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형은 (呂運亨 1886-1947)
1945년 8월 건국 준비위원회 위원장, 1945-9월 1946년 2월까지 조선인민 공화국 부주석을 지낸 인물이고,
좌우 합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다 암살당한 인물이다.
그는 1900년 경에 기독교 신앙을 받아 들인 듯 보이는데, 미국과 영국 유학에서 돌아온 7촌 종숙 여병현의 영향이었다.
1906년에는 가족들에게 전도해서 모두 기독인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1907-1910년에는 서울 종로의 승동 교회에서 조사로 (전도사) 활동하였고
1911-12년 2년 어간에는 평양 신학교에서 공부도 하였다. 그리고 다시 1911-13년 어간에 승동 교회 전도사로 사역하였다.
그러다가 공산주의를 접하고 공산 운동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또한 1907년에는 대한협회 주최 안창호 연설에 감동을 받아 독립 운동에 투신하게 되었다.
그는 1914년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중국 유학 길에 올랐고, 평양신학교에서 만났던 언더우드 선교사의 추천으로 중국 난징 금릉 대학교에 입학 영문학을 공부하였다.
그는 1919년 여운형을 임시 정부에서 분리시켜 일본에 우호적인 인사로 세우려는 속셈을 가졌던 일본 정부의 국빈 초청을 받고 동경 제국 호텔에 투숙하여 장관들을 만나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주장하게 된다. 다음은 요미우리 신문에 실린 (1919년 11월 28일 자) 그의 주장이다:
내가 이번에 온 목적은 일본 당국자와 그 이 식자(識者)들을 만나 조선 독립운동의 진의를 말하고 일본 당국의 의견을 구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지금 각원(閣員)들과 식자 제군들과 간격 없이 의견을 교환하게 된 것은 유쾌하고 감사한 일이다. 나에게는 독립운동이 평생의 사업이다.
구주전란이 일어났을때 나와 우리 조선이 독립국가로 대전에 참가치 못하고 동양 한 모퉁이에 쭈그리고 앉아 우두커니 방관만 하고 있는 것이 심히 유감스러웠다. 그러나 우리 한민족의 장래가 신세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할 시기가 반드시 오리라고 자신했다. 그러므로 나는 표연(飄然)히 고국을 떠나 상해에서 나그네로 있었다. 작년 1918년 11월에 대전이 끝나고 상해의 각 사원에는 평화의 종소리가 울리었다. 우리는 신의 사명이 머리 위에 내린듯하였다.
그리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 먼저 동지 김규식을 파리에 보내고 3월 1일에는 내지(內地)에서 독립운동이 돌발하여 독립만세를 절규하였다. 곧 대한민족이 전부 각성하였다
주린 자는 먹을 것을 찾고 목마른 자는 마실 것을 찾는 것은 자기의 생존권을 위한 인간 자연의 원리이다. 이것을 막을 자가 있겠는가! 일본인이 생존권이 있는데 우리 한민족만이 홀로 생존권이 없을 수 있는가? 일본인이 생존권이 있다는 것을 한국인이 긍정하는 바이요, 한국인이 민족적 자각으로 자유와 평등을 요구하는 것은 신이 허락하는 바이다. 일본 정부는 이것을 방해할 무슨 권리가 있는가! 세계는 약소민족해방, 부인해방, 노동자해방 등 세계 개조를 부르짖고 있다. 이것은 일본을 포함한 세계적 운동이다. 한국의 독립운동은 세계의 대세요, 신의 뜻이요, 한민족의 각성이다.
새벽에 어느 집에서 닭이 울면 이웃집 닭이 따라 우는 것은, 다른 닭이 운다고 우는 것이 아니고 때가 와서 우는 것이다. 때가 와서 생존권이 양심적으로 발작된 것이 조선의 독립운동이다. 결코 민족자결주의에 도취한 것이 아니다. 신은 오죽 평화와 행복을 우리에게 주려 한다. 과거의 약탈, 살육을 중지하고 세계를 개조하는 것이 신의 뜻이다. 세계를 개척하고 개조로 달려나가 평화적 천지를 만드는 것이 우리 사명이다. 우리의 선조는 칼과 총으로 서로 죽였으나 이후로는 서로 붙들고 돕지 않으면 안 된다. 신은 세계의 장벽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때에 일본이 자유를 부르짖는 한인에게 순전히 자기 이익만을 가지고 한국 합병의 필요를 말했다.
첫째, '일본은 자기방위를 위하여 조선을 합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러시아 차제(此際)에 무너진 이상 그 이유가 성립되지 않는다. 조선이 독립한 후라야 동양이 참으로 단결할 수 있다. 실상 일본의 의도는 이익을 위했던 것이었을 뿐이다.
둘째, '조선은 독립을 유지할 실력이 없다.'고 한다. 우리는 과연 병력이 없다. 그러나 이제 한민족은 깨었다. 열화 같은 애국심이 이제 폭발하였다. 붉은 피와 생명으로써 조국의 독립에 이바지하려는 것을 무시할 수 있겠는가. 일본이 조선의 독립을 승인하면 조선에는 적이 없다. 서쪽 이웃인 중화민국은 확실히 조선과 친선할 것이다.
일본이 솔선하여 조선의 독립을 승인하는 날이면 조선은 마땅히 일본과 친선할 것이다. 우리의 건설국가는 인민이 주인이 되어 인민을 다스리는 국가일 것이다. 이 민주공화국은 대한민족의 절대적 요구요, 세계 대세의 요구다.
평화란 것은 형식적 단결로는 성취하지 못한다. 이제 일본이 아무리 첩첩이구로 일중친선을 말하지만, 무슨 유익이 있는가. 오직 정신적 단결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 동양인이 이런 경우에 서로 반목하는 것이 복된 일인가? 조선 독립문제가 해결되면 중국 문제도 용이하게 해결될 것이다. 일찍이 조선 독립을 위하여 일청전쟁과 일로전쟁을 했다고 하는 일본이 그때의 성명을 무시하고 스스로 약속을 어겼으니, '한,화' 두 민족이 일본에 대해 원한을 품지 않을 수 있겠는가. 조선 독립은 일본과 분리하는 듯하나 원한을 버리고 동일한 보조를 취하여 함께 나가고자 하는 것이니 진정한 합일(合一)이요, 동양 평화를 확보함이며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 제일의 기초이다. 우리는 꼭 전쟁을 하여야 평화를 얻을 수 있는가? 싸우지 않고는 인류가 누릴 자유와 평화를 못 얻을 것인가?
일본 인사들은 깊이 생각하라.
논리가 정연하고 아주 합리적이며 인류 보편적인 주장이기에 누구도 조선 독립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드는 명 연설로 보인다.
여운형은 지도자적 자질을 갖춘 사람이었다고 보인다.
그런데 한 때 김대중의 심복이었다가 박근혜 지지를 선언했던 김경재, 한광옥·한화갑 3인 중에서 김경재 전 의원은 1942년 여수 출신이다. 그가 전광훈 목사가 지도하는 토요 광화문 집회에 올라서서 이 나라 자유 민주제 보존을 위해 싸울 것을 천명하였다. 전목사가 김경재 전 의원에게 김대중은 여운형, 박헌영, 김구 등등 인물들 중에서 누구와 근사한가? 라고 묻자, 김 의원은 여운형이라고 했다.
김경재의 말을 근거로 추론해 보자면, 김대중은 기독인이었고 (천주교 신자) 여운형처럼 좌우 합작 통일을 주장하였다. 혹자는 여운형이 공산주의 운동에 참여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는 기독인이었기에 진보적 사회주의자였지 공산주의자는 아니었다고 한다. 김경재 자신의 말에 의하면, 자기는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최초로 평양에 밀사로 파견되었는데, 그 때 다녀와서는 돈을 주어서는 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오니 주어도 한 꺼번에 주지 말고 조금씩 주는 식으로 해야 한다고 했더니, 돈을 주지 않으면 안 만나려고 하는데 당신은 저리 비켜 하면서 쫓아내고 박지원을 대신 평양에 보내어 일을 추진하였다 한다.
김대중, 여운형, 이 두 사람은 모두 외형상 기독인이었다. 그런데도 공산당과의 좌우 합작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그리하여 선악간의 분별력을 상실하도록 우리 국민들을 크게 잘못된 길로 오도 하였다.
하나님은 선과 악을 구분하라고 우리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부인하며 교회를 파괴하며 성도들을 학살하거나 강제 수용소에 감금하는 북한 공산당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폐쇄 집단이다. 반석 교회, 철골 교회 등 외부용 전시용 교회를 세워놓고 남측 인사들을 초대해서 연극을 벌이는 가증한 거짓의 아비로 처신하는 김일성 일가와 함께 손을 잡고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김대중은 국민을 오도하였다. 그로 인하여 지금 우리가 보는 극심한 사상적 방향 상실의 늪에 이 민족이 깊이 빠져 들게 만들었다.
기독인이라면 선과 악을 분별함에 분명해야 한다. 선의 편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좌우 합작, 평화 추구, 남북 연방제, 인민 사회주의, 직접 민주제, 사람이 먼저다! 등등으로 사람을 선동하고 "자유 민주"를 삭제하고 동일 노동 동일 임금제, 토지 공유제란 미명하에 토지 국유화, 종교 패권 조정 운운하며, 교회를 손 보겠다는 사회주의 공산주의자들, 악인들의 정체를 아직도 모르는가?
중도파 혹 중립파라 자처하는 목사들은 스스로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 더구나 성도들을 오도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영적 사상에는 중도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선이면 선, 악이면 악을 택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중도라는 이름으로 김대중, 여운형처럼 국민을 오도하지 말라. 자유 민주제냐? 인민 사회주의냐?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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