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레 신문에서 가져 옴] 2012년 23살 대학원생 인치(印奇)가 베이징 중관춘(중국판 실리콘밸리)에서 친구 둘과 함께 안면인식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인 메그비(Megvii·曠視)를 설립했다. 그는 칭화대학교에서 이공계 분야 최고 수재들만 모이는 컴퓨터 과학실험반을 졸업하고, 전액 장학금을 받아 미국 컬럼비아대학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었다. ‘야오반’(姚班)이라고 하는 칭화대 컴퓨터과학실험반은 세계적 컴퓨터 공학자인 야오치즈 교수가 중국 과학기술 분야 최고 인재들을 길러내는 것으로 유명한데, 메그비의 공동 설립자인 인치와 탕원빈, 양무는 모두 여기서 함께 공부한 동창생이다.대학 시절 이들 셋이 재미 삼아 개발한 안면인식 앱이 주목을 받자, 사업 기회를 발견한 이들이 창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