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 이사회에서 이상한 일을 하고 있다
“여학생 입학 불허, 하나님의 뜻입니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 광주겨자씨교회 앞에서 10여 명의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피켓과 인쇄물에는 ‘여학생 입학 금지 철회하라’, ‘여성 안수 허용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시위를 하는 여성들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여동문회 회원들이다. 이들은 총신대 운영이사회가 총신대 신학대학원(목회학석사) 및 총회신학원의 여성 입학을 제한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분개했다. 운영이사회는 지난 18일 ‘총회 직영 및 인준 신학대학원의 목회학석사(M. Div) 과정은 노회 추천 목사후보생만 입학하도록 허락해 달라’는 노회 헌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합동 교단은 아직까지 여성에게 목사안수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에, 노회에서 추천하는 목사후보생은 전원 남성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입학자를 ‘노회 추천 목사후보생’으로 한정할 경우, 여성들은 입학 기회조차 차단된다. 운영이사회가 통과시킨 이 안은 총신대 신학대학원 재단이사회에서 최종 결의하면 즉시 시행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운영이사회의 이 같은 결의가 여성의 목사안수를 허용하는 교단이 점차 늘고 있는 국내 상황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또 총신대 신대원과 총회신학원 재학생의 10%가 여성이고 이들이 졸업 후 교회 전도사나 선교사 등 곳곳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을 반영 못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총신대 신대원 여동문회장 서영희 목사(한중사랑교회)는 “여성들의 신대원 입학을 제한해야 된다는 의견에 대다수의 운영위원들이
동의하고 쉽게 통과시켰다고 들었다. 여성들을 부속품으로 여기고 우습게 여겼기 때문이 아니냐”며 “여성들에게 안수를 주지 않겠다는
속마음이 편법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일갈했다. 서 목사는 중국 동포를 섬기면서 언제 떠날지 모르는 이들에게 세례를 주기 위해 독립 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교회를 개척했다. 주일 출석 인원만 3천명에 이른다.
그는 “선교지와 교회의 사역은 여성의 섬세함과 친근함을 필요로 한다. 여성 사역자들을 더 많이 육성해도 모자란 상황에 시대와 세계 상황에 역행하는 운영이사회 결정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현재 총신대 신대원 목회학석사 과정은 전체 재학생 1179명 중 121명이 여성이며, 총회신학원의 경우 370명 중 31명이 여성으로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졸업 후 교회 전도사나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분명히 총신대 운영이사회의 결정은 시대역행적이고 우준한 행동으로 보인다. 그런데 한 가지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크게 간과되고 있는 것은 여성의 지위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다. 성경적으로 우리는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성경은 여성의 교회에서의 지위나 사회에서의 지위에 대하여 무어라 말하는가?
1. 여성 옹호 신학 feminism
여성도 남성과 꼭 같이 평등하고 동등하다.
2. 성경적 견해
아니다. 여성은 남성과 그 관계에서 동등하다고 하지 않는다. 창 1-3장에서 우리는 그 증거를 얻을 수 있다. 창 1-3장은 창조질서와 그 와해를 제시해 주는데, 1-2장에서는 여성과 남성을 동등한 존재가 아니라, 여성을 남성을 위한 돕는 자로 제시한다. 남성은 여성과의 관계에서 분명 머리의 지위를 지닌다. 이 남성의 headhsip이야말로 여성과 남성 관계에서 결정적 핵심 개념이다.
바울 사도는 창 1-3장에 근거해서 가정에서 남자가 머리이고, 여성은 남성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구시대적 사고같이 들리지만 어찌하겠는가?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는 것을. 반면 남성은 여성을 사랑하되 자기 몸을 희생해서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에서도 사도 바울은 여성의 지도직을 허락지 않는다. 그의 근거 역시 창 1-3장이다.
고전 11:3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 . .7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에 마땅히 쓰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8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9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창 2:20-22] 10 이러므로 여자는 천사들을 인하여 권세 아래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 11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12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으나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딤전 2:11 여자는 일절 순종함으로 종용히 배우라 12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 오직 종용할지니라 13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이와가 그 후며 14 아담이 꾀임을 보지 아니하고 여자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음이니라 [창 2:20-22 아담의 갈빗대 취하여 여자 만들다; 창 3장] 15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절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고전 14:34 모든 성도의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같이 [창 3:16, 2:20-22] 오직 복종할 것이요 35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임이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지역의 특정 관습상 그렇게 말씀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창 1-3장의 창조 질서를 근거로 말씀하였다. 따라서 그의 말씀은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시대의 교회들에 규범적인 말씀이다. 따라서 교회에서 교회 지도직을 교회사 내내 남성 중심으로 운영한 것은 성경적 가르침에 근거한 것이었고, 앞으로 주님 오시기까지 그러해야 마땅하다.
그렇다고 여성들을 신학대학원 입학 금지까지 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참을 수 없는 여성 모독이다. 저들은 신대원에서 공부할 수 있어야 하고 졸업후에 선교사로, 전도사로 중요한 직임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여성이 잠잠하라고 했는데 전도사도 여성은 금지되어야 마땅하지 아니한가? 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남성의 머리됨 개념이 교회에서 여성 전도사의 사역을 금지한다고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