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과 시사

리영희를 읽으면 '北核 촛불 민심'이 보인다

중일사랑 2017. 10. 11. 10:46

조선일보 이선민 기자 [전문기자 칼럼] 리영희를 읽으면 '北核 촛불 민심'이 보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0/2017101003290.html

북핵(北核) 위기가 고조되면서 이와 관련해 '촛불 민심'을 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대통령과 정부가 다 말하지 못하는 촛불 민심을 전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했다. 진보좌파의 '숨은 신(神)'으로 중요한 고비마다 방향을 제시해온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전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이 아니라 촛불 혁명의 통로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설가 한강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촛불 혁명으로 사회를 변화시킨 한국인들은 북핵 문제도 그런 방식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촛불 민심'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지난겨울부터 올봄까지 전국을 달구었던 '촛불 집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저항이었지 북핵 문제에 관한 것은 아니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북핵 위기가 본격화된 뒤 '촛불 집회'는 열리지 않았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촛불 집회'에 참가했던 많은 국민의 북핵에 관한 생각은 그 주도 세력과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지금 '북핵 촛불 집회'를 열면 얼마나 모일까. 일부 좌파 세력이 말하는 '북핵 촛불 민심'은 그들의 마음을 포장한 것일 뿐이다.

그들은 북핵에 대한 의견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 그들이 되풀이해서 강조하는 것은 오직 하나 '평화'이다.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 폐기를 위한 대화를 거부하고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평화를 어떻게 달성할지 방법론은 말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을 아끼는 '북핵 촛불 민심'을 알고 싶다면 그들로부터 '사상(思想)의 은사(恩師)'로 추앙받았던 고(故) 리영희 교수의 북핵 관련 발언을 살피는 게 도움이 된다.

고 리영희 한양대 교수. /조선일보 DB

1970~1980년대 베트남 전쟁과 중국현대사를 다룬 저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리영희 교수는 2000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저술 활동은 접었지만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북핵, 한·미 동맹과 주한미군 등 한반도의 핵심 안보 현안에 대해 발언했다. 리 교수는 북핵을 '미국의 공격에 대한 자위책'이라고 봤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을 막아주던 소련의 보호막이 한·소 수교로 제거되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핵무기 개발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그는 주한미군의 목적은 한국 방위 보다는 미국의 동북아 패권 유지라고 했다. 한·미 동맹은 완전히 속국(屬國) 조약이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한국군은 용병(傭兵)으로 미국 군대에 편입돼 북한과의 전쟁에 동원된다는 것이다.

리영희 교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한·미 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남북한의 단계적 군축→영세 중립국 수립'을 주장했다. 전시작전권 환수가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방책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런 구상을 냉전 시대적 사고에서 벗어나는 '발상의 대전환'이라고 불렀다. 리 교수는 자신의 주장이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는 당시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가 뿌린 씨앗이 무성한 꽃과 잎으로 피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서 '운명'에서 "대학 시절 나의 비판의식과 사회의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은 리영희 선생"이라고 썼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한 언론이 '국민과 널리 함께 읽고 싶은 책'을 물었을 때 리 교수의 대표 저서 '전환시대의 논리'를 꼽았다. 리 교수의 빈소를 찾아서는 "이 세상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배 우고 큰 사표(師表)가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국가의 운명을 짊어진 최고 지도자가 돼 북핵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리 교수와 같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지지 세력으로부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근본적이고 창의적인 해법' '북핵 촛불 민심의 수용'을 요구받고 있는 문 대통령이 설마 대한민국의 근본 틀을 뒤흔드는 주장에 현혹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 기자님, 문재인의 근본을 모르고 있군요.

댓글
이근홍
학자로서 다른방향에서의 고찰은 학문적 방법론으로 나쁘다 할 수 없다. 더구나 억압받던시절엔 때로는 저항의식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지도자는 현실을 봐야하고, 아무리 학자적 입장이라 해도 진실과 진리를 의도적으로, 소영웅심에 왜곡해선 안된다. 리영희도, 그 아류 문김정인은이가 그렇다. 내 생각.
신도철
몰랐던 사실을 알았네요..공수부대출신이라는 분이 좀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역시 그의 스승의 그의 제자이나 다름없는 사상과 이념을 갖고 있었네요..어쩐지 측근의 인사정책만 보아도 모두가 인재보다는 사상과 이념이 같은 자들만 등용하는가 했더니 대통령 자신이 이런 부류의 인물이었네요... 잃어버리10년의 역사가 또 다시 잃어버린 5년의 역사로 이어지나 봅니다
함명성
촛불데모주동자는 종북민노총전교조정공노같은 반미단체로그속에많은 대남간첩들이참여해서 현직대통령구속, 형이확정된반국가사범석기석방 반싸드, 미군철수를웨친 반역자들인데 아직도 촛불혁명세력이라 자칭하는 문재인은 도대체 자유민주국가수반이될수있나?
정석원
그 리영희의 생각이 기존 검인정 역사교과서들에 녹아들어 있지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이성을 잃을 정도로 반대하던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윤태호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한국군은 용병(傭兵)으로 미국 군대에 편입돼.." 자국군이 우방국의 지원을 받아 자국 방위에 나서는 걸 이리 말한다는건 애초에 자국군을 자국군이 아닌 불법 점령자 정도로 평가한다는 기본 시각을 가졌다는거네요. 한반도에 주인은 없고 중국의 용병과 미국의 용병만 있으니 어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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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필자의 글
마르크스 무신론적 유물론 사회과학 이론에서는 인간의 문제 근원에 '소외'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런데 이를 따르는 자들은 이 소외의 원인이 하나님으로부터의 떠남과 죄 때문이라고 지적하지 않고 (알지 못하기에 그럴 것이다) 어떤 사람의 소외감은 사회가 그 사람을 억압하는 기존의 모든 금기하는 사항들 때문이라고 가르친다. 그래서 금기하는 것을 금기하라는 1968년의 프랑스 학생 혁명의 모토를 슬로간으로 걸고 기존의 모든 사회적 질서를 와해시키고 자기들이 꿈꾸는 환상적 자유의 세상을 만들고자 시도한다. 그러한 시도 중에서도 끔찍한 것이 심지어 하나님의 창조질서 자체까지도 부정하는 행동이다. 예컨대, 성 (gender) 자체도 천성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교육과 양육을 통해 남자는 남성으로 여자는 여성으로 길러진 결과이므로 얼마든지 부정하고 바꿀 수 있다고 가르친다. 동성애나 트랜스젠더 혹은 기타 수간이나 기타 가증한 성경이 금지하는 바를 저들은 하나님도 없고 성경도 인간의 여러 전통들의 결과일 뿐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 청와대를 장악한 김일성을 앙망하는 주체사상을 가진 자들이나 마르크스 레닌적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소위 좌파들이 이런 경향으로 흘러간다. 자기들의 외연으로 넒히고자 동성애나 여성 인권, 학생 인권 등을 지지하는 양 소리를 높이고 자기들이 절대권을 장악하기만을 기다린다. 그때에 가면 자신들의 본질을 밝히 드러내는데 그 때에 나머지 자본주의 사상에 물든 모든 인간을 제해 버리고 자신들만의 세상을 이루고자 한다. 레닌이나 스탈린, 모택동이나 김일성이가 썼던 수법을 저들 좌파 운동가들은 그대로 전수받아 자유 민주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공산국가로 변모시킬 큰 꿈을 그리고 그대로 착착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주사파 사람들이 청와대를 장악하고 한국의 전교조나 민노총 기타 우리법 연구회 같은 법조계 인사들, 방송 언론계, 심지어 국정원이나 군대까지 저들은 자기들의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자들로 채우고 있다. 국정원에서는 이 나라를 무장해제시키기 위해 어떤 공작이 진행되고 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사회주의화를 위한 무서운 공작들이 사회 각 방면에서 음으로 양으로 착착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지난 선거에서 국가 보안법을 철폐하고 국정원이나 대공수사권을 폐지내지 해체하며 한미동맹도 해체하고 미군을 철수시키고 사회주의 연방제 통일을 기필코 이루겠다는 사람을 찍어 대통령 자리에 앉혀 놓은 어리석은 국민들은 그런 자를 잘한다고 손뼉을 치면서 환호하고 있다.

그렇게 골수 좌파 사람들을 제한 일반 국민이 쉽게 속아 넘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북핵 위기로 밖으론 안보 초비상인데 안동 하회 마을인가에 가서 사람들하고 덩실 춤을 추는가 하면, 개를 데리고 한가하게 산보나 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우산 쓰고 삼청동 수제비집에 가 점심 식사하고 시민들과 막걸리 건배에 인증샷까지 하고 , , , 어디 고속도로변에 서서 추석 귀경길 운전자를 향해 손이나 흔드는 감성팔이 깜짝 쇼를 한다. 어리석은 민중이 기만당하는 이유는 이렇게 사랑하듯 연애하듯 국민들을 살살 기만시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몇 언론사만 제하고 온통 문재인의 실제 정체나 무대 이면에서 그들이 벌이는 무서운 사회주의를 향한 공작에 신경을 끄고 그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시커먼 속내는 숨길 수 없지. 북한 적화 통일을 위해 남한 내 사회 지반 시설을 파괴시키는 게릴라 전쟁을 준비하는 이석기 일당이 속한 통진당 해산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헌법재판소장에 김이수를 임명했다가 국회에서 부결되었음에도 김이수 체제로 헌재를 운영하겠다고? 온 세계가 폐기 처분해 버린 공산주의 사회주의 사회이론을 가지고 이 시대에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국가 전체를 망가뜨리기로 작정하고 분해 해체시키는 작업에 매달리는 문재인, 그의 검은 속을 왜 우리 백성은 알아보지 못하는가? 어리석은 백성들아!  

세계 유일하게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증받은 원자력 발전 기술을 탈원전이란 그럴싸한 미명으로 사장 폐기시키려 들지를 않나? 공무원 대량 고용을 통해 혹은 고임금 정책을 통해 자금을 풀어서 손대지 않고 코푸는 방식이라도 있는듯 현실성 제로에 가까운 이단 경제 성장론을 밀고 나가질 않나? 대공 수사권을 모조리 폐지시키고 이 나라를 공산 좌파 세상에 내어주는 궁리를 하질 않나? 사드 배치 하나 가지고 지그 재그 후진 전진 치매환자처럼 난리를 피지 않나? 김일성 추앙 주사파들로 청와대를 적화대로 만들지 않나? "한미동맹 깨져도 전쟁 안돼… 北을 核보유국 인정해야" "자체 핵무장하면 한국 경제 초토화・한미동맹 해체"…"'쌍중단' 어려우면 '북핵 동결・韓美훈련 축소' 모색해야" - 미친 개처럼 나라 망치는 말만 뱉어내는 문정인을 안보 특보라고 세우질 않나? 적폐청산한다고 과거사만 들 쑤시면서 온 나라를 후진 후진시키질 않나? 세월호, 5.18같은 죽은 자들의 망령을 일깨워 나라를 망자의 나라로 만들질 않나?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해서는 벙어리 처신을 아니하나? 어쩌면 이렇게 하는 일들마다 나라를 망가뜨리는 일만 하는가?

자유민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날을 건국절로 인정하지 않고 좌우파 합작의 임시정부로부터 건국이 시작되었다고 궤변을 늘어놓고 국군의 날도 그런 목적으로 변경해 버리는 자들이 통치하는 위험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문재인은 왜 '문재앙'이라 불려야 하겠는가? 그를 좀 알고 보면 그런 아명이 참으로 적절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참으로 비극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누가 이 무서운 현실을 직시하고 이 나라를 건져낼 것인가? 눈뜨고 나라가 사회주의화 공산주의화로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할 것인가?