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학

하늘 군대

중일사랑 2018. 3. 6. 23:48

 

엘리야, 엘리사의 불말과 불 병거

사람이 행하며 말하더니 홀연히 불수레와 불말들이 (rekeb-´ëš wesûsê ´ëš) 사람을 격하고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더라' (wayya`al ´ëliyyähû Basse`ärâ haššämäyim; 왕하 2:11)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wehinnË hähär mälë´ sûsîm werekeb ´ëš sebîböt ´élîšä`; 왕하 6:17)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갈 수레와 말들이 나타났는데, 엘리야는 회리바람 가운데 승천하였다.[1]

이런 진술만 본다면 엘리야는 불수레를 타고 올라갔다기 보다, 회리바람에 휩싸여 올라갔다고 보게 된다. 그런데 혹자는 갑자기 나타난 불말들이 이끄는 수레가 엘리야를 나꿔채듯 태워 회리바람이 부는 가운데 올라갔다고 한다. 히브리어 '세아라' 천둥, 검은 구름, 바람, 불과 결합된 폭풍이다 ( 29:6, 1:4, 13:11, 13, 107:25). 랑게 주석 시리즈에서 열왕기하 주석을 집필한 W. G. Sumner 주장하길, 엘리사가 바라보기에, 불이 번쩍이는 폭풍 구름에서 불수레와 불말들의 형상이 만들어 졌고, 따라서 실제 불수레와 불말들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한다. 구약에서 병거와 말들은 외적의 침공에 백성 방어하는 주요 수단인데, 여기 불수레와 말들은 힘과 영광과 두려움의 표현이라 한다 ( 31:1, 36:9, 14:9, 17, 20:1, 왕상 10:29). 104:3 야웨께서 구름을 자기 병거들로 삼으신다고 했고, 66:15에서는 "보라 여호와께서 불에 옹위되어 강림하시리니 수레들은 회리바람 같으리로다 그가 혁혁한 위세로 노를 베푸시며 맹렬한 화염으로 견책하실 것이라" 했다. 하박국 선지자는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하수를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을 노여워 하심이니이까 바다를 대하여 성내심이니이까?" 했다 ( 3:8). 이런 구절들을 근거로 Sumner 문자적으로 불수레나 불말들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2]


반면, 앵커 성경주석 시리즈에 열왕기하 주석을 집필한 코간과 타드몰은 불은 신적 나타남의 통상적인 특징이며 ( 3:2, 13:21, 19:18), 신적 본질에 속한다고 했다 ( 4:24참조). 그래서 엘리사가 바라 불수레나 불말들은 주님의 것들이었다 ( 3:8참조) 한다.[3]


반면 엘리사의 경우에는, 아람군이 선지자를 체포하고자 급습했 두려워 하는 그의 게하시의 눈을 열어 영적 세계의 군대를 보게 주시라는 엘리사의 기도 응답으로 불수레와 불말들이 나타났다. 기사들에서 언급된 불수레와 불말들은 전쟁과 연관된 표상들인데, 거룩한 전쟁 사고와 연관되었는지 모른다.[4] 엘리야 선지자의 승천 사건의 경우에는 전쟁 사고를 찾기 어렵고 단지 운반 수단으로 추정될 뿐이다. 하지만, 왕하 2:12에서 승천하는 엘리야를 바라보면서 엘리사가 " 아버지여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고 외치는데, 이는 분명 엘리사가 엘리야 선지자를 이스라엘의 국방력으로 간주했음을 암시해 준다. 그런데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어을 때는, 이스라엘 요아스가 엘리사의 침상에 와서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 아버지여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라고 엘리사가 외쳤던 말을 반복한다 (왕하 13:14). 그렇다. 나라의 진정한 국방력은 영력이다. 아무리 대륙간 탄도 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핵무기나 추진 잠수함을 가졌다 할지라도 영적으로 우상숭배의 나라라면 나라의 국방력은 제로라 아니할 없다.


여기 가지로 가지 언급하자면, 엘리야 선지자는 승천하고 없지만,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옷을 주워 엘리사는 요단 언덕에 서서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라고 외치며 자기 스승처럼 옷으로 요단강을 치면서 물을 가르면서 강을 건넜다. 맞은편 여리고에 있던 선지자 생도들이 광경을 보고 모두 엘리야의 영감이 엘리사의 위에 머물렀다! 라고 외치며 엘리사 앞으로 가서 저를 영접하고 앞에 땅에 엎드려 그의 지도력을 인정했다. 엘리사는 엘리야가 떠나기 전에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라고 (왕하 2:9) 요청했었다면, 요청이 응답된 것이다. 엘리야에게 임했던 영이 갑절로 엘리사 선지자에게 임하였다! ( 11:25).[5] 



다시 거룩한 전쟁 사고로 돌아간다면, 아침 일찍 일어난 엘리사의 게하시가 성을 둘러싼 아람군대를 보고 려워 "두려워 말라!" (왕하 6:16) 안심시키는 말씀이 바로 거룩한 전쟁에서 군대가 외치는 함성이며 ( 14:13, 8:1, 10:8, 25, 11:6),[1] 야웨에 대한 완전한 신뢰에 대한 요구야 말로 거룩한 전쟁의 신학과 실천에서 핵심이다.[2] 밀러는 엘리사를 둘러싼 하늘 불수레와 불말들은 야웨의 하늘 군대라고 이해했다. 그렇다면 엘리야나 엘리사 선지자에서 등장한 하늘의 수레와 말들은 천사들과 연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1] G. von Rad, Der heilige Krieg im alten Israel, 10.

 

[2] G. von Rad, Der heilige Krieg im alten Israel, 48.

 







요컨대, 진정한 국방력은 영력, 곧 영적 힘이 근본이다. 사단적 세력과의 거짓 평화 거짓 협상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이 때 성도들이 나라의 안전을 위해 부르짖을 때 하늘의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어 김정은 정권을 치시고 그 악정에서 북한 인민을 해방하시고 이 민족을 자유 대한민국으로 통일시켜 주시리라!



[1] M. A. Beek, “The Meaning of the expression ‘The Chariots and the Horsemen of Israel,’” OTS 17 (1972) 1–10; J. R. Lundblom, “Elijah’s Chariot Ride,” JJS 24/1 (1973) 47–48.

 

[2] W. G. Sumner, 2 Kings, 14.

 

[3] M. Cogan, & H. Tadmor, II Kings: A new translation with introduction and commentary. Includes index. (New Haven;  London: Yale University Press, 2008), 32.

 

[4] P. D. Miller, The Divine Warrior in Early Israel, 134–35; G. von Rad, Der heilige Krieg im alten Israel, 55–56; F. Stolz, Jahwes und lsraels Kriege (Zürich: Theologischer Verlag, 1972) 151–52.

 

[5] 그에게 (모세) 임한 신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신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아니하였더라.

 

[6] G. von Rad, Der heilige Krieg im alten Israel, 10.

 

[7] G. von Rad, Der heilige Krieg im alten Israel,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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