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할 수 없는 단서들이 속속 드러나다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은 권력의 교체에 있고, 그 교체의 가능성은 선거의 정직성에 있다. 따라서 선거의 정직성은 자유민주주의 그 자체다. 공병호 기자 bhgong@gongdaily.com 등록 2021.04.09 17:24:20 세상의 모든 행위는 흔적을 남긴다. 그것이 좋은 행위든 나쁜 행위든 말이다. 선거는 선거데이터에 고스란히 그 흔적을 남긴다. 불행히도 4.7보궐선거는 일년전의 4.15총선과 아주 유사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흔적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중요한 단서'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왜냐하면 숫자에 각인된 것이기 때문이다. 숫자는 누군가를 봐주는 법이 없다. 어떤 행위를 했으면 한 것이고, 하지 않았으면 하지 않은 것이다. 선거에 개입하였으면 개입한 증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