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 살아온 길 뒤를 돌아보오니 걸음마다 자욱마다 모두 죄뿐입니다.”(찬송가 308장 ‘내 평생 살아온 길’) “얼마나 아프셨나 못 박힌 그 손과 발.”(찬송가 614장 ‘얼마나 아프셨나’)
조용기 목사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애용하는 새찬송가 645곡 중 2곡을 아내 김성혜 한세대 총장과 함께 만들었다. 특히 작사한 ‘내 평생 살아온 길’에는 그가 86년간 살아온 길, 65년의 기나긴 목회 여정을 뒤돌아보니 모두가 주님의 은혜요, 성령의 사역이었다는 간증이 잘 나타나 있다.
세계 최대의 교회를 세우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능력의 종으로 일했던 그도 하나님 앞에서는 “걸음마다 자욱마다 모두 죄뿐입니다”라는 고백을 했다. 그리고 찬송가의 가사처럼 “나의 남은 인생… 주님 사랑 전하며 말씀 따라 살겠네”라고 다짐했다. 김 총장은 한국인의 정서에 어울리는 민요풍으로 누구나 쉽게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작곡했다.
‘얼마나 아프셨나’는 조 목사가 고난주간 금요일 밤 기도 중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본 후 작사했다. 김 총장도 새벽에 기도하다가 성령을 받아 곡을 썼다.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그 사랑에 감격하며 눈물로 드린 이 곡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985년 펴낸 ‘복음성가’ 372장에 처음 실렸다.
2006년 새찬송가를 편찬작업을 했던 이문승 전 서울신대 교수는 “두 곡의 찬송에는 한국교회의 큰 획을 그은 위대한 목회자의 체험적 내용이 스며들어 있다”면서 “우리 성도들이 나아갈 방향을 담고 있는 소중한 곡”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작사·작곡자의 영성과 신앙이 찬송가에 배어있기에 많은 성도가 예배 때 부르고 평소에 즐겨 찬송하는 것 같다”면서 “목회자가 만든 찬송가 중 이만한 곡도 없다”고 덧붙였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272309&code=61221111&sid1=all
최근에 새 찬송가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한국인이 작시한 찬송가들이나 복음송도 실린 것을 발견하였다. 고무적인 일이다. 우리 정서에 맞는 찬송가들이 많이 작시 작곡되어야 한다. 국악 찬송도 포함하여 그렇다.
이 두 찬송은 필자의 기준에 의하면, 널리 알려졌고 또 가사나 곡조도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런데 새 찬송가에 새롭게 실린 한국인 작시자들의 찬송들은 기존 찬송가에서 알려졌던 찬송들을 제하면 거의가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게 영감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어떻게 교단들이 자기 교단 인사들의 것들을 서로 서로 야합해서 올려 놓지 않았나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한다.
찬송은 1) 성경적 사고에 부합되어야 하고,
2) 하나님의 속성이나 (거룩, 의로움, 사랑, 인자, 오래참으심, 전능, 전지, 편재 등등) 그분의 행사들을 (창조와 구속, 섭리 등) 찬양하는 것이어야 한다. 여기에 3) 우리 신앙인들의 신앙 체험이나 여정을 노래하는 복음송도 첨가할 수 있으되, 예배 때의 찬송은 주로 1)과 2)를 사용해야 한다. 물론 하나님을 직접 찬양하기보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노래하면 마음에도 더 와 닿고, 또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노래하기에 간접 찬양도 되지만.
3) 음악성이 있어야 한다. 조잡한 음악은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치 않다. 그래서 시인은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지어다!"라 외쳤다:
시 33: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 바로다!
2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3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지어다!
3절 하반절
NRSV, NASB:
큰 소리를 외치면서, 공교하게/ 능숙하게 현악기를 연주하라!
play skillfully on the strings, with loud shouts.
NIV:
공교하게/ 능숙하게 연주하라, 기쁨으로 소리쳐라!
play skillfully, and shout for joy.
시 29:2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시 96:8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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