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에서 각종 과목들을 배운다.
조직 신학 (교의신학) - 성경의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사상의 연대기적 발전 현상을 무시하고, 주제별로) 다룬다.
성경신학 - 성경의 사상을 그 연대기적 발전에 따라 다룬다. 예컨대, 모세 오경의 신학, 선지자 신학, 지혜문헌의 사상, 신약 신학, 바울 신학 등등.
교회사 - 성경에 근거한 기독교 교회의 발전사를 다룬다.
여기에 각종 실천 신학들도 있다. 설교 신학, 선교신학, 교육신학, 예배신학, 기독교 정치신학, 상담 신학, 치유신학, 목회 신학 등등.
가장 기본적으로 잘 배워야 할 과목들이 성경신학과 조직신학 과목들이다. 그리고 교회사나 각종 실천 신학들도 전문적으로 배운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에 나는 일본에 22년간 선교사로 섬긴 박영희 선교사의 "동경의 십자가, 열방을 품다"란 책을 읽어 보았다.
그 책은 그녀의 자서전적 고백인데, 어떻게 일본어 한 마디도 하지 못하던 그녀가 일본에 선교사로 건너가서 지금까지 10개 교회를 세우고, 4개 교회를 미국이나 중국에 세웠나 하는 의문에 답을 준다. 선교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목회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고 그녀는 말하는 듯 하다.
그녀의 책에서 내가 느낀 바를 요약하자면,
1) 기본적으로 성경과 기독교 사상을 확고하게 배운다.
2) 성령체험은 하나님의 선물인데 사모하는 중에 반드시 받을 일이고, 기도에 몰입하여 성령님과 교통한다.
3) 그분의 음성을 듣고 절대 순종하며 나아간다.
4) 내가 보기에 그럴듯한 제안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단호하게 거절하고 끊는다.
5) 모험과 희생을 먼저 각오하고 나아간다.
오늘날은 목회가 어렵다, 개척교회가 되지 않는다, 선교가 어렵다 등등 말이 많다. 모두 변명이다. 이 책을 읽으면 하나님이 어떻게 오늘날도 사도행전의 이적들을 행하시며 자신의 뜻을 순종하는 종을 통해서 이루어 나가시는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문제는 사회나 성도나 환경이나 물질이나 그 어떤 것도 아니며, 내가 그분을 체험했느냐? 그분의 음성을 듣고 행동하느냐? 그분과의 교제가 실질적으로 매일 이루어지고 있느냐? 그분의 지시에 절대 순종하며 나아가느냐? 하는 것들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분과 방언으로 기도하며 교제하여야 한다. 그분의 능력을 입기 위해 금식하고 산에 올라 기도하고 철야하며 기도해야 한다. 그분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해야 한다. 그분의 움직임에 민감해야 한다. 그렇다면 목회나 선교는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하시기에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방금 언급한 것들을 사도행전 때에만 국한된 것들이고 지금은 오로지 기록된 말씀만 의지하고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방언도 기적도, 음성도 부정하고자 한다면 그는 영적인 눈이 감긴 자이다.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서 정통인체 하는 외식자일 것이다. 왜 성령님을 이전 세대에만 국한시키고자 하는가? 그분은 오늘도 이전과 같이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목회에 갈등하고 선교 현장에서 갈등하고 있다면, 박영희, 동경의 십자가를 반드시 읽고 새롭게 시작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그대로 역사하시는 분이시다. 이것이 흑암의 세력이 이 나라를 주장하는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가지는 유일한 소망이다. 의인 10인만 있다면 이 악한 정권은 무너지고 바른 정신을 가진 새 정부가 분명 이 나라를 지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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