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학

루시퍼, 타락과 자유의지, 하나님의 아들들

중일사랑 2015. 12. 24. 06:43

질문드립니다

1. 전능하시고 모든것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타락전에 루시엘의 타락을 알고 계시지 않았을까요?

2. 하나님께서 주신 인간의 자유의지는 인간의 타락과 함께 그 자유의지 또한 타락되었나요? 그렇다면 타락된 자유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요?

3. 창세기6장에 하나님의 아들들은 통상적으로 천사들로 본다고 하셨는데, 영적존재인 천사가 육체를 가진 인간을 아내로 삼을 수 있는 것인가요?

4. 네피림은 어떤 존재인가요?


답을 하자면,

1. 루시엘이란 무엇입니까? 보통 사람들이 "루시퍼"라고 사탄을 부르는데 이것은 정확한 명칭이 아닙니다. 사탄은 사탄이지 루시퍼가 아니예요.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사 14:12) - 여기 "계명성"은 啓明星 곧 곧 새벽에 떠오르는 별 금성이란 의미인데, 히브리어로는 helel (빛나는 자 Shining one)입니다. 이 말이 사용된 문맥에서 그것이 지칭하는 실체는 바벨론 왕입니다. 그런데 고대로부터 사람들이 이 바벨론 왕을 묘사하면서 이사야 선지자는 타락한 천사장 곧 사탄을 암시했다고 보았지요. 그래서 사탄을 지시한다고 간접 추론하였는데, 라틴어 역본인 벌게잇역에서 이 빛나는 자란 의미의 라틴어 Lucifer란 말을 사용하면서 사탄 = 루시퍼 란 등식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사탄이 루시퍼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셨지요. 타락을 허용하셨다고 할 수 있지요. 

2. 타락 이후에 인간이 자유의지로 선택을 할 수 있는가? 선을 선택할 수 없겠지요. 오직 악만을 선택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타락한 본성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믿겠다고 선택을 하였느냐?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랍니다 (엡 2:8, 9). 그래서 우리는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라고 할 수밖에 없어요.

3. 창 6:1-4의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복수적 표현은 구약에서 천사들을 지시합니다. 욥 1:6, 2:1, 38:7 참조. 벧전 3:19이하, 유다 6절 등은 타락한 천사로 이해했지요
창 18장에서 천사들은 식사도 하고 사람처럼 나타났지요. 부활하신 주님은 천사의 몸과 같은 부활체인데,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눅 24:39) 하셨지요. 
하늘의 천사가 결혼을 아니하되 (마 22:30) 성적 관계를 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4. 네피림은 떨어진 자들이란 의미인데, 타락한 천사 + 사람의 딸 = 혼합 거인이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