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인이 죽으면 기독교에서는 천당과 지옥에 간다 하고, 불교에서는 극락에 간다고 하는데, 죽어서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제기하니, 한 승려는 답하길, 오래 함께 살다가 죽어 헤어지면 섭섭하니 그 섭섭함을 줄이고자 없이하고자 좋은 데 갔다! 라고 말하게 되었다 한다. 나쁜 데 갔다! 라고 하는 것보다 좋은 데 갔다! 이렇게 말하면 덜 서운하니까. 그리고 죽으면 없어진다 하는 것보다 좋은 데 갔다 하면 더 듣기도 좋고 내 마음도 좋으니까 그렇게 옛날부터 말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 승려는 말하길, 죽은 후에 영혼이 있다고 믿으면 있는 것이고, 없다고 믿으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무책임한 말을 그냥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 생각 나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죽으면 막 대성통곡을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