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유딧, 토빗, 솔로몬의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마카비 (상/하) 가 외경이고,정경과 외경의 기준은 영감이다. 영감된 책들은 성령님의 인도하에 랍비들 정경으로 분류된 것이다. 외경은 역사적으로 신빙성이 없다. 역사적 사실에서 오류가 많다. 외경은 역사적으로도 신빙성이 없다고 하는데 왜 카톨릭에서는 공동번역 성경을 사용합니까?
답변:
카톨릭 교회가 외경을 정경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70인역을 오랫동안 사용한 결과일 것입니다. 70인역이란 것은 구약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헬라어 구약성경입니다. 주전 586년에 유다 왕국이 바벨론에 망하고 539년에는 바벨론이 페르시아에 망하지요. 그리고 332년에는 페르시아가 헬라 마케도냐 알렉산더 대왕에게 망하지요. 그 때부터 주전 63년 로마가 팔레스틴을 정복하기까지 헬라시대였습니다. 헬라어와 헬라 문화가 중동 지방에 널리 퍼지면서 유대인들도 헬라어를 사용하였지요. 특히 애굽 알렉산드리아는 애굽의 톨레미 헬라 왕조의 중심지로서 헬라 문화의 중심지였는데 유대인들이 이주하여 많이 살았고 헬라말을 사용하다보니 구약 성경의 헬라어 번역이 요청되어 헬라어 구약성경 번역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 70인역이 구약 성경을 번역하다가 어떤 사람들이 지금 외경에 해당되는 책들도 헬라어로 번역하거나 집필해서 70인역의 부록으로 붙였는데 이것이 교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오래되니 부록이 아니라 정경인양 인정을 받을 정도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대교는 한 번도 그런 외경을 정경으로 인정한 예가 없었기에 종교개혁 시기에 개혁자들이 (루터나 칼빈, 멜랑히톤, 쯔윙글리 등) 외경은 구약의 정경일 수 없다고 빼었습니다. 지적된대로 역사적 오류나 신학적 사고에서 오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트렌트 공회를 통해 로마 카톨릭은 개신교 주장을 기각하고 외경도 정경으로 선언하고 구약 46권, 신약 27권 합하여 성경 73권 주장하지요 개신교보다 7권이 많다고 자랑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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