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Kyungwook 1tS0p7411o1n9lh hrmhearsfd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 - 박근혜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 중에서 저는 죄인입니다. 작은 몸으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내 과오(過誤)와 죄(罪)는 크고 무겁습니다. 그에 따른 형벌이 가볍지 않아서 사방 두터운 이중(二重)의 벽에 갇혀 겨우 숨을 쉴 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만 보고 힘들게 달려가는 뒷편에서 어떤 음모의 수상한 움직임을 간과하다가 돌연 "저 여자가 마녀야!" 하는 고함 소리에 그런가 하고 모여든 군중들의 손가락질이 저를 향하고 검은 손이 풀어놓은 사냥개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저는 사슬에 포박된 먹잇감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치 마당이 오직 권력을 얻기 위한 싸움터일까요?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