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후반에 미국 한 신학교에 석사 공부를 위해 유학을 갔을 때, 공항에 먼저 온 친구 두 분이 (지금도 감사!) 마중을 나와서 그들의 차에 짐 싣고 학교로 갔었다. 그 때 주변 풍경을 보니 잔디를 잘 가꾸어 놓은 모습이 에덴동산인지 착각할 정도였다. 아, 미국이 이런 곳이로구나! 그리고 집을 구하러 부동산 중개소에 다녔고, 차도 하나 중고 300불에 사고 차 보험도 들고, 한국에서 몇 번 해 본 운전 실력으로 운전도 새벽에 나가 연습하고 등등 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고, 이제 9월이 되어 수업을 듣게 되었다. 1개 3학점 짜리 3개 과목인가 듣는데 1주일 내내 도서관에서 소논문을 복사하여 읽고 수업을 준비해야 했다. 처음 살았던 곳은 방 1개에 부엌과 세면장 화장실 모든 것이 함께 있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