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과 시사

도미니언 투표지 분류기 = 한틀시스템 투표 분류기 어쩜 이렇게 동일하냐?

중일사랑 2020. 12. 16. 14:33

도미니언 포렌식 결과 발표 “오류율 68%…조작을 위해 탄생한 장비”
남창희
2020년 12월 15일 업데이트: 2020년 12월 15일공유


   
미시간주에서 진행된 도미니언 전자개표기 포렌식 예비 결과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이 장비는 의도적으로 다량의 오류를 일으켜, 개표 판정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감사와 추적을 불가능하게 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부정선거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시간주 앤트림 카운티에서 2020년 대선에 사용된 도미니언 전자개표기 22대를 대상으로 포렌식 감사를 진행한 보안업체 ‘연합보안운영그룹’(ASOG)은 예비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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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OG는 “이 시스템은 고의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투표지 오류를 일으키며, 전자투표지를 판정하도록 전송한다. 판정 과정에는 아무런 감시·감독이나, 투명성, 감사추적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 결과 투표사기, 선거사기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이 미시간에서 사용되어선 안 된다고 결론 내린다. 또한 앤트림 카운티의 결과가 인증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렌식 결과는 공개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 끝에 극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6일부터 포렌식이 이뤄져 9~10일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민주당 소속인 미시간 주무장관 조슬린 벤슨이 소송에 개입, 공개금지를 요청하면서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달 4일 앤트림 카운티 순회법원 케빈 알센하이머 판사는 지역 유권자의 소송을 받아들여 도미니언 전자개표기 22대와 프로그램에 대한 포렌식 감사를 허용했다. 감사 결과는 대선 부정선거 논란의 핵심인 도미니언에 관한 확실한 물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9일 벤슨 주무장관은 “포렌식 이미지 획득 및 사용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포렌식 검사결과 공개를 금지해 줄 것(보호명령)을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벤슨 장관은 미시간주 선거관리 최고책임자라는 점을 감안해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원고 측 변호사는 11일 “포렌식 검사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호명령 해제를 요청하는 긴급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14일 알센하이머 판사가 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드디어 도미니언의 내부를 들여다본 자료를 일반에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나온 보고서는 포렌식 결과를 요약한 예비보고서 형태로 추후 더 확실하고 구체적인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미니언 전자개표기 포렌식 어떻게 진행됐나

이번에 포렌식을 진행한 ASOG의 설립자 겸 보안전문가 러셀 램스랜드 주니어는 MIT 공대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했으며, 레이건 행정부 관료를 지냈다.

AOSG 포렌식팀은 도미니언 투표시스템의 운영체제(5.5.3-002)가 설치된 앤트림 카운티 선거관리 서버, 집계장비인 이미지캐스트의 플래시메모리, 유권자 지원 단말기 USB 메모리, 투표지 저장용 USB 메모리 등 30여 점의 증거물을 대상으로 포렌식 작업을 실시했다.

이들은 엑스웨이(X-Ways), 블랙백-블랙라이트(Blackbag-Blacklight) 등 포렌식 전문 소프트웨어와 도구, 버추얼 박스(Virtual Box)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인 조슬린 벤슨 미시간 주무장관 | Rebecca Cook/Reuters=연합
사람에 의한 오류 아닌 시스템의 의도적 오류

보고서는 앤트림 카운티에서 6천표의 주인이 뒤바뀌었던 사건을 언급했다.

앤트림 카운티 선거당국은 11월 3일 개표가 시작되고 얼마 후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이 이날까지 개표된 1만2423표 가운데 약 7800표(득표율 62.7%)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틀 뒤 선거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카운티 전체 투표수 1만7천여표 가운데 약 9800표를 얻어 승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1월 21일 바이든에게서 약 1300표를 삭감하며 수치를 재조정했다.

전체 인구 3만명이 채 안 되는 작은 지역에서 선거결과가 몇 차례 왔다 갔다 했다.

이 같은 오류에 대해 앤트림 카운티 선거당국은 당초 “소프트웨어 오류”라고 했다가 “담당 직원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때 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며 “사람에 의한 오류”라고 정정했다.

미시간 주무장관실도 “투표장비와 소프트웨어는 정상 작동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고서에서는 이번 포렌식 결과 1만5676건의 개별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8%(1만667건)가 오류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주 선거법과 연방 선거법에 따르면 이렇게 오류율이 높으면 선거장비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오류로 인해, 전체 집계결과 혹은 투표지들이 모두 판정 절차를 거쳐야 했다는 점이다.

판정(adjudication) 절차란 기표가 잘못됐거나 전자투표기가 판독할 수 없어 사람이 수동조작으로 투표지를 확인, 어느 후보에 투표했는지 판별하는 절차를 가리킨다. 사람이나 해커가 개입해 직접 표를 조작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판정은 매우 제한적이고 양당 참관인이 감시하는 상황에서 수행하게 돼 있다. 하지만, 도미니언의 판정 소프트웨어는 너무 쉽고 강력한 게 문제가 됐다. 간단한 조작으로 전체 투표를 바꿔버릴 수 있고 어떤 표를 어떻게 수정했는지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심지어 A후보에게 찍은 표를 지우고 B후보 표로 바꿔버릴 수도 있었다. 이러한 내용은 다른 주인 조지아주 커피 카운티의 선거감독관이 직접 개표조작을 시연한 영상을 공개해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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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거 감독관, 도미니언 장비로 ‘슥슥’ 개표조작 시연 영상 공개


이번 보고서에서는 판정을 필요로 한 투표지가 너무 많았고, 서버에 저장돼 있던 이전까지의 선거 데이터와 비교해도 이번 2020선거의 투표지 오류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점을 사람에 의한 오류라고 하는 것은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오류가 명백하다고 나타난 포렌식 결과와 맞지 않는다”며 “(도미니언의) 시스템 오류는 많은 수의 투표지를 대량으로 판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으킨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방어 매거진 발행인이자 국토안보부 창립멤버인 개리 필리프스키는 이번 포렌식과 관련해 “램스랜드 주니어와 ASOG 팀원들은 사이버 보안과 포렌식에 전문성과 능력을 갖췄다”면서 “ASOG팀의 특허와 경력을 보자면, 분석을 신뢰할 수 있다. 도미니언 투표시스템에 사용된 알고리즘은 조직적인 사기와 선거 결과 변경을 위해 의도적으로 고안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렌식 보고서와는 별도로 구스타보 델피노라는 이름의 미시간주 주민은 자신이 2004년 베네수엘라의 선거에 관여했으며, 스마트매틱 컴퓨터에서 선거결과가 이상하게 나타난 것을 발견했었는데 올해 미국 대선에서 스마트매틱 기술이 사용된 것을 보고 놀랐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작은 문제들’ ‘인터넷에 연결된 투표장비’ 등과 같은 사건과 발언들이 20년여 전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벤슨 주무장관과 도미니언, 앤트림 카운티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시간주 법무차관 에릭 그릴은 14일 재판부에 “예비보고서가 정확하지 않고 불완전하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앤트림 카운티 측 변호인은 “(보고서가) 잘못되고 부정확한 가정에 근거한 것으로 판단되는 몇 가지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카리 스티버 기자가 이 기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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