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국 목사, 속아 넘어간 남조선 정치인들 일본이 10년 넘게 횡포를 부리던 1922년, 나는 평안북도 강계군 강계읍 남문 안에서 태어났다. . . 1941년 교사가 된 나는 두메산골송평 국민학교로 전근을 가게 되었다. 앙상한 뼈대에 누더기를 걸친 산골 어린이들의 모습은 나라를 잃은 우리 백성의 비참한 현실이었다. “하나님은 어디서 무엇을 하시는가?” 결국 나는 한 학기만 더 가르친 후 훈도직을 사임하고, 평양 신학교에 입학했다. 결국 나는 한 학기만 더 가르친 후 훈도직을 사임하고, 평양 신학교에 입학했다. . . 일본이 연합군에 항복하고 소련군이 입성했다.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조선 민족을 해방시킨 붉은 군대 만세!” 이런 구호와 선전문이 걸리고, 많은 사람들이 소련과 공산주의를 지지했다. 하나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