사령관이 갑자기 히브리말로 이야기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더니 당신은 죄가 없다.” 그 소련 사령관이 유대인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히브리 성경을 암송하니까 감동해서 자기도 모르게 일어서서 마주보고 암송한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며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다른 사람들이 이 사람은 독일 사람이니까 죽여야한다고 하니까 이 사령관이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하나님의 사람은 악마의 제복을 입고 있어도 하나님의 백성이다. 놀랄 일이었습니다하나님의 백성은 비록 악마의 소굴에 있어도 그가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에 아무리 악마가 득실거리고 사탄의 세력이 클지라도, 우리가 설령 악마의 제복을 입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가 하늘을 바라보며 주여 나를 굽어 살피소서, 야흐베 할렐루 할렐리라고 주님을 찾기만 하면 주님께서 반드시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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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중국으로 내려옵니다. 한번은 제가 보통 정상적인 마을에 전도할 기회가 있어서 갔습니다. 그것도 우연히 그 마을의 촌장을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과 이야기하다가 보니까 6.25100만 중공군들이 넘어올 때 참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동지들 많이 죽었다고 했습니다. 인해전술로 막 밀려오니까 아무리 쏴도 안됐죠. 그때 참전해서 훈장도 받고 명예도 얻고 상금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 사람이 복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가만히 들어보다가 하는 말이 이거 진짜 공산주의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은 우리는 다 혁명동지니까 다 좋아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래요? 그러면 공산 혁명 일어난 지 몇 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습니까?” 고개를 흔들면서 아니라고 했습니다그러면 복음은 중국 공산주의와 전혀 다르지요?” 그때서야 이 사람이 깨달은 것입니다이럴 것이 아니라 내가 손주들까지 다 모아놓을 테니까 우리 집에 가서 한번 이야기하시지요. 그거 좋은 이야기인데, 나도 나이가 드니까 좋은 이야기를 꽤 듣는 모양이요.” 그래서 그곳에 갔습니다. 아들이 일곱이고 딸이 셋이나 되는데, 손주까지 다 모였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원하니까, 앉아서 한참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누군가는 믿고 살아야 한다. 누군가를 믿지 않고는 살 수가 없다. 그러나 아무나 믿을 수는 없지 않는가? 누굴 믿어야 하는가?”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한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집 넷째 아들이 벌떡 일어나더니 그거 종교 아니냐? 그거 미신 아니냐? 하고 소리를 꽥 질렀습니다그러니까 제가 머쓱해서져서 왠지 조용하다 했는데 일이 하나 터지는구나하고 있었더니, 갑자기 그 아버지 되는 사람이 소리를 꽥 지르면서 "너 잠깐 앉아라!" 고 하니까 투덜투덜댔습니다. 그 사람이 이 마을의 당서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제일 골수분자예요. 아버지가 초대했으니까 말도 못하고 있다가 

 

아버지같은 영웅이 그런 짓 하면 안됩니다. 라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계속 하시라고 하는데, 말이 됩니까? 그래서 그 젊은 사람보고 당신이 내가 한 말에 대해서 유감 있는가? 여기서 반박할 말이 있으면 해보게. 라고 했더니 혁명이 어쩌고해요. 그래서 그러면 혁명이 성공했는가? 하면서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이 사람이 팔뚝을 걷어부치고 저한테 쑥 갖다 내밀었습니다. 보니까 팔뚝에 혹이 큰 게 하나 달려있었습니다이게 내가 14살 때부터 점점 커지더니 30살이 넘은 지금은 이렇게 커졌는데, 선생, 이거 싹 없애주면 내가 믿지요. 

 

참 기가 막힌 일이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병낫는 기도를 해본 적이 없고 전혀 몰랐는데, 딱 들이대면서 종교라는 것은 기적같은 것도 있다는데, 선생, 이거 없애주면 내가 아무 말 안 하고 아버지 말씀 듣지요.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팔을 툭 치고는 다시 말을 계속하려고 하는데 이 사람이 갑자기 고함을 꽥 질렀습니다 

 

, 혹이 없어졌다!” 저는 아니겠지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자기 부인이 오더니 혹이 없어졌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이거 내가 했다고 절대 그러면 안 되네.” 그리고 다음날 그 사람이 선생님, 하고 싶은 말 다 하시오. 라고 했습니다저는 전도 그렇게 쉽게 해본 적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마을에 복음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서기가 넘어오니까 다 넘어온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해야하지만, 가끔 높은 사람을 쳐도 전도하기 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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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제가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정상적인 마을에 복음을 전했냐면 제가 혼자서 하기가 힘들었거든요. 그 사람들이 몰래 도와줬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했습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혹시 저를 따라오실 분이 있으면 제가 사양하지 않고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왔다갔다하지 않고 평생 동안 거기에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조금 있다가 떠나면 그 사람들이 자기들이 더러워서 떠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7년 동안 꼼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사랑이란 것은 돈을 갖다주고 먹을 것을 갖다주는 것이 아니라, 동정이 아니라 함께 있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제가 먹을 것도 구해와야겠다고 하니까 그 사람들이 우리는 먹을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옆에 계시면 더 좋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그 말을 듣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이 사람들이 나를 괜찮게 보는구나! 왜 그런 줄 아십니까? 자기들을 사람으로 인정해줬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을 사람으로 인정해주는 것이 그렇게 좋은 일인지 몰랐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친구나 부모나 자식간에 사랑이 없으면 사람행세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 마음에서 사랑이 사라지면 사람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의 자녀가 결코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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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자고 있는데, 옆방에 있던 사람이 죽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죽을 때가 되면 제 옆에 와서 죽기를 원합니다.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아는가 봅니다. 여러분도 죽을 때가 되면 알게 될 줄로 압니다. 어느 한의사에게 물었더니 다 죽을 때가 되면 느낌이 온답니다. 저는 아직 그런 느낌이 없으니까 죽을 때가 되지 않았는가 보다고 그랬습니다. 이 사람들이 죽을 때가 되었다고 느끼면 제 옆으로 오는데, 생각해보세요, 팔다리 없는 사람들이 몇 미터를 오려면 배로 기어옵니다. 여러분, 발로 걷는다는 말은 있지만 배로 걷는다는 말은 없을 것입니다. 그 몇 미터를 기어오면 사람이 탈진하는 거죠. 제가 누워 자고 있으면, 제 팔 배고 누운 사람, 제 다리 배고 누운 사람, 제 배 위에 올라 누운 사람... 얼마나 피곤했던지 자면서 전혀 알지 못했는데, 어느날은 자고 일어나니까 열 몇 명이 저를 둘러싸고 죽어있었습니다. 그분들이 마지막으로 죽을 때제가 하나님 앞으로 가는데, 팔다리가 없으니까 누울 수밖에 없는데, 선생님이 좀 안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안겨서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대다수가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 천국에 가면 세 끼 밥 먹을 수 있죠?” 여러분, 천국가면 밥 세 끼 먹을 수 있는게 그 사람들의 천국관입니다마을로 돌아왔는데, 그 젊은 제자랑 나이든 제자가 저를 부릅니다선생님, 제가 몇 년을 따라다녀도 배우기는 힘들 것 같으니까, 선생님의 힘을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능력이 있는지, 그 능력을 보여주십시오.” 보여주는 것은 힘들지 않다. 나를 따라와라. 그 대신에 먹을 것 좀 가져와라.” 얼마나 가져갈까요?” 한 두 트럭 정도는 싣고 와야 한다.” 그렇게 많이 잡수십니까?” 아니지. 자네 능력이 한 두 트럭 정도는 내도 될 것 같으니까 그런 거다. 자네 능력이 반 트럭도 못 낼 정도면 반 트럭만 가져와도 되네.” ", 능력 있습니다."

 

보나마나 도둑질한 물건일 것입니다. 도둑질했거나 안 했거나 쓸 때라도 사람 살리는데 쓰면 안 되겠나 싶어서 들고 갔습니다. 들어가다가 입구에서 이 두 사람이 깜짝 놀래섰습니다. 앞에 팔다리없이 죽은 시체들이 쫙 널린 것입니다. 깜짝 놀랜 것입니다

 

 

왜 죽은 사람들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까? 죽어도 칼 맞아 죽었습니까? 왜 팔다리가 잘라졌습니까?” 이 사람들은 죽지 않았네. 가보라구. 햇빛 쬐러 나온 거네. 이제 저녁때가 되었으니까, 이 사람들이 반 사람밖에 되지 않으니까 한 사람이 둘씩 들고 옮겨주자.” 그 몇 백개나 되는 것을 셋이서 옮기게 된 것입니다겁내지 마라. 이 사람들은 손이 없으니까 때리지 않아. 다리가 없으니까 차지도 않아.” 그런데 자꾸 겁을 내는 것입니다. 각 방마다 다 옮겨줬습니다제일 큰 방에서 자자. 오늘은 셋이니까 당번 돌아가면서 소변 보거나 대변 볼 사람 있으면 업고 나가서 보게 해줘야 한다.

 

나는 선생님 힘을 보려왔지 이거 하러 온 게 아닙니다.” 이 사람아, 지금은 저녁이니까 내일 아침에 멋있게 보여줄테니 그때까지 기다려라.” 거기서 자는데 자기들은 죽겠죠. 깨끗하게 살다가 오니까 냄새나지, 코에서 고름이 나고 눈에서 고름이 나고 아랫도리는 아무것도 없죠. 자기들은 통풍이 잘 되는 제일 끝에 자겠다는 거예요. 깜깜한 밤이 되었는데 여기저기서 킁킁거리며 울부짖는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이 병이 썩은 부분이 다 썩어서 떨어지면 괜찮은데, 고름이 멈춰서 딱딱해져서 썩어지면 괜찮은데, 혹 옆에 있는 신경을 건드리면 굉장히 아픕니다. 그러면 그 고름을 짜주면 괜찮은데 그걸 혼자 할 수가 없죠. 보니까 옆구리에, 등에, 혹이 터져버리면 괜찮은데, 터질 듯하게 있는 것입니다. 저는 늘 그걸 보면서 짜주고 끌어내주고 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데, 이 사람들은 처음 보니까 깜짝 놀랬던 모양이예요. 주먹만한 혹이 사람 몸에 달려있으니까..

 

그 사람은 내 옆에 있으니까 네가 짜줘라.” 난 못합니다.” 아니, 사람도 100명씩 죽이고 싸움도 제일 잘 한다면서 그것도 못 하냐? 무서우냐? 무서울 것 하나도 없다.” 그래도 난 못 합니다.” 그래도 해라! 하고 고함지르니까 그제서야 수건을 덮어놓고 누르는데, 그렇게 단단한게 짜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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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르족이) 내란 준비를 하고 독립한다고 하니까 중국 정부에서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이 신강성인데 위그르족은 한족하고 전혀 모습이 다릅니다. 그 사람들은 굉장히 호전적입니다. 그래서 금년에도 등소평씨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 제일 먼저 수천명이 학살당하는 내란까지 있었던 곳입니다. 제가 그곳도 여러 번 다니게 되었는데, 소위 독립운동하는 사람들, 그들편에서는 독립운동이지만 중국정부 입장에서는 반란군이죠, 그들은 회교도들입니다. 그들이 저를 찾아와서 저희들 개종하겠습니다. 선생님 힘이면 도와줄 수 있습니다. 우리 개종할테니까 무기 중개 좀 해주십시오.”  

 

 

세상에 목사보고 사람 죽이는 무기 좀 왔다갔다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어제 설교했던 세 번째 시험하고 똑같은 것입니다. 타협하자는 것입니다우리 예수 믿을 테니까, 대신에 우리 독립운동하는 것 좀 도와주시오.” 독립운동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폭력 대 폭력의 싸움입니다. 한참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어떤 무기들을 다루냐고 물었더니 박격포, 소총 등이라고 했습니다. 게릴라전을 해야하니까 대포 같은 것은 못 샀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내가 사는 곳에는 딱 한 방이면 이길 수 있는 비결이 있는데 그 총들을 돈 주고 살 필요 없이 그곳에 가서 그거 하나만 가지고 오면 되지 않겠냐?” , 그거 좋습니다. 딱 한 방으로 중국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내 그 비결을 값없이 줄 테니까 폭력은 하지 마라. 폭력은 하면 할수록 폭력을 부른다. 아무리 싸워봤자 계속 싸움 밖에 안 된다. 

 

평화는 폭력으로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누군가 하나가 양보하고 누군가 하나가 손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 다 손들고 양보하면 더 잘되지요너희들도 그 사람들과 싸움 안 하고 싶고 그 사람들도 싸움 안 할 수 있는 비결이 있는데 그걸 받아올래? 아니면 너희도 죽고 우리도 죽는, 매일 죽음이 반복되는 싸움을 할래?” , 그거 하지요.” "그래? 그러면 나를 따라와라."

 

 

아주 우락부락하게 생기고 누구 만나면 쏠려고 총을 가지고 있는 네 사람을 데리고 왔습니다. 우리 마을로 왔는데, 아까처럼 햇빛만 나면 사람들이 쫙 쓰러져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항상 전쟁하던 사람들이니까 , 시체인데. 근데 시체치고는 이상하다. 왜 팔다리가 저렇게 다 떨어져 있습니까?” 놀랬죠. 그 첫 번째 노인 제자와 젊은 제자와 똑같은 표정이었습니다저 깊숙한 곳에 폭탄이 있으니까 이 사람들부터 도와주고 들어가야 되겠네.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옮기는 동안에 이 사람들이 얼굴을 찡그립니다여러분들은 싸우는 사람들인데 이까짓 것 가지고 왜 그러느냐? 기쁘게 좀 일하자.” 


저녁이 되었습니다. 똑같이 잠을 들게 되었습니다어디 있습니까?” 아무리 둘러봐도 없거든요내가 주인이니까 어디 있는지 아니까 염려하지 마라. 내일 해 뜰 때까지 보여주마.” 매일 방을 옮기는데 방마다 한두 사람씩 꼭 혹이 터질 때가 되었습니다. 저는 매일 하니까 괜찮은데 처음 보는 사람은 놀래는 모양이예요. 그날 밤은 사람이 많이 왔다고 세 사람이 그랬습니다. 보니까 한 사람은 등에 혹이 아주 크게 났습니다뭐든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사람을 도와주면 그 비결을 얻을 수 있으니까 도와달라. 넷이서 등의 고름을 짜주면 어떻겠냐?” 그건 못 하겠습니다.” 독립운동하는 사람이 자기 나라 민족 중에 이런 병 걸린 사람 하나 못 도와주고 뭐한다는 거냐? 이 사람도 위그르족이야. 다만 병이 들었을 뿐이지 자네와 똑같은 민족이야.” 그래도 못 합니다.” 그래, 이거 안 하면 나도 못 도와주겠네.” 그래도 못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하나가 제가 대표로 할테니까 도와주십시오. 와서는 눌러보니까 단단해서 안 되거든요. 제가 그랬습니다. "그래 가지고는 안 되고 입으로 핥아서 터트려야 한다." 그러니까 이 사람 눈이 동그래지면서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자기도 폭탄은 얻고 싶고 그것은 하고 싶지 않고 진퇴양난에 빠진 것입니다. 가만히 있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어떻게 결론 내린지 아십니까

 

 

그거 안 받아도 되니까 그냥 가겠소.” 그때 제가 지난번과 똑같은 행동을 했습니다. 세 사람 등을 제가 깨끗이 닦아놨습니다. 그게 한 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그 호전적이고 살기가 등등했던 네 사람이 서서 눈을 흘겨보다가 서서히 쪼그라들었습니다. 다 끝나고 나서 제가 일어나니까 네 사람이 무릎을 꿇고 이 능력이 세계를 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바로 그렇습니다. 사랑의 역사는 세계를 정복합니다. 어떤 사탄의 세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사랑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탄의 세력도 침투하지 못합니다. 마음에 사랑이 충만한 사람은 바로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요 은혜가 충만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정 의인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의인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사랑이 충만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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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한사람이 마을 앞 밭에 무릎을 꿇고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여러날 눈에 띄기에 갔습니다. 그랬더니 나에게 이야기합니다. 선생님 나에게 손가락이 두개 남아 있어서 옆사람을 지금까지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데 며칠전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이제 친구가 얼마 안있으면 세상을 떠날것 같은데 그때 까지만이라도 이 손가락하나라도 붙어있어야 도와줄수 있을것 아닙니까. 주님께 그래서 기도합니다. 그친구가 세상을 떠나기까지만이라도 이 손가락을 사용할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성한 열손가락을 가지고도 남을 도울줄 모릅니다. 주님께 감사할줄 모릅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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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우리가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한번 생각해봅시다. 탈무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세 사람의 친구가 있었답니다. 여러분도 어떤 친구가 있냐고 그러면 세 종류의 친구가 있다고 그럴 것입니다. 첫째는 매일 보고 싶은 친구죠. 헤어지자마자 전화걸어서 잘 있냐고 하고 아침에 또 보고 싶은 친구입니다. 두 번째 친구는 봐도 좋고 안 봐도 좋은 친구입니다. 그런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시어머니입니까? 보면 상냥하고, 며느리가 시어머니 보면 잘 하지요. 안 보이면 잘 되었다고 돌아서는 그런 사람일 것입니다. 세 번째는 볼까봐 겁나는 친구죠. 저기 보이면 쑥 피하는 그런 사람이 아마 있을 것입니다. 이런 세 종류의 사람이 항상 우리 주위에 있을 것입니다. 이 사람에게도 그런 세 종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왕의 재무를 보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는 자기가 재무를 보다가 잘못 되었는지 밤 12시가 되었는데 자기를 불러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비서가 오더니 대왕님이 화가 나서 당신을 잡아오라고 그럽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경리를 보다보면 실수가 있을 수 있는데 큰일난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겁나니까 제일 친한 친구에게 가서 사정한 것입니다.

 

여보게, 나하고 같이 좀 가주게. 나하고 같이 가서 내가 겁나지 않게 좀 해주면 좋겠네.” 하니까 당장 가주리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일언지하에 거절합니다싫어. 난 가기 싫네. 기가 막힌 이 사람이 두 번째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하는 말이 그래, 내가 가주긴 가주는데 대궐 문 앞까지만 가주겠네. 하지만 혼자 들어가라.” 벌 받을 것은 혼자 받으라는 것입니다. 실망해서 돌아오다가 슬슬 피했던 친구를 만난 것입니다분명히 딱지 놓겠지만 되나 안되나 한번 보자. 하고 내가 이렇게 되었는데 자네 좀 도와줄 수 있겠는가? 했더니 갑자기 이 친구가 겉옷을 다 입더니 가세. 내가 대왕님께 자네는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겠네.” 하고 따라나서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 친구의 뜻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첫 번째 친구, 매일 보고 싶고 없어서는 안 될 것 같은 친구는 무엇인지 아십니까? 돈입니다. 어때요? 매일 지갑 몇 번씩 열어보았다 하지요? 안 보면 안 되지요? 그런데 여러분이 궁지에 몰려서 돈이 딱 떨어지고 나면 어떻게 됩니까? 돈도 딱 떨어집니다. 있을 때나, 편할 때나 돈이 돈 노릇하지 여러분이 궁핍할 때 돈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친구, 만나도 좋고 안 만나도 좋은 친구는 친척입니다. 친척은 여러분이 죽을 때 장례식까지밖에 안 옵니다. 하늘나라까지 같이 가서 여러분 변명 못 해줍니다. 세 번째 친구, 슬슬 피했던 친구는 자선, 선을 베푸는 행위를 말합니다. 좋은 일인데 헌금 좀 하시오 그러면 슬슬 피하지요? 저 사람 좀 도와줍시다 그러면 안 들은 척 하지요? 천국까지 유효한 것은 여러분이 행한 선입니다. 여러분이 자선하고 남을 사랑했던 것밖에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베푼 자선과 사랑과 구제는 하늘나라까지 영원히 지속됩니다. 이 세상에서 여러분이 아무리 많이 돈을 벌고 아무리 명예를 가졌다 할지라도 그것은 죽음으로써 끝납니다. 하나님 나라에 가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열 아들이 다 출세를 해서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나라에 가서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사업을 아무리 잘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 할지라도 한 푼도 하나님 나라에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어떤 권세와 명예를 가졌다 할지라도 하나님 나라에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베푼 사랑, 가난한 사람에게 베푼 구제는 하나님 나라에까지 지속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떤 경우에 있어도 사랑 없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때론 사랑으로 행했다면 혹 실수가 있고 잘못한 일이 있다 할지라도 사랑으로 행한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함을 얻는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사랑을 베풀어야 의인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왜 멸망하시는지 아십니까? 의인이 없어서 멸망하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망한 것은 의인이 없어서 망한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을 베풀어야 의인이 됩니다. 그 의인이 백명이고 천명이고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우리들이 사는 이 인생에서 다른 모든 것을 다 잃었다 할지라도 사랑을 얻으면 절대로 실패한 인생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떳떳한 인생이 됩니다. 진정한 사랑으로 여러분이 어떤 일을 했다면 그것으로 완전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 사도행전에서 스데반이 세상을 떠날 때 자기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행해서 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사랑을 베풀며 세상을 떠났습니다. 돌무더기 속에서 돌에 맞아서 죽어가지만 사랑을 베풀었기에 천사의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원수를 사랑한다고 했기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안다고 했습니다. 사랑으로 하나님을 알고, 사랑으로 하나님을 보고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사랑으로 의인이 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앞으로의 인생이 이 사랑으로 충만하게 될 때에 사랑이신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 은총을 충만히 체험할 줄을 믿습니다.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보석 같이 이 사랑, 하나님께서 매일 매 시간마다 풍성히 나눠주시는데도 왜 저희들은 이 사랑을 인색하게 살아야됩니까? 이제 앞으로 저희들이 어떤 인생의 고난 속에서도 사랑을 지켰다면 사랑을 얻었다면 완전한 성공인 줄 믿습니다. 주님 앞에 떳떳할 줄 믿습니다. 이제부터 저희들도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나눠주고 원수를 사랑하던 그 사랑을 온 세상에 역사하게 될 때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 충만히 받을 줄 믿습니다.

 

 

출처: http://visionhouse.tistory.com/entry/김요석-목사님의-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